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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 유예 연장이 불필요하다고 언급하며, 교역국에 관세율 통보 서한을 발송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7월 8일로 예정된 관세 유예 시한을 앞두고 글로벌 무역 긴장을 재점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6월 고용보고서는 신규 고용의 소폭 감소를 예상하지만, 금리 경로 전망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됩니다. 유럽중앙은행(ECB) 주요 인사들은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전망하면서도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상황에 따른 정책 시행을 시사했으며, 5월 공업 부문 기업 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습니다.

국제금융시장 주간 동향

지난주 국제금융시장은 중동 갈등 완화와 상호 관세 유예 시한 연장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주가는 상승했고,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으며, 금리는 하락했습니다.

  • 주가: 미국 S&P500 지수는 무역 협상 우려 완화와 기술주 강세 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유로 Stoxx600 지수도 중동 사태 개선 등으로 1.32% 상승했습니다.
  • 환율: 달러화 지수는 차기 연준 의장 조기 지명 가능성, 안전 자산 선호 약화 등이 반영되어 1.32% 하락했습니다. 유로화와 엔화 가치는 각각 1.69%, 1.00% 상승했습니다.
  • 금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금리 인하 기대와 일부 주요 경제 지표 부진 등으로 10bp 하락했습니다.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는 국방비 증액 계획과 양호한 6월 Ifo 경기 기대 지수 등으로 8bp 상승했습니다.

트럼프, 상호 관세 유예 연장 불필요 및 관세율 통보 시사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0일 이내, 혹은 그 전에 서한을 보내 교역국이 미국에서의 사업을 위해 지불해야 할 것을 밝히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상호 관세 기한 연장을 원하지 않으며, 단순히 관세(10%~50%)가 부과되었다는 편지를 보내면 된다고 언급하며, 이는 만료 시한 전에 상호 관세율을 일방적으로 통보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다만 트럼프는 자신은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으며, 상호 관세 유예를 연장할 수도, 혹은 더 줄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베센트 재무장관은 9월 1일까지 관세 협상을 마무리 짓기 원한다고 발언했으며, 한국, 일본 등에 낮은 자동차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은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EU의 빅테크 규제가 관세 협상의 대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을 중단하면서 캐나다의 디지털 서비스세가 EU의 행태를 모방하고 있는데, EU는 해당 사안을 미국과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U는 미국과 무역 협상에 주력하면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보복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G7은 공동 성명을 통해 다국적 기업의 조세 회피 방지를 위해 추진한 글로벌 최저한세에서 미국 기업을 제외했습니다. 이는 국제 조세 체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설명되며, 미국처럼 자국의 법인세가 이미 글로벌 최저한세 이상인 경우 글로벌 규정을 따르지 않는 것을 허용한다는 의미입니다.

 
 

미국 6월 고용 보고서 전망 및 통화 정책 경로

7월 3일(목) 6월 고용 보고서가 공개될 예정이며, 시장에서는 전월 대비 6월 신규 취업자의 소폭 감소(13.9만 명 → 12.9만 명), 실업률 보합(4.2% → 4.2%) 등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신규 고용이 전월에 비해 줄어들 수 있으나, 관세 영향 불확실성 등으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경로 전망은 이전과 비교하여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한편, 다음 주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회의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연준 파월 의장과 ECB 라가르드 총재에게 발언 기회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다만,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등으로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 등 통화 정책 조정에 신중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피력할 것으로 평가됩니다.

 
 

미국 상원, 트럼프 감세 법안 상정 승인

미국 상원은 트럼프 감세 법안의 상정 여부를 묻는 투표에서 찬성 51표, 반대 49표로 이를 가결했습니다. 향후 해당 법안에 대한 본격 심사가 시작되는데, 의회 통과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당 법안의 7월 4일 이전 통과를 강조했습니다.

 
 

BofA, 미국 증시 고평가 위험 증가… Goldman Sachs, 구리 공급 부족 지적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하트넷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 증시가 하반기 감세 및 금리 인하로 일부 주식에서 거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미국의 구리에 대한 관세 부과 이전에 수출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재고가 감소하고, 이에 구리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CB 주요 인사,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전망 및 추가 금리 인하 신중론

귄도스 ECB 부총재는 인플레이션(연율 2%)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언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를 다음 통화 정책 회의에서의 금리 동결 지지를 의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인 놋 ECB 위원 역시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나 당분간은 금리 유지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 상황에 따른 정책 시행… 5월 공업 부문 기업 이익 감소

중국 인민은행은 분기 통화 정책 회의 개요를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글로벌 성장 둔화 및 무역 장벽 강화 등으로 인한 내수 부진, 디플레이션 심화 등에 맞춰 통화 정책 조정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중국의 5월 공업 부문 기업 이익은 전년 동월 대비 9.1% 감소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 및 미국의 무역 압박 등에 따른 결과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러시아 푸틴, OPEC+ 증산 전망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올해 여름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라 OPEC+도 생산량을 크게 늘릴 수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그는 특히 경제가 성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어 원유 및 석유 제품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해외 시각 및 외신 평가

미국 경제, 무역 전쟁 속 소비자 지출 약화 우려

WSJ은 S&P500 지수가 트럼프 관세, 이민자 추방, 감세 법안 우려, 이란 공격 등에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관세 인하 기대, 인플레이션 우려 감소, 일정 수준의 기업 투자 지속 등에 기인하며, 특히 관세 부문에서 필요 시 트럼프가 양보할 것이라는 확신이 증가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기업 실적 전망 개선(FactSet)과 투자자의 금리 인하 기대 증폭 등도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1분기 소비 증가율 둔화(연율 1.8% → 0.5%) 및 2분기까지의 해당 추세 지속은 우려 요인으로 지적되었습니다. 또한, 노동 시장 약화 및 여전한 관세 불확실성 등도 경계할 사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로화 강세, 달러화 약세 장기화 전망

블룸버그는 유로화 가치가 6월에 3% 이상 오르며 6개월 연속 상승한 것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최소 2회 금리 인하 기대와 유럽중앙은행(ECB) 양적 완화 종료 시점 근접 가능성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의 비둘기파 성향 차기 연준 의장 지명이 이루어질 경우 올해 이미 9% 급락한 달러화 가치는 9%의 추가 하락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언급하며 (Monex), 안전 자산 지위 약화로 인한 달러화 비관론, 유럽 정책 입안자들의 유로화 위상 강화 의지 또한 유로화 강세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의 예상치 상회 및 소비자 지출 둔화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높여 달러화에 부정적이며, 이에 유로화의 강세 기조는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주가, 비관론에도 불구하고 상승세 지속 가능성

블룸버그는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4월 관세 충격, 이란 갈등, 고용 둔화 등 여러 위험 속에서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024년 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당시에도 중국 성장 우려, 하마스-이스라엘 분쟁 등으로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으나, 이후 연말까지 23% 추가 상승했음을 언급하며 지금은 오히려 추가 상승을 유도할 수 있는 요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관세의 제한적 물가 영향과 연준의 금리 인하로 인한 경기 연착륙 현실화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AI) 활용에 따른 생산성 향상 및 기업 이익 증가도 가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은행 자본 규제 완화는 은행주 강세를 이끌어낼 수 있는 요인이며, 통상적으로 주가의 사상 최고가 달성은 추가 상승을 유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연준 준비금 이자 폐지론, 통화 정책 능력 약화 우려

블룸버그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준비금 이자 지급 권한이 단기 금리 하한선을 설정하고 은행들의 유동성 확보를 장려하여 연준의 경제 지원과 통화 정책 운영 능력을 강화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이를 폐지하여 1조 달러 재정을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연준의 대차대조표 구조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잘못된 주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준비금 이자 없이 단기 금리를 통제하려면 대차대조표 축소가 불가피하며, 이로 인해 연준의 이자 수익도 감소하므로 재정 절감과 납세자 보호 효과는 미미하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대차대조표가 축소될 경우 단기 금리 통제를 위해 복잡한 공개 시장 운영이 필요해지고, 위기 시 유동성을 공급하는 능력도 제한되므로, 의회는 재정 절감 효과도 없고 연준의 금융 시장 안정 기능을 훼손하는 이러한 잘못된 주장을 철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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