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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각국이 미국과의 관세 유예 마감일을 앞두고 무역 협상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미국은 베트남과 무역 합의를 선언하며 관세율을 인하했지만, 6월 민간 고용은 2년 래 처음으로 감소하여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웠습니다. 한편, 중국은 미국에 무역 합의 이행을 강조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감세 법안(OBBBA)에 서명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 빌레로이 위원은 유로화 강세가 지속될 경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밑돌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국제금융시장 동향

미국 금융시장은 독립기념일로 휴장했습니다. 유럽 금융시장은 관세 유예 마감일 임박 등의 영향으로 주가는 하락했고, 달러화는 약세를, 독일 금리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 주가: 미국 증시는 독립기념일로 휴장했습니다. 유로 Stoxx600 지수는 무역 협상 불확실성 등으로 0.48% 하락했습니다. 중국 주가는 0.32% 상승했고, 일본 주가는 0.06% 상승했습니다. 한국 주가는 1.99% 하락했습니다.
  • 환율: 달러화 지수는 무역 협정 마감 기한을 앞두고 전일의 상승분을 반납하며 0.20% 하락했습니다. 유로화 가치는 0.18% 상승하고, 엔화 가치는 0.32% 상승했습니다.
  • 금리: 미국 채권 시장은 독립기념일로 휴장했습니다.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는 영국 재정 우려로 급등 후 이틀 연속 진정세를 보이며 1bp 하락했습니다. 영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bp 상승했습니다.

미국-베트남 무역 합의 선언 및 6월 민간 고용 감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베트남과의 무역 합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합의에 따르면, 모든 베트남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은 20%(기존 계획 46%)로 일괄 적용되며, 중국 등 제3국을 경유한 환적 상품의 경우 40%의 별도 관세가 부과됩니다. 또한 베트남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시장 전면 개방을 수용했습니다. 베트남은 미국에게 8번째로 큰 교역국이며 양국 간 무역 규모는 1,500억 달러에 달합니다. 시장에서는 관세 불확실성이 크게 해소된 것으로 평가했으며, 나이키(Nike) 등 베트남에 생산 기지를 둔 상당수 기업의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다만 다른 한편에서는 세부적인 내용이 아직 공개되지 않아,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6월 ADP 민간 고용은 전월 대비 3.3만 개 감소하여 전월(2.9만 개 증가) 및 예상치(9.5만 개 증가)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이는 2년 3개월 만의 첫 감소이며, 건강 및 교육 등 서비스 부문에서 큰 폭 줄었고, 제조업 및 건설 부문에서는 증가했습니다. 이직자와 기존 근로자 모두 임금 상승률은 둔화되었습니다.

 

시장에서는 해고가 제한적이나, 기업이 신규 채용과 퇴직자 보충에 신중한 것이 이번 결과의 원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7월 3일 발표될 6월 고용 보고서와 ADP 민간 고용의 상관관계는 높지 않지만, 일부 기관은 기존의 6월 신규 취업자 수 전망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Wells Fargo). 현재 6월 신규 취업자 수 예상치는 11만 명으로 4개월 래 최소치입니다.

CME의 FedWatch는 올해 3회(9월, 10월, 12월, 각 0.25%p)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7월 금리 인하 확률의 경우 6월 ADP 민간 고용 발표 이전과 비교하여 소폭 상승(20% → 23%)했습니다.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지금까지의 완만한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연방준비제도(Fed)는 적어도 9월, 혹은 그보다 이른 시점에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글로벌 각국, 관세 유예 마감일을 앞두고 미국과 무역 협상 지속

상호 관세의 90일 유예가 7월 9일 만료되는 가운데, 각국은 미국과 무역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협상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 EU: 미국과 '기술적 합의'에 근접한 상태이나, 마감일 전 무역 협정 체결은 불확실합니다. 관세 인상을 피하기 위해 현 상태를 연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EU는 대미 투자를 늘리는 대가로 관세 인하를 추진하며, 특히 자동차·철강·알루미늄에 대한 수출 할당량과 면세, 이외에는 10% 보편 관세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 스위스: 무역 협정 초안에 제약품이 미국의 국가 안보 조사(Section 232)에 따른 관세 면제 조항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이는 제약품 관세 부과를 막겠다는 확정 보장(guarantee)이 아니라, 협력 약속(pledge) 형태입니다.
  • 인도: 며칠 내의 무역 협정 체결을 바라면서도, 자동차 관세에 대응해 미국산 일부 상품에 대한 보복 관세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무역부장관은 협상을 서두르지 않고, 자국 이익에 부합할 경우에만 체결할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인도는 베트남, 중국 등에 비해 유리한 관세를 요구하며 농업·유제품 부문 개방은 거부하고 있습니다.
  • 기타 국가: 태국 재무장관은 미국과의 첫 장관급 상호 관세 회담이 긍정적이었다고 자평했습니다. 태국은 대미 관세 인하·비관세 장벽 철폐, 원산지 규정 강화 등으로 무역 적자를 연간 최대 150억 달러 줄이겠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미국산 주요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거의 0%'로 인하하고 5억 달러 상당 미국산 밀을 구매하겠다고 제안했으며, 보잉 항공기도 추가 구매할 예정입니다.

중국, 미국에 무역 합의 이행 강조

중국 상무부는 양국 모두 무역 합의를 이행했다고 밝히며 최근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 완화에 대응하여 제한된 품목에 대한 수출 허가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은 해당 합의가 매우 힘들게 얻은(hard-won) 것이라며 미국이 양자 무역 및 경제 관계의 안정을 유지하라고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중국은 지난주에도 미국에 긍정적인 분위기 유지를 촉구하면서 다른 국가들에 미국과 "중국의 이익을 침해하는 거래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이 베트남 등과 맺은 무역 협정이 중국에 대한 간접적 압박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트럼프, 감세 법안(OBBBA) 서명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백악관에서 서명식을 열고 지난 7월 3일 상원을 통과한 감세 및 지출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트럼프는 다양한 국민들을 지원해주는 법안이라고 강조하며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감세, 가장 큰 정부 지출 축소, 가장 큰 국경 안보 투자라고 평가했습니다.

 
 

ECB 빌레로이 위원, 유로화 강세 지속 시 디플레이션 위험 경고

유럽중앙은행(ECB) 빌레로이 위원은 유로 환율 급등 시 디플레이션 위험을 경고하며 유로화가 10% 상승할 경우 향후 3년간 인플레이션이 매년 0.2%p씩 억제된다는 추정치를 인용했습니다. 다만, 유로화 강세 우려가 7월과 9월 회의에 대한 어떤 신호를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가계 지출 3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

일본 5월 가계 지출은 전년 대비 4.7% 증가하여 예상치(+1.2%)를 큰 폭 상회하고, 3년 만에 가장 빠른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자동차 관련 제품과 외식 등 일회성 요인의 지출 증가에 기인합니다. 침체된 소비의 회복이라는 분석도 있으나, 일각에서는 향후 트럼프 관세 정책으로 인한 무역 긴장이 임금 인상 추진력을 떨어뜨리고 일본은행의 통화 정책 정상화 노력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유엔, 이란에서 IAEA 핵 사찰단 철수

유엔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이 IAEA와의 협력을 중단하는 법을 제정하며 위협하자 안전상 이유로 이란에 남아있던 마지막 핵 사찰단을 철수했습니다. 위성 감시, 정보 기관 모니터링은 계속되나, 핵 시설 현장 검증 능력은 사실상 상실되었습니다. IAEA는 가능한 한 빨리 감독을 재개할 방법을 이란과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OPEC+, 8월 증산량 전월 대비 확대 가능성

로이터 통신은 관계자들을 인용해 OPEC+가 오늘 회의에서 지난 5월, 6월, 7월 증산했던 일일 41.1만 배럴 규모보다 더 큰 규모의 증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외 시각 및 외신 평가

미국 일자리 시장, 고용 증가율 둔화로 심각한 문제점 내포

WSJ은 일자리 증가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해당 속도는 둔화되고 있으며 (작년 월평균 16.8만 건 vs. 올해 5월까지 월평균 12.4만 건), 이는 관세 인상, 공공 부문 인력 축소, 이민 단속 강화 등이 고용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구조적인 측면에서 인구 증가 둔화와 노동자의 고령화 등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1월부터 4월까지 월별 고용 증가분 수정치가 평균 5.5천 건 하향 조정된 것도 발표되는 공식 발표보다 고용 둔화가 더욱 심각함을 방증하며, 특히 그동안 낮은 수준의 해고가 견조한 노동 시장에 크게 기여했는데, 기업이 인력 감축에 나설 경우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향후 경제 성장을 저해할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 기업의 물가 상승 압력 흡수 시사

블룸버그는 대체로 관세 등 외부 요인에 의한 물가 상승 효과가 생산자 물가와 소비자 물가에 순차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만, 단기적인 측면에서는 생산자 물가 상승 폭이 소비자 물가 상승 폭을 상회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기업이 시장 점유율, 판매량 등을 고려하여 일정 수준 물가 상승 요인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보다는 자체적으로 흡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최근 물가 동향에서 확인되고 있지만,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지속될 경우 기업의 소비자에 대한 비용 전가가 빨라질 수 있음에 유념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현재 내년 인플레이션 기대가 매우 높다는 사실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유로화 강세, 유로존 경제 회복에 부정적 영향 우려

블룸버그는 연초 이후 유로화 가치가 달러화 대비 13% 상승하며 긍정적인 해석도 가능하지만, 경제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ECB 귄도스 부총재가 유로화가 1.20달러를 상회할 경우 상황이 복잡해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한 것은 역내 경제가 제조업 수출에 의존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유로화 강세는 수출 경쟁력 약화, 수입 물가 하락 등으로 인한 디스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경제가 강하다면 통화 강세를 감당할 수 있지만, 유로존 경제는 성장률이 1%에 머무는 등 부진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이에 재정 지출 확대, 경쟁력 강화 등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트럼프의 대일본 관세 위협, 최악의 시나리오 초래 우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 최대 3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며 양국 간 무역 협상 타결 가능성에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관련 여파로 닛케이225 지수는 0.6% 하락 마감했으며, 일각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협상 결렬 시 닛케이225 지수가 38,000(현재 39,760)까지 하락하고, 중기적으로는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또한 지연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본 정부는 모든 상호 관세와 자동차·철강 등 부문별 관세를 일괄 철폐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협상은 교착 상태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럼에도 대다수 전문가들은 결국 일본이 더 많은 양보를 통해 합의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지만, 체결되더라도 일본의 실익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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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6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견조한 고용 시장을 시사했습니다. 동시에 하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감세 법안을 최종 가결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7월 4일부터 각국에 관세율 서한을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베센트 재무장관은 약 100개국에 10%의 상호 관세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미국과의 무역에서 '원칙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럽중앙은행(ECB) 분슈 위원은 인플레이션 위험 감소를 평가했습니다. 중국 6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국제금융시장 동향

미국 금융시장은 양호한 6월 고용 지표와 감세 법안의 하원 통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주가는 상승했고,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으며, 금리 또한 상승했습니다.

  • 주가: 미국 S&P500 지수는 경제 낙관론 확산 등으로 신고가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유로 Stoxx600 지수는 미국 증시 영향과 금융 및 기술주 강세 등으로 0.47% 상승했습니다.
  • 환율: 달러화 지수는 양호한 6월 고용 보고서 결과 등을 반영하며 0.36% 상승했습니다. 유로화와 엔화 가치는 각각 0.36%, 0.88% 하락했습니다.
  • 금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금리 인하 전망 후퇴 등이 배경이 되어 7bp 상승했습니다.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 또한 전일 가격 하락에 따른 매수 유입 등으로 5bp 하락했습니다.

미국 6월 비농업 신규 고용 예상치 상회 및 감세 법안 최종 가결

미국의 6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건수는 14.7만 건으로 전월(14.4만 건)에 비해 증가했고, 예상치(11.1만 건)도 상회했습니다. 실업률은 소폭 하락(4.2% → 4.1%)했습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으나, 전월(각각 0.4%, 3.8%) 대비 상승세가 둔화되었습니다. 6월의 고용 증가는 주로 정부 부문(7.3만 건)에서 발생했는데, 연방 정부 일자리는 5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주 정부 및 지방 정부의 채용이 공공 부문을 견인했습니다. 민간 부문 일자리는 7.4만 명 증가에 그쳐 예상치(10.0만 건)를 하회했으며, 이는 허리케인과 노동 파업의 영향이 심각했던 작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결과를 경제가 양호하다는 의미로 해석했고, 이에 S&P500 지수가 0.8% 상승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민간 부문 고용이 부진하고, 제조업 일자리가 2개월 연속 감소한 점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또한 지방 정부 고용 증가가 교육 분야의 계절적 요인에 기인하고, 노동 시장 참가율이 하락하는 등 잠재적인 불안 요인도 존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예상보다 양호한 6월 고용 결과로 경기 둔화 우려는 완화되고 금리 인하 기대는 약화되었습니다. CME의 FedWatch도 연내 2회의 금리 인하(9월, 12월, 각 0.25%p)를 예상하여 이전(3회) 대비 금리 인하 전망이 후퇴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보스틱 총재 또한 양호한 경제 회복력 및 불확실성 등으로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6월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확장 기준 50을 상회하며 전월 대비 상승(49.9 → 50.8)했습니다. 세부 항목 중에서 고용 지수는 47.2로 3개월째 하락했고, 투입 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하락(68.7 → 67.5)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비용 압박이 지속되고 있음을 반영했습니다. 6월 4주차 신규 실업 급여 청구 건수는 23.3만 건으로 6주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이날 하원은 트럼프의 감세 법안을 218대 214로 가결했습니다. 해당 법안은 트럼프 1기부터 시행된 개인 소득세 감세 조치의 영구화, 국방·국경 안보 예산의 증액 등이 주요 내용입니다. 반면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 지원)와 보충 영양 프로그램 지원(SNAP) 등 사회 안전망 예산은 대규모로 삭감되며 청정 에너지 관련 세금 공제 혜택은 폐지되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법안으로 향후 10년간 국가 부채가 3.4조 달러 증가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법안의 통과는 집권 공화당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장악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정치적 승리로 평가되며, 재정 건전성 우려에 따른 일부 공화당 의원의 반발에도 가결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립 기념일(7월 4일)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미국 트럼프, 7월 4일부터 관세율 서한 발송 및 재무장관의 예상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7월 4일부터 각국에 서한을 보내 미국에 수출하는 상품에 부과할 관세율을 통보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라는 압박의 일환으로 평가됩니다. 한편, 베트남 이후 2개 국가와 추가적인 무역 합의가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베센트 재무장관은 약 100개국에 최소 10%의 상호 관세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언했습니다. 또한 7월 9일 전에 다수의 무역 합의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협상국들이 상호 관세 유예 기간 만료 전 서둘러 합의하지 않을 경우 기존에 발표된 관세율을 그대로 적용받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U, 미국과 무역 원칙 합의 목표 및 ECB 위원의 인플레이션 평가

유럽연합(EU)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7월 9일 이전에 미국과 완전한 형태의 무역 협정 체결은 불가능하기에 '원칙적 합의'를 목표로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 분슈 위원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화되어 연내 1회의 금리 인하를 반대하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ECB의 6월 통화 정책 의사록 요지는 세계 무역 불확실성으로 금리 인하했다고 제시되었습니다.

중국 6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9개월 만에 최저치

중국 6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0.6으로 전월(51.1) 대비 하락하여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세부 항목 가운데 신규 수출 수주가 2022년 12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감소했는데, 이는 미중 무역 협상의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시장에서는 소비가 예상보다 양호하지만, 투자 및 제조업 경기 약화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의 봄철 임금 인상률, 34년 만에 최고치 기록

최대 노동조합 렌고는 올해 춘투(봄철 임금 협상) 결과 평균 임금 인상률이 5.25%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3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시장에서는 이번 결과가 일본은행이 추진하는 임금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 기반의 경제 회복 시나리오를 뒷받침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해외 시각 및 외신 평가

미국 주도의 무역 전쟁,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

블룸버그는 미국의 무역 정책이 자국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의 후퇴도 초래할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세계은행은 관련 영향으로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모두 약 1.0%p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IMF와 OECD 등도 이와 유사한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일부에서는 2030년까지 세계 GDP가 1조 달러 감소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Bloomberg Economics). 초기 충격은 선진국의 투자 감소 및 자본 유출로 나타나고, 이후에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도 이에 따른 피해에 직면할 전망입니다. 물론 이러한 예측은 아직 추정에 불과하지만, 위험이 하방으로 치우쳐 있다는 점은 분명하며, 특히 공급망 불안 및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로 금융 시장 변동성도 크게 높아질 수 있음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미국 공화당 감세 법안, 경제에 부정적 영향 예상

블룸버그는 하원이 통과시킨 트럼프 감세 법안이 두 가지 측면에서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첫째, 향후 10년 내 국가 부채가 3.3조 달러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금리 상승과 이에 따른 경제 전반의 차입 비용 증가를 유도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둘째, 저소득·중산층을 위한 의료 및 영양 지원을 대폭 삭감하는 것은 식량 지원에 따른 소비 지출 증대 효과와 메디케이드의 재정 안정성 향상 효과를 감소시켜 경제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중국 경제 평가, GDP보다는 본질적 모습에 집중 필요

블룸버그는 최근 중국의 경제 지표들이 회복이 임박했다는 신호를 발신하고 있지만, 당국의 목표인 GDP 5% 성장 달성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어 근본적인 경제 상황의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경제 데이터가 조작되었다는 의구심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것 또한 당국이 GDP 결과에만 치중한 부작용의 일부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제는 GDP 성장 목표 달성이라는 집착을 버리고 질적 요소의 중요성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 시장, 캐리 트레이드 등으로 인한 새로운 위기 발생 가능성

Financial Times는 과거 글로벌 금융 위기 직전에 만연하는 시스템적 위험이 간과되면서 세계 경제가 위기에 봉착했던 사례를 들어, 현재 직면한 금융 시장 리스크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첫째, 자산 가격과 통화 가치 변동성에 취약한 캐리 트레이드 증가, 둘째, 안정성 담보를 위한 직간접 형태의 옵션 투자 급증은 변동성 심화 시 큰 손실로 연결될 소지가 있으며, 셋째, 자산 간 높은 상관관계를 활용한 상대적 가치 투자의 대규모 포지션은 양 상품 간 괴리 심화 시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분석했습니다. 넷째, 비상장 사모펀드와 신용 시장 팽창으로 유동성 위험이 증가하고, 다섯째, 자산 유동화를 통한 증권화 및 합성 위험 전가(SRT) 방식 확대(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규모를 초과)로 금융 위기 당시의 취약점이 재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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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베트남과 무역 합의를 선언하며 관세율을 인하했습니다. 그러나 6월 민간 고용은 2년 래 처음으로 감소하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웠습니다. 유럽연합(EU)은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강경한 입장을 나타낼 전망이며, 필요시 보복 관세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유럽중앙은행(ECB) 주요 인사들은 과도한 저물가 장기화를 경계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은 현재 금리 수준을 지지했습니다. 영란은행 테일러 위원은 금리 인하 강화를 주장했으며, 재무장관 사임 가능성에 재정 우려가 증폭되었습니다.

국제금융시장 동향

미국 금융시장은 트럼프 관세 완화 기대와 재정 악화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주가는 상승했고, 달러화는 약보합세를 나타냈으며, 금리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 주가: 미국 S&P500 지수는 베트남과의 무역 합의와 기술주 강세 등에 힘입어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유로 Stoxx600 지수는 미국 증시 영향과 에너지 관련주 강세 등으로 0.18% 상승했습니다.
  • 환율: 달러화 지수는 저조한 6월 민간 고용과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약보합을 나타냈습니다. 유로화와 엔화 가치는 각각 0.06%, 0.17% 하락했습니다.
  • 금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감세 법안으로 인한 재정 우려 지속 등으로 4bp 상승했습니다.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는 영국의 재정 불안 심화 가능성 등으로 9bp 상승했습니다.

미국-베트남 무역 합의 선언 및 6월 민간 고용 감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베트남과의 무역 합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합의에 따르면, 모든 베트남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은 20%(기존 계획 46%)로 일괄 적용되며, 중국 등 제3국을 경유한 환적 상품의 경우 40%의 별도 관세가 부과됩니다. 또한 베트남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시장 전면 개방을 수용했습니다. 베트남은 미국에게 8번째로 큰 교역국이며 양국 간 무역 규모는 1,500억 달러에 달합니다. 시장에서는 관세 불확실성이 크게 해소된 것으로 평가했으며, 나이키(Nike) 등 베트남에 생산 기지를 둔 상당수 기업의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다만 다른 한편에서는 세부적인 내용이 아직 공개되지 않아,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6월 ADP 민간 고용은 전월 대비 3.3만 개 감소하여 전월(2.9만 개 증가) 및 예상치(9.5만 개 증가)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이는 2년 3개월 만의 첫 감소이며, 건강 및 교육 등 서비스 부문에서 큰 폭 줄었고, 제조업 및 건설 부문에서는 증가했습니다. 이직자와 기존 근로자 모두 임금 상승률은 둔화되었습니다.

 
 
 

시장에서는 해고가 제한적이나, 기업이 신규 채용과 퇴직자 보충에 신중한 것이 이번 결과의 원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7월 3일 발표될 6월 고용 보고서와 ADP 민간 고용의 상관관계는 높지 않지만, 일부 기관은 기존의 6월 신규 취업자 수 전망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Wells Fargo). 현재 6월 신규 취업자 수 예상치는 11만 명으로 4개월 래 최소치입니다.

 
 
 

CME의 FedWatch는 올해 3회(9월, 10월, 12월, 각 0.25%p)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7월 금리 인하 확률의 경우 6월 ADP 민간 고용 발표 이전과 비교하여 소폭 상승(20% → 23%)했습니다.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지금까지의 완만한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연방준비제도(Fed)는 적어도 9월, 혹은 그보다 이른 시점에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Schroders, 글로벌 회사채 전망 '중립'으로 상향

영국계 자산운용사 Schroders는 글로벌 회사채 전망을 '부정적'에서 '중립'으로 조정하고, 글로벌 주식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긍정적'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안정적인 경제 성장, 소비 수요 증가, 소비자 심리 개선 등이 구체화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감소한 영향을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U,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강경한 입장 예상

Financial Times(FT) 등 언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세프초비치 통상 담당 집행위원에게 회원국들은 미국에 강경한 입장을 취하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관세의 철폐 또는 대폭 인하를 요구하고, 철강·자동차 등 주요 산업에 대한 고율 관세도 즉각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협상이 결렬되면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CB 주요 인사, 과도한 저물가 장기화 경계

유럽중앙은행(ECB) 렌 위원은 2% 이하의 인플레이션이 장기간 지속되면 소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이러한 현상이 고착화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분쉬 위원 또한 ECB가 적극적인 정책 결정으로 역내 물가가 목표를 하회하지 않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ECB의 현재 금리 수준이 적절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영란은행 테일러 위원, 금리 인하 강화 필요성 언급

영란은행 테일러 위원은 경제의 연착륙 유도를 위해 연내 4회가 아닌 5회의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수요와 무역 부문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스타머 영국 총리는 리브스 재무장관의 유임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답을 회피하며 재무장관의 사임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다만 누가 차기 재무장관이 되더라도 재정 불안 해소가 어렵다는 평가가 확산되면서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10Y: 4.61% +16bp).

 
 
 
 

일본 총리, 국익 위해 미국산 자동차 수입 확대 고려

일본 이시바 총리는 국익 보호를 위해 무역 협상에서 미국이 요구하는 미국산 자동차 수입 확대를 고려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모든 요구를 수용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 사찰 수용에 자국 최고 국가안보회의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사찰 거부로 해석되었고, 중동 지역 긴장이 재차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 등으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67.45달러, +3.1%).

 
 
 
 

해외 시각 및 외신 평가

미국 일자리 시장, 고용 증가율 둔화로 문제점 내포

WSJ은 일자리 증가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해당 속도는 둔화되고 있으며 (작년 월평균 16.8만 건 vs. 올해 5월까지 월평균 12.4만 건) , 이는 관세 인상, 공공 부문 인력 축소, 이민 단속 강화 등이 고용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구조적인 측면에서 인구 증가 둔화와 노동자의 고령화 등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1월부터 4월까지 월별 고용 증가분 수정치가 평균 5.5천 건 하향 조정된 것도 발표되는 공식 발표보다 고용 둔화가 더욱 심각함을 방증하며 , 특히 그동안 낮은 수준의 해고가 견조한 노동 시장에 크게 기여했는데, 기업이 인력 감축에 나설 경우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향후 경제 성장을 저해할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 기업의 물가 상승 압력 흡수 시사

블룸버그는 대체로 관세 등 외부 요인에 의한 물가 상승 효과가 생산자 물가와 소비자 물가에 순차적으로 영향을 미 미치지만 , 단기적인 측면에서는 생산자 물가 상승 폭이 소비자 물가 상승 폭을 상회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기업이 시장 점유율, 판매량 등을 고려하여 일정 수준 물가 상승 요인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보다는 자체적으로 흡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최근 물가 동향에서 확인되고 있지만 ,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지속될 경우 기업의 소비자에 대한 비용 전가가 빨라질 수 있음에 유념할 필요가 있으며 , 특히 현재 내년 인플레이션 기대가 매우 높다는 사실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유로화 강세, 유로존 경제 회복에 부정적 영향 우려

블룸버그는 연초 이후 유로화 가치가 달러화 대비 13% 상승하며 긍정적인 해석도 가능하지만 , 경제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ECB 귄도스 부총재가 유로화가 1.20달러를 상회할 경우 상황이 복잡해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한 것은 역내 경제가 제조업 수출에 의존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유로화 강세는 수출 경쟁력 약화, 수입 물가 하락 등으로 인한 디스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 경제가 강하다면 통화 강세를 감당할 수 있지만, 유로존 경제는 성장률이 1%에 머무는 등 부진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 이에 재정 지출 확대, 경쟁력 강화 등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트럼프의 대일본 관세 위협, 최악의 시나리오 초래 우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 최대 3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며 양국 간 무역 협상 타결 가능성에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관련 여파로 닛케이225 지수는 0.6% 하락 마감했으며 , 일각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협상 결렬 시 닛케이225 지수가 38,000(현재 39,760)까지 하락하고, 중기적으로는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또한 지연될 가능성이 있으며 , 일본 정부는 모든 상호 관세와 자동차·철강 등 부문별 관세를 일괄 철폐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협상은 교착 상태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럼에도 대다수 전문가들은 결국 일본이 더 많은 양보를 통해 합의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지만, 체결되더라도 일본의 실익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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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Fed) 월러 이사는 CNBC 인터뷰에서 빠르면 7월에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높였습니다. 이는 관세의 물가 영향에 대한 엇갈린 시각 속에서 나온 발언입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중국 기업의 연간 의료기기 입찰 한도를 600억 유로로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일본은행 총재는 경제가 개선되면 금리를 계속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으며, 미국 항소법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주방위군 통제권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결했습니다.

국제금융시장 동향

미국 금융시장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지속과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주가는 하락하고,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으며, 금리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 주가: 미국 S&P500 지수는 기술 기업 위주로 낙폭이 확대되며 0.22% 하락했습니다. 유로 Stoxx600 지수는 여행주 등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0.13% 상승했습니다.
  • 환율: 달러화 지수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유로화 가치는 0.24% 상승하고, 엔화 가치는 0.44% 하락했습니다.
  • 금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연준 이사의 금리 인하 필요 발언 등을 반영하여 1bp 하락했습니다. 독일 국채 금리는 생산자 물가지수 하락폭이 제한된 가운데 보합을 기록했습니다.

연준 월러 이사, 7월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

월러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6개월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관세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크게 높이지 않고 있다면서 7월 금리 인하를 고려해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그는 또한 고용 시장이 둔화될 위험성이 커지고 있으며 데이터에 근거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리치몬드 연은의 바킨 총재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수년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를 웃돌고 있으며, 관세를 둘러싼 다양한 시각이 존재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연은의 데일리 총재는 고용 시장에 충격이 발생하지 않는 한, 7월보다는 가을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발언하며, 관세 인상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소비자에게 더 높은 비용을 전가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블랙록(BlackRock)의 글로벌 채권 CIO는 연준 내에서 의견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Financial Times는 아직까지 관세로 인한 물가 인상이 미미한 수준인 반면, 고용 시장에 대한 시각은 분열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OTS Lombard의 이코노미스트는 월러 이사의 솔직한 발언이 외부에 드러난 것보다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본은행 총재, 경제 개선 시 금리 인상 필요성 언급

일본은행 우에다 총재는 경제가 개선되고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지속적으로 달성할 경우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그는 당분간은 성장이 둔화되면서 물가 상승세가 정체되겠지만, 노동력 부족이 심화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물가가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의 5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7% 상승하여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일본의 5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경기 회복을 위해 현재의 매우 낮은 실질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발언했으며, 특히 한 위원은 미국의 무역 정책이 안정될 때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미국, 이란 및 후티 반군에 추가 제재 부과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란의 민감한 장비(Sensitive Machinery) 조달에 관여한 개인 1명, 단체 8곳, 선박 1척을 제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베센트 재무장관은 이란의 탄도 미사일, 무인 항공기 등의 조달 시도를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U, 중국 기업의 의료기기 입찰 한도 제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중국 기업들에 연간 600억 유로, 건당 500만 유로 이상의 의료기기 공개 입찰 참여를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EU 기업들이 중국에서 공정한 권한을 부여받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으며, 공공 조달에서 중국산 의료기기가 포함하는 비율이 50%를 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소프트뱅크, 미국에 인공지능 산업단지 설립 구상

일본 소프트뱅크는 미국 애리조나에 인공지능(AI), 로봇 등을 개발하는 1조 달러 규모의 산업단지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대만 TSMC와의 협력을 모색하고 삼성전자 등 IT 기업들의 관심도 파악 중입니다. 블룸버그는 해당 계획이 아직 예비적인 단계일 뿐이며, 트럼프 행정부의 세금 지원 여부 등도 중요하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항소법원, 트럼프 캘리포니아 주방위군 통제권 유지 판결

미국 연방 항소법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로스앤젤레스(LA) 주방위군 배치가 정당하다고 만장일치로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대통령이 주방위군에 대한 무제한적인 통제권을 가지는 것은 아니지만, 당시 LA 시위가 상당히 폭력적이어서 공공 안정 확보를 위해 필요한 조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당 판결에 대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큰 승리(BIG WIN)'라고 표현했습니다.

 
 
 

중국-뉴질랜드, 무역 투자 등 협력 강화 논의

중국 시진핑 주석과 럭슨 뉴질랜드 총리는 베이징에서 만나 무역, 투자, 과학기술 혁신, 기후 변화 대응, 인적 교류 강화 등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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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이 지속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극도로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무조건 항복'을 촉구하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미국의 5월 소매판매는 4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하여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웠습니다. 미국은 무역 협상에서 일본을 '어려운 상대'로 지칭했으며, 상원 공화당 의원은 '복수세' 연기를 제안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중국과의 고위급 경제 회담을 거부하고, 2028년부터 러시아 원유를 영구적으로 퇴출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일본은행은 단기 정책 금리를 동결하고, 내년부터 국채 매입 감액 규모를 축소할 예정입니다.

국제금융시장 동향

지난주 미국 금융 시장은 이스라엘-이란 긴장 고조와 부진한 5월 소매판매 지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주가는 하락하고,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으며, 금리는 하락했습니다.

  • 주가: 미국 S&P500 지수는 이스라엘-이란 분쟁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개입 가능성 등으로 0.84% 하락했습니다. 유로 Stoxx600 지수도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 증폭 등으로 0.85% 하락했습니다.
  • 환율: 달러화 지수는 안전 자산 선호 강화 등으로 0.83% 상승했습니다. 유로화와 엔화 가치는 각각 0.70%, 0.37% 하락했습니다.
  • 금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5월 소매판매의 전월 대비 큰 폭 감소 등이 반영되어 6bp 하락했습니다. 독일 국채 금리 또한 차익 매물 출회 등으로 1bp 상승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이란에 무조건 항복 촉구… 중동 긴장 최고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란의 최고 지도자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으며,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은 제거하지 않을 것이라는 문장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인내심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면서 이란에 '무조건 항복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또한 "우리는 이란 상공의 전면적 통제를 확보했다"고 강조하며, G7 정상회의 일정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귀국 후 국가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지시했습니다. 이에 주요 언론들은 이번 회의에서 이란 핵 시설을 겨냥한 미국의 직접 타격이나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지원을 통한 개입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CNN 역시 일부 소식통을 인용하여 트럼프 정부가 외교적 해법보다 직접 군대 투입을 통한 이란 핵 시설 파괴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우리'라는 표현은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 상공 통제에 나섰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스라엘의 커츠 국방장관은 6월 17일 테헤란의 중요한 표적을 공격한다며 해당 지역 주민들의 피신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또한 이란의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가 걸프전 이후 사형에 처한 이라크의 후세인 전 대통령과 같은 운명을 겪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미국 5월 소매판매, 4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

5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9% 감소하여 4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일부에서는 관세 불확실성, 경기 불안 등으로 소비 위축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다른 일각에서는 노동 시장이 상대적으로 견조하고, 일부 부문(관세로 가격이 인상된 자동차)의 부진 영향이 컸기에, 전방위적 소비 위축으로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은 2분기 소비자 지출 증가율이 전기 대비 개선(1.2% → 2.0%)되고, GDP 또한 3.5% 증가율로 전기(-0.2%)에 비해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나 고용 둔화, 증시의 변동성 확대, 관세 인상 등을 고려할 경우 향후 소비자 지출 전망은 밝지 않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Comercia Bank). 5월 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1% 증가했으며, 4월 기업 재고는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습니다. 정체된 기업 재고는 2분기 GDP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5월 NAHB 주택 시장 지수는 32를 기록하며 2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높은 모기지 금리 장기화 때문으로 평가됩니다.

 
 
 
 

글로벌 경제 및 무역 정책 동향

미국, 일본과의 무역 협상 난항 예상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의 무역 협상에서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있지만, 일본은 어려운 상대라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상원 공화당 의원들은 세법 개정안의 '복수세'(미국에 부당 과세를 적용한다고 판단되는 국가의 미국 자산 투자자에게 4년에 걸쳐 최대 20%까지 세금 부과) 시행을 2027년으로 연기하고, 상한선도 15%로 낮추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EU, 중국과의 고위급 경제 회담 거부 및 러시아 원유 퇴출

Financial Times에 따르면 EU는 7월로 예상되었던 중국과의 고위급 경제 무역 대화를 거부했습니다. 이는 주요 현안 관련 양측의 의견 차이가 지속되었기 때문입니다. 한편, EU 집행위원회는 2028년부터 러시아 화석 연료 퇴출을 위한 규정 채택을 발표했습니다. 1년 미만 단기 계약에 의한 원유 수입은 내년 6월부터, 신규 수입 계약은 내년 1월부터 전면 중단됩니다.

 
 

일본은행, 단기 정책 금리 동결 및 국채 매입 감액 규모 축소

일본은행은 금융 정책 결정 회의에서 핵심 금리인 무담보 익일물 콜 금리(0.5%)를 동결했습니다. 이는 미국 관세 정책의 경제 영향을 판단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국채 매입 감액 규모는 현행 분기별 4천억 엔에서 2천억 엔으로 축소할 예정이며, 이는 최근 장기 금리의 가파른 상승을 감안한 결정으로 추정됩니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당분간 위험 관리 측면에서 관망 전략을 유지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면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Goldman Sachs).

 
 

국제에너지기구(IEA), 금년 원유 공급 충분 전망

IEA는 금년 원유 공급 전망을 상향 조정(+160만 배럴 → +180만 배럴)하고, 수요 전망은 하향(+74만 배럴 → +72만 배럴)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요 대비 공급이 충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Citi는 미국 관세 정책 변화와 세계 경제 성장 전망 개선 등을 이유로 금 가격의 3개월 및 6~12개월 목표를 모두 하향 조정했습니다 (각각 3,500달러 → 3,300달러, 3,000달러 → 2,800달러).

 
 

해외 시각 및 외신 평가

연준의 통화 정책,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동결 가능성

WSJ은 최근 인플레이션이 완만한 상승률을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관세가 인플레이션 기대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며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인플레이션 기대는 실제 인플레이션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연준 내부에서는 시각차가 존재하며, 윌러 연준 이사는 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이 일회성 현상에 그칠 것이라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입장인 반면, 다른 인사들은 기업들이 다시 가격 인상을 시도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어, 연준이 고용 둔화에 대응하면서도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을 억제해야 하는 이중 과제에 직면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연준의 고유가 대응, 경제 지표 의미에 집중

Financial Times는 이스라엘-이란 갈등 이후 유가가 잠시 안정되는 듯했으나 다시 큰 폭 상승했으며, 통상적으로 유가 상승 시 물가 상승과 GDP 감소가 발생하는 등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증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은 원유 수출국이 되었기에 고유가가 인플레이션과 GDP에 미치는 영향이 과거처럼 하나의 방향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연준은 향후 발표되는 경제 지표들이 어떤 의미를 내포하는지 면밀히 분석하고, 이에 따라 통화 정책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국 스테이블 코인 활성화 법안, 경제적 혼란 우려

NYT는 GENIUS Act(예금 은행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도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가 과거에 운영된 '자유은행시대'의 제도와 유사하며, 이는 통화의 단일성 붕괴와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수많은 발행자와 불완전한 규제는 통화 가치와 결제 시스템의 불안을 초래할 수 있고, 하나의 코인 붕괴는 연쇄 위기로 번져 담보물인 국채 투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현대의 고도로 연결된 경제에서는 민간 주도의 다중 화폐 체제가 부적합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흥국 채권 시장, 유동성 부족 종료 전망

로이터 통신은 최근 신흥국 채권 펀드로 8주 연속 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며 (EPFR) , 이는 브라질, 멕시코, 인도 등 주요 신흥국 채권 시장이 활력을 되찾고 전환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미국 예외주의 등으로 인한 14년간의 암흑기 청산을 의미하며 (JPMorgan) , 미국 예외주의 후퇴 및 달러화 약세로 인한 자산 다각화 목적의 글로벌 자금 이동, 미국 금리 인하 기대 축소와 수익 증가를 원하는 선진국 자금의 신흥국 유입, 신흥국으로의 글로벌 자산 배분 확대가 이제 시작 단계라는 점 (BoA),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대부분 이미 금리 인하를 시작했다는 점 등이 신흥국 채권 시장으로의 해외 자금 유입을 더욱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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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장관은 연방 정부의 채무불이행 가능성을 일축하며 안정적인 재정 관리를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중국과의 무역 협상은 여전히 교착 상태에 머물러 있지만, 해결에 대한 기대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5월 고용 보고서는 신규 취업자의 소폭 감소를 예상하며 통화 정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방준비제도(Fed) 주요 인사들은 연내 2회의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평가했으나, 관세의 경제적 영향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중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2개월 연속 확장 기준인 50을 하회하며 경제 불확실성을 반영했습니다.

국제금융시장 주간 동향

지난주 국제금융시장은 미국 법원의 트럼프 관세 판결과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 전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주가는 상승, 달러화는 강세, 금리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주가: 미국 S&P500 지수는 EU와의 긍정적인 무역 협상 기대감과 양호한 Nvidia 실적 등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유로 Stoxx600 지수도 원만한 대미 무역 협상 가능성 등으로 0.7% 상승했습니다.
  • 환율: 달러화 지수는 양호한 5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 신뢰 지수 발표와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기인하여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유로화와 엔화 가치는 각각 0.1%와 1.0% 하락했습니다.
  • 금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저가 매수 유입과 일부 연준 위원의 금리 인하 지지 발언 등이 영향을 미쳐 하락했습니다. 독일 국채 금리 또한 미국 국채 시장의 영향 등으로 7bp 하락했습니다.
     

미국 재무장관, 채무불이행 가능성 일축… 대중 무역 협상 교착 상태

연방 정부의 채무 상한 기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채무불이행이 절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구체적인 X-date(정부가 보유한 현금의 고갈 시기)를 특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장에서는 채무 상한이 확대되지 않을 경우 X-date가 8월에 도래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JPMorgan의 다이먼 회장은 미국의 정부 부채가 채권 시장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으며, 채권 자경단(재정 건전성 약화 시 국채 매도를 통해 경고 신호를 보내는 투자 집단)이 돌아왔다고 경고했습니다. Politico 등 일부 매체는 당국이 국채 시장의 유동성 공급 확대를 위해 은행의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SLR) 완화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베센트 재무장관은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교착 상태에 있다고 언급하며, 논의 규모와 복잡성을 고려할 때 양국 정상이 직접 의견을 교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양국 정상의 대화가 이루어지면 관련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으며, 통화 일정이 잡혔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곧 보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습니다.

 

백악관의 해싯 국가 경제 위원장은 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를 위법이라고 판단해도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다른 수단이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Financial Times 등 언론은 세법 개정안에 미국이 불공정하다고 판단하는 국가, 기업, 개인에게 최대 20%의 추가 세금을 부과하는 '복수세'가 존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배당금, 이자뿐 아니라 외국 기업이 자국에 송금하는 수익 등에도 부과 가능하며, 시장에서는 잠재적 부과 대상국으로 미국 기업에 디지털세를 적용하는 EU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미국 5월 고용보고서 전망 및 연준의 통화 정책

6월 6일 공개될 5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전월 대비 신규 취업자가 감소(17.7만 명 → 13만 명)하고, 실업률은 보합(4.2% → 4.2%)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들이 관세 정책의 영향을 고려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연준 주요 인사들은 무역 정책의 영향이 명확해지면 통화 정책 조정에 나선다는 입장이어서, 이번 고용 지표 결과가 관련 정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샌프란시스코 연은의 데일리 총재는 올해 2회의 금리 인하가 적절하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연율 2%)에 도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기까지 다소 제약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하기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댈러스 연은의 로건 총재는 관세 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판단 및 이에 따른 금리 결정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EU, 미국의 철강 관세 인상에 보복 준비

유럽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기한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인상에 대해 보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캐나다 상공회의소 역시 관련 발언은 캐나다 산업과 노동자를 향한 공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호주는 철강·알루미늄 관세 인상이 소비자에 피해를 주는 행위라면서도 보복 조치는 없으며,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5월 제조업 PMI, 2개월 연속 확장 기준 하회

국가통계국이 집계하는 5월 제조업 PMI는 49.5를 기록하며 전월(49.0) 대비 상승했으나, 확장 기준인 50을 2개월 연속 하회했습니다. 이는 무역 전쟁 등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다만, 다른 일부에서는 경기 부양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본,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관세 철폐 강조

아카자와 일본 경제재생상은 미국과 4차 무역 협상을 가진 후에도 관세 철회 기조는 여전하며, 이것이 해결되지 않으면 합의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OPEC+, 3개월 연속 증산 결정

OPEC+는 7월 일일 생산량의 41.1만 배럴 증산(5월, 6월과 동일한 규모)에 합의했습니다. 시장에서는 과잉 생산국 응징과 미국 트럼프의 저유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의도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Moody's, 브라질 신용 등급 전망 하향 조정

Moody's는 룰라 정부가 재정 건전성을 강화해야 하는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면서 브라질의 신용 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해외 시각 및 외신 평가

  • 미국 국채에 대한 시장 신뢰: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이 미국 장기물 국채에 대해 점점 더 높은 수준의 위험 프리미엄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일본 등 주요국 금리 상승, 트럼프발 무역 전쟁으로 인한 달러화 가치 하락 등이 국채 수요를 위축시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재정 상황으로, 트럼프의 감세 법안이 재정 적자와 차입 비용 상승의 악순환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점증하고 있습니다.
     
  • 미국 경제의 관세 충격 흡수 가능성: WSJ은 최근 경제 지표에서 소프트 데이터(설문조사 결과)는 약화되는 반면, 하드 데이터(실물 결과)는 양호한 모습을 보여 괴리가 존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낙관론자들은 소프트 데이터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실제 소비 행태가 더 중요하다고 주장하며, 관세가 현재 수준에 머물 경우 성장세가 일부 둔화될 수는 있어도 경기 침체가 발생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화의 상관관계 약화: Financial Times는 통상 정부의 차입 금리와 달러화 가치가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이지만, '해방의 날' 이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상승한 반면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하락하여 이들의 상관관계가 3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정책으로 인한 재정 우려, 미국 정부 신용 디폴트 스왑 스프레드 상승, 정책 불확실성 등이 채권 가격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신흥국 캐리 트레이드 재개: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당초 우려만큼 강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면서 글로벌 통화 변동성이 완화되어, 고금리 여건의 신흥국 통화 매입을 위한 캐리 트레이드가 성행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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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는 경제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당분간 관망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Nvidia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유럽연합(EU)은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적극적으로 논의 중이며, 기술 발전을 위한 펀드 조성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한편, 일본 40년물 국채 입찰 수요는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OPEC+는 7월 증산 규모를 전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국제금융시장 동향

미국 금융 시장은 5월 FOMC 의사록과 Nvidia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 등으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주가는 하락하고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으며, 금리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 주가: 미국 S&P500 지수는 국채 금리 상승과 반도체 설계 업체의 대중국 수출 통제 소식 등으로 하락했습니다. 유로 Stoxx600 지수는 그동안의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 출회 등으로 0.61% 하락했습니다.
  • 환율: 달러화 지수는 5월 FOMC 의사록에서 거론된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상승했습니다. 유로화와 엔화 가치는 각각 0.32%, 0.35% 하락했습니다.
  • 금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후퇴 등이 반영되어 3bp 상승했습니다. 독일 국채 금리는 최근 가격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 출회 등으로 2bp 상승했습니다.
     

5월 FOMC 의사록, 경제 불확실성 속 관망 기조

5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 위원들은 관세의 큰 폭 인상이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이고 성장 둔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에 연준은 금리를 동결하고, 주요 정책의 효과가 명확해질 때까지 신중하게 관망 기조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연준은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이전(3월 FOMC)에 비해 낮게 제시했습니다. 특히 관세 영향으로 올해 물가는 크게 상승하고 실업률은 2027년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의사록은 연준이 경제 불확실성으로 단기간 내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제한적임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Nvidia 1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Nvidia의 1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은 각각 440.6억 달러, 0.81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각각 433억 달러, 0.75달러)를 모두 상회했습니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391억 달러로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대중국 AI 칩 수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이 확인되어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4% 상승했습니다.

 

다만, 2분기 가이던스에 따르면 매출은 450억 달러로 시장 기대치(459억 달러)를 소폭 하회했으며, 이는 H20 칩 수출 제한에 따른 매출 감소 가능성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중동과 대만의 AI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 투자 계획은 긍정적이나,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은 수요의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업체들에게 대중국 기술 제공 중단을 명령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중국의 첨단 AI 칩 개발 능력을 저해하려는 의도로, Cadence와 Synopsys 등 주요 전자설계자동화(EDA) 업체들이 대상입니다. 이들 기업은 중국 EDA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주요 경제 동향

  • 미국 뉴욕 연은 총재, 인플레이션 목표 이탈 시 강력 대응: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면 영구화 가능성이 있기에 연준이 강력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Tesla의 머스크 CEO와 일부 공화당 강경파 상원의원들은 하원이 가결한 감세안의 적자 규모에 불만을 표하며, 더 큰 지출 삭감을 요구하고 있어 상원 통과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 EU, 미국과의 무역 협상 적극 논의 및 기술 발전 펀드 조성 계획: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집행위원은 미국과 항공우주, 철강, 반도체, 광물 등의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 중이며, 7월 9일 이전에 합의에 도달할 수 있도록 협의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EU 집행위원회는 미국·중국과의 기술 격차 해소를 위해 최소 100억 유로 규모의 펀드 조성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 독일 5월 실업률 예상치 상회 및 경기 침체 가능성: 독일의 5월 실업자 수는 전월 대비 3.4만 명 증가하여 예상치(1만 명)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실업률은 6.3%로 전월과 동일하지만, 실업자 수가 296만 명으로 2015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전후 최초로 3년 연속 경기 침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 ECB 설문 조사, 4월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4월 소비자 대상 1년 기대 인플레이션(연율)은 3.1%로 전월(2.9%) 대비 상승했습니다. 3년 및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모두 보합세를 보였으나, 실업률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10.4% → 10.5%).
     
     
  • 일본 40년물 국채 입찰 수요 부진: 일본 재무성이 실시한 40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 응찰비율이 2.2를 기록하며 2024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최근 재정 우려로 국채 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는 초장기채 금리 변동이 장기·중단기 금리에 미칠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 OPEC+, 7월 증산 규모 유지 가능성: 소식통에 따르면, 5월 31일 개최될 회의에서 러시아와 사우디 등 주요 회원국은 7월 일일 41.1만 배럴 추가 증산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5월 및 6월과 동일한 규모입니다. 한편, 2027년 생산 기준량 설정을 위한 메커니즘 구축에도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해외 시각 및 외신 평가

  • 미국 금융 시장, 무역 전쟁 최악의 시기 탈피 확신: WSJ는 미국이 중국과 관세 인하에 합의하고 EU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하면서, 미국의 관세 정책이 글로벌 무역 질서를 영구적으로 재편할 것이라는 최악의 우려가 완화되었고, 경제적 충격 또한 당초 예상만큼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미국 관세 인상 효과, 초기 징후 감지: 블룸버그는 관세 효과가 경제 지표에 완전히 반영되기까지 수개월이 소요되지만, 일부 지표에서는 관세 영향의 초기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4월 소비자 물가 지수(CPI)에서 전자 제품, 가구 등 일부 품목 가격이 이례적으로 상승했으며, 국산품과 수입품의 가격 상승률 괴리가 존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일본 장기 국채 금리 상승 여파, 전 세계 확산 우려: Financial Times는 트럼프 대통령의 '해방의 날' 관세 정책 이후 일본 30년물 국채 금리가 0.63%p 상승했으며, 이는 미국의 두 배 수준이고 독일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상당히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일본은행·연기금 등의 장기채 매입 축소에 따른 수요 부족, 높은 GDP 대비 부채 비율, 일본은행의 과도한 국채 보유 등 구조적 요인에 기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 중국 경제, 디플레이션 해결이 핵심 과제: 블룸버그는 전문가들이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합의에 성공한 이후 경제 성장 및 수출 전망을 상향 조정했지만, 부동산 시장 부진 및 수요 감소로 인한 디플레이션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디플레이션 해결이 계속해서 중국 당국의 핵심 경제 과제로 존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 기타 외신 평가: Financial Times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에 고립주의가 아닌 개입주의가 내재되어 있다고 주장했으며, WSJ는 트럼프 관세가 소비자 불만으로 2026년 중간 선거에서 공화당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블룸버그는 미국과 유럽이 푸틴 대통령을 달래기보다 강력한 제재 등의 압력 행사가 적절하다고 주장했으며, 로이터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격 경쟁 심화에 따른 파산 등으로 업계 재편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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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대한 50% 관세 부과 시점을 7월로 연기하며 무역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은행의 미국 국채 매입 규제 완화 가능성도 시사되었습니다. 한편, 미국 4월 PCE 물가는 전월 대비 소폭 등락이 예상되며, 소비 둔화 신호 가능성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방준비제도(Fed) 주요 인사들은 물가 상승 가능성을 제시하며 연내 금리 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중국 당국은 은행 예금 금리의 상한을 하향 조정하여 소비 촉진을 통한 경기 부양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제금융시장 주간 동향

지난주 국제 금융 시장은 미국의 감세 법안에 따른 정부 부채 우려와 관세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주가는 하락하고,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으며, 금리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 주가: 미국 S&P500 지수는 국채 금리 상승과 기술주 약세 등으로 하락했습니다. 유로 Stoxx600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EU 50% 관세 부과 위협 등으로 0.8% 하락했습니다.
  • 환율: 달러화 지수는 하원의 감세 법안 가결 등으로 하락했습니다. 유로화와 엔화 가치는 각각 1.8%, 2.2% 상승했습니다.
  • 금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저조한 20년물 입찰 수요, 재정 우려 증폭 등으로 상승했습니다. 독일 국채 금리는 미국과의 무역 갈등 심화 가능성 등으로 2bp 하락했습니다.
     

미국, 대EU 50% 관세 부과 7월로 연기 및 금융 규제 완화 시사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6월부터 EU에 대해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으나, 5월 25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의 통화 이후 이를 7월 9일로 연기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4월에 발표한 상호 관세의 90일 유예가 종료되는 시기와 일치합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원전 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4건의 행정 명령에 서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원자로 승인 절차 간소화, 2050년까지 전력 생산량 4배 확대 및 원자력 규제위원회 개편, 내년 소형 원자로 가동 규제 완화, 원자력 발전 기술 및 산업 기반 투자 확대 등이 포함됩니다.

 

한편, 베센트 재무장관은 은행의 미국채 거래를 제약하는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SLR)'의 재검토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이는 SLR의 완화를 통해 은행들의 미국채 매입이 증가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러한 가능성이 현실화된다면 국채 수익률이 상당 폭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센트 재무장관은 2주 이내에 몇몇 대규모 무역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으며, 정부 관료들은 무역 협상 진전을 위해 중국 인사들을 만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애플 아이폰에 대한 25% 관세 부과 가능성 발언은 미국의 제조업 회복을 위한 의도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4월 PCE 물가 전망 및 소비 둔화 신호

5월 30일 발표될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헤드라인 PCE 물가의 연간 및 월간 상승률이 각각 하락 및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근원 PCE 물가도 유사한 결과(각각 하락, 상승)를 나타낼 것으로 추산됩니다. 특히 서비스 물가는 안정적이고, 관세 대상 수입품 가격은 상승하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러한 예측이 정확하다면 이번 결과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이러한 상황이 소비 부진에 따른 여파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평가하며, 경제 활동 위축으로 인한 디스인플레이션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연준 주요 인사, 물가 상승 가능성 및 연내 금리 인하 난항 예상

세인트루이스 연은의 무살렘 총재는 관세 영향으로 기업들이 투입 비용 상승 및 제품 판매 가격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보스턴 연은의 콜린스 총재는 경제 불확실성으로 당초 예상보다 오랫동안 제약적 통화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으며, 만일의 경우 연내 금리 인하가 없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연준의 쿡 이사는 대부분의 가계가 채무 상환이 가능하며, 가계 부채가 금융 시스템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BofA, 미국 장기 국채 매입 고려 시점

Bank of America의 마이클 하트넷 스트래티지스트는 최근 가격이 많이 하락한 미국 장기 국채를 매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정부 당국이 채권 시장의 우려를 반영하여 부채 제어에 나설 것이라고 기대하며, 특히 30년물 금리가 5%를 넘어설 경우 매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올해는 주식보다 채권 투자가 유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U,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진지한 임할 방침

EU의 세프초비치 무역·경제 담당 위원은 미국과의 관세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임할 것이며, 미국은 위협이 아닌 상호 존중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동시에 EU 스스로의 이익을 지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으며, 프랑스의 생마르탱 무역 장관 역시 긴장 완화를 원하지만, 대응할 준비도 되어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한편, 독일의 1분기 GDP(확정치)는 전기 대비 0.4% 증가하여 속보치(0.2%) 대비 상향 조정되었으며, 이는 당초 예상보다 양호한 제조업 생산 및 수출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중국 당국, 은행 예금 금리 상한 하향 조정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은행 예금 금리의 상한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가계 소비 확대를 통한 경기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일부에서는 이를 은행의 재무 건전성 강화 조치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최근 은행 간 예금 유치를 위한 경쟁이 심화되면서 예금 금리가 상승하고 은행의 재무 건전성이 악화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해외 시각 및 외신 평가

  • 글로벌 장기 국채 금리 상승: The Economist는 트럼프 행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 영향으로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가 5월 21일 이후 5% 이상에서 지속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다른 선진국도 고금리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영국 및 일본의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독일의 인프라 및 국방 투자 확대 기대 등이 장기 국채 금리 상승에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미국의 관세 혼란과 재정적 무능: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EU와 외국산 스마트폰에 각각 50%,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발언은 글로벌 무역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음을 의미하며, 이에 따라 시장은 중국과의 무역 협상 난항을 예상하며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재정 적자 우려로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해방의 날' 이전보다 0.5%p 높게 형성되는 등 채권 시장의 혼란을 반영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미국 기업 실적: WSJ은 1분기 기업 실적 발표가 종료되는 시점에서 S&P500 기업 이익이 전년 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망치 7%), 관세 불확실성, 고물가 우려, 재정 정책 우려에 따른 채권 금리 상승 등 여러 요인으로 실적 호조의 의미가 일부 퇴색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주요국 장기 국채: 블룸버그는 최근 미국뿐 아니라 일본, 유럽에서도 장기 채권 입찰에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위험이 재부상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부채 확대에 개의치 않는 모습인 반면, 안전 자산 지위는 모호해지면서 더 이상 무제한적인 고정 수요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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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미국과 신속한 무역협상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 전략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되지만, 여전히 일부 불확실성이 남아있습니다. 한편,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9월까지 금리 예측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로화 강세가 미국의 정책 오류에 기인하며 유럽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중국은 기업의 재산권 및 지배구조 개선을 지원하고, 국경 간 결제에 위안화 사용 확대를 요청했습니다.

국제금융시장 주간 동향

유럽 금융시장은 미국의 대EU 50% 관세 부과 시기 연기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 주가: 미국 증시는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했습니다. 유로 Stoxx600 지수는 미국의 관세 위협 완화에 따른 자동차 관련주 강세로 상승했습니다.
  • 환율: 달러화 지수는 거래 감소 속 재정 적자 우려 등으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유로화와 엔화 가치는 각각 0.2% 상승했습니다.
  • 금리: 미국 채권 시장은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했습니다. 독일 국채 금리는 ECB의 6월 금리 인하 가능성 등으로 1bp 하락했습니다.
     

EU, 미국과 신속한 무역협상 추진

유럽위원회 핀토 대변인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이후 긴밀한 연락을 통해 무역협상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셰프초비치 무역·경제안보 집행위원도 미국의 러트닉 상무장관 및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좋은' 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전까지 EU는 미국의 모호한 태도를 비판했고, 미국은 EU가 부당하게 자국 기업을 공격한다고 주장했으나, 이번 양측 정상 및 주요 인사의 통화 발표로 당분간 시장 불안이 완화되고 의미 있는 협상이 진행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 감세 법안이 금융 시장의 핵심 동인이었으나, 이번에는 다시 무역협상으로 초점이 바뀌었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사용하는 '위협 이후 협상' 전략이 이번에도 효과를 발휘했으며, 투자자들 또한 이러한 트럼프식 문제 해결 방식에 익숙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양측 관계의 근본적인 변화는 없으며, 이번 긴장 완화는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Commerzbank). 또한, 다수의 역내 기업 경영진은 미국 정책의 예측 불가능성과 상호 신뢰 약화로 인해 구체적인 계획 수립이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Bloomberg Economics).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정책 불확실성 언급

미니애폴리스 연은 카시카리 총재는 무역, 이민 등 주요 정책이 불확실성을 초래하여 9월 이전까지 금리 관련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연준 또한 협상 결과에 따라 상황을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으며, 잠재적으로 트럼프 정책이 경제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어 통화 정책 사용을 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독일, 우크라이나 지원 무기 사거리 제한 해제

메르츠 독일 총리는 서방의 핵심 지원국들이 우크라이나에 공급한 무기의 사거리 제한을 해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제 우크라이나의 방어는 러시아 영토 내 군사 시설에 대해서도 가능하다고 강조했으며, 러시아 측은 이번 결정이 정치적 해결 노력을 저해하는 위험한 조치라고 비판했습니다.

 

ECB 총재, 유로화 위상 강화 기회 언급

라가르드 ECB 총재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적 판단 오류로 인해 유로화의 국제 위상을 강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도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심카스 ECB 위원은 유로존 내 인플레이션(연율)이 목표치인 2%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Moody's는 이탈리아의 신용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하며, 안정된 국내 정치와 재정 여건 개선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기업 지원 및 위안화 사용 확대 요청

중국 당정은 민영 및 국유 기업의 재산권 보장, 지배구조 개선, 기술·혁신 지원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중국 특색의 현대 기업 제도 완비 의견'을 공개했습니다. 향후 5년 동안 상황에 맞는 중국 특색의 기업 제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인민은행은 주요 대형 은행에 국경 간 결제 시 위안화 사용 비중을 일정 수준 이상 높이도록 요청했으며, 이는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당국으로부터 낮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미국에 공동 국부펀드 제안

일본 정부는 미국의 관세 압박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미국 조선업 재건을 위한 공동 펀드 설립을 제안했습니다. 한편, 경제재정자문회의 위원들은 금리 상승을 초래하지 않는 경제 정책 운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미국의 관세 조치로 인해 자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되면 투자가 위축될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해외 시각 및 외신 평가

  • 미국 감세 법안: The Economist는 미국 하원에서 통과된 트럼프 행정부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이 향후 10년간 3조 달러 이상의 재정 적자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원에서 대폭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 미국 대형 은행 수익성: WSJ은 최근 장기 국채 금리 급등으로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면서 미국 대형 은행의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긍정적이며, 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권 재투자 기회와 트럼프 행정부의 은행 자본 요건 완화 가능성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급격한 금리 상승은 실리콘밸리은행 사태와 같은 유동성 위험을 높여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 중국 금융 기관 통합: Financial Times는 중국이 부실 농촌 은행 정리, 대규모 부채 개발 업체 단속, 지방 정부 부채 구조 조정 요구 등을 통해 금융 시스템 위험을 축소하고 있으며, 이는 금융 시스템 안정화 및 효율성 개선에 기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불안정한 세계 경제와 미국 대형 은행과의 갈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 대출 확대, 위안화 위상 강화 등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하며, 금융 리스크 관리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광범위한 구조 조정 및 합병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미국의 디지털 달러: Financial Times는 최근 상원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자 관련 첫 규제 체계인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이 통과되었으며, 이는 달러화의 기축 통화 지위 유지를 위한 현대화 조치로 평가했습니다.
     
  • 기타: WSJ은 올해 미국 ETF 투자에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 자금 유입이 나타났다고 보도했으며, The Economist는 미국 기업의 AI 도입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지만 아직까지 고용 충격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WSJ은 미국의 대규모 연방 부채가 차입 금리 상승으로 주·지방 정부의 자금 조달에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으며,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문제 재부각에 교역국들이 협력 강화 등으로 분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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