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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각국이 미국과의 관세 유예 마감일을 앞두고 무역 협상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미국은 베트남과 무역 합의를 선언하며 관세율을 인하했지만, 6월 민간 고용은 2년 래 처음으로 감소하여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웠습니다. 한편, 중국은 미국에 무역 합의 이행을 강조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감세 법안(OBBBA)에 서명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 빌레로이 위원은 유로화 강세가 지속될 경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밑돌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국제금융시장 동향

미국 금융시장은 독립기념일로 휴장했습니다. 유럽 금융시장은 관세 유예 마감일 임박 등의 영향으로 주가는 하락했고, 달러화는 약세를, 독일 금리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 주가: 미국 증시는 독립기념일로 휴장했습니다. 유로 Stoxx600 지수는 무역 협상 불확실성 등으로 0.48% 하락했습니다. 중국 주가는 0.32% 상승했고, 일본 주가는 0.06% 상승했습니다. 한국 주가는 1.99% 하락했습니다.
  • 환율: 달러화 지수는 무역 협정 마감 기한을 앞두고 전일의 상승분을 반납하며 0.20% 하락했습니다. 유로화 가치는 0.18% 상승하고, 엔화 가치는 0.32% 상승했습니다.
  • 금리: 미국 채권 시장은 독립기념일로 휴장했습니다.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는 영국 재정 우려로 급등 후 이틀 연속 진정세를 보이며 1bp 하락했습니다. 영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bp 상승했습니다.

미국-베트남 무역 합의 선언 및 6월 민간 고용 감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베트남과의 무역 합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합의에 따르면, 모든 베트남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은 20%(기존 계획 46%)로 일괄 적용되며, 중국 등 제3국을 경유한 환적 상품의 경우 40%의 별도 관세가 부과됩니다. 또한 베트남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시장 전면 개방을 수용했습니다. 베트남은 미국에게 8번째로 큰 교역국이며 양국 간 무역 규모는 1,500억 달러에 달합니다. 시장에서는 관세 불확실성이 크게 해소된 것으로 평가했으며, 나이키(Nike) 등 베트남에 생산 기지를 둔 상당수 기업의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다만 다른 한편에서는 세부적인 내용이 아직 공개되지 않아,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6월 ADP 민간 고용은 전월 대비 3.3만 개 감소하여 전월(2.9만 개 증가) 및 예상치(9.5만 개 증가)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이는 2년 3개월 만의 첫 감소이며, 건강 및 교육 등 서비스 부문에서 큰 폭 줄었고, 제조업 및 건설 부문에서는 증가했습니다. 이직자와 기존 근로자 모두 임금 상승률은 둔화되었습니다.

 

시장에서는 해고가 제한적이나, 기업이 신규 채용과 퇴직자 보충에 신중한 것이 이번 결과의 원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7월 3일 발표될 6월 고용 보고서와 ADP 민간 고용의 상관관계는 높지 않지만, 일부 기관은 기존의 6월 신규 취업자 수 전망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Wells Fargo). 현재 6월 신규 취업자 수 예상치는 11만 명으로 4개월 래 최소치입니다.

CME의 FedWatch는 올해 3회(9월, 10월, 12월, 각 0.25%p)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7월 금리 인하 확률의 경우 6월 ADP 민간 고용 발표 이전과 비교하여 소폭 상승(20% → 23%)했습니다.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지금까지의 완만한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연방준비제도(Fed)는 적어도 9월, 혹은 그보다 이른 시점에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글로벌 각국, 관세 유예 마감일을 앞두고 미국과 무역 협상 지속

상호 관세의 90일 유예가 7월 9일 만료되는 가운데, 각국은 미국과 무역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협상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 EU: 미국과 '기술적 합의'에 근접한 상태이나, 마감일 전 무역 협정 체결은 불확실합니다. 관세 인상을 피하기 위해 현 상태를 연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EU는 대미 투자를 늘리는 대가로 관세 인하를 추진하며, 특히 자동차·철강·알루미늄에 대한 수출 할당량과 면세, 이외에는 10% 보편 관세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 스위스: 무역 협정 초안에 제약품이 미국의 국가 안보 조사(Section 232)에 따른 관세 면제 조항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이는 제약품 관세 부과를 막겠다는 확정 보장(guarantee)이 아니라, 협력 약속(pledge) 형태입니다.
  • 인도: 며칠 내의 무역 협정 체결을 바라면서도, 자동차 관세에 대응해 미국산 일부 상품에 대한 보복 관세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무역부장관은 협상을 서두르지 않고, 자국 이익에 부합할 경우에만 체결할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인도는 베트남, 중국 등에 비해 유리한 관세를 요구하며 농업·유제품 부문 개방은 거부하고 있습니다.
  • 기타 국가: 태국 재무장관은 미국과의 첫 장관급 상호 관세 회담이 긍정적이었다고 자평했습니다. 태국은 대미 관세 인하·비관세 장벽 철폐, 원산지 규정 강화 등으로 무역 적자를 연간 최대 150억 달러 줄이겠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미국산 주요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거의 0%'로 인하하고 5억 달러 상당 미국산 밀을 구매하겠다고 제안했으며, 보잉 항공기도 추가 구매할 예정입니다.

중국, 미국에 무역 합의 이행 강조

중국 상무부는 양국 모두 무역 합의를 이행했다고 밝히며 최근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 완화에 대응하여 제한된 품목에 대한 수출 허가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은 해당 합의가 매우 힘들게 얻은(hard-won) 것이라며 미국이 양자 무역 및 경제 관계의 안정을 유지하라고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중국은 지난주에도 미국에 긍정적인 분위기 유지를 촉구하면서 다른 국가들에 미국과 "중국의 이익을 침해하는 거래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이 베트남 등과 맺은 무역 협정이 중국에 대한 간접적 압박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트럼프, 감세 법안(OBBBA) 서명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백악관에서 서명식을 열고 지난 7월 3일 상원을 통과한 감세 및 지출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트럼프는 다양한 국민들을 지원해주는 법안이라고 강조하며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감세, 가장 큰 정부 지출 축소, 가장 큰 국경 안보 투자라고 평가했습니다.

 
 

ECB 빌레로이 위원, 유로화 강세 지속 시 디플레이션 위험 경고

유럽중앙은행(ECB) 빌레로이 위원은 유로 환율 급등 시 디플레이션 위험을 경고하며 유로화가 10% 상승할 경우 향후 3년간 인플레이션이 매년 0.2%p씩 억제된다는 추정치를 인용했습니다. 다만, 유로화 강세 우려가 7월과 9월 회의에 대한 어떤 신호를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가계 지출 3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

일본 5월 가계 지출은 전년 대비 4.7% 증가하여 예상치(+1.2%)를 큰 폭 상회하고, 3년 만에 가장 빠른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자동차 관련 제품과 외식 등 일회성 요인의 지출 증가에 기인합니다. 침체된 소비의 회복이라는 분석도 있으나, 일각에서는 향후 트럼프 관세 정책으로 인한 무역 긴장이 임금 인상 추진력을 떨어뜨리고 일본은행의 통화 정책 정상화 노력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유엔, 이란에서 IAEA 핵 사찰단 철수

유엔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이 IAEA와의 협력을 중단하는 법을 제정하며 위협하자 안전상 이유로 이란에 남아있던 마지막 핵 사찰단을 철수했습니다. 위성 감시, 정보 기관 모니터링은 계속되나, 핵 시설 현장 검증 능력은 사실상 상실되었습니다. IAEA는 가능한 한 빨리 감독을 재개할 방법을 이란과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OPEC+, 8월 증산량 전월 대비 확대 가능성

로이터 통신은 관계자들을 인용해 OPEC+가 오늘 회의에서 지난 5월, 6월, 7월 증산했던 일일 41.1만 배럴 규모보다 더 큰 규모의 증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외 시각 및 외신 평가

미국 일자리 시장, 고용 증가율 둔화로 심각한 문제점 내포

WSJ은 일자리 증가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해당 속도는 둔화되고 있으며 (작년 월평균 16.8만 건 vs. 올해 5월까지 월평균 12.4만 건), 이는 관세 인상, 공공 부문 인력 축소, 이민 단속 강화 등이 고용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구조적인 측면에서 인구 증가 둔화와 노동자의 고령화 등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1월부터 4월까지 월별 고용 증가분 수정치가 평균 5.5천 건 하향 조정된 것도 발표되는 공식 발표보다 고용 둔화가 더욱 심각함을 방증하며, 특히 그동안 낮은 수준의 해고가 견조한 노동 시장에 크게 기여했는데, 기업이 인력 감축에 나설 경우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향후 경제 성장을 저해할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 기업의 물가 상승 압력 흡수 시사

블룸버그는 대체로 관세 등 외부 요인에 의한 물가 상승 효과가 생산자 물가와 소비자 물가에 순차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만, 단기적인 측면에서는 생산자 물가 상승 폭이 소비자 물가 상승 폭을 상회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기업이 시장 점유율, 판매량 등을 고려하여 일정 수준 물가 상승 요인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보다는 자체적으로 흡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최근 물가 동향에서 확인되고 있지만,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지속될 경우 기업의 소비자에 대한 비용 전가가 빨라질 수 있음에 유념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현재 내년 인플레이션 기대가 매우 높다는 사실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유로화 강세, 유로존 경제 회복에 부정적 영향 우려

블룸버그는 연초 이후 유로화 가치가 달러화 대비 13% 상승하며 긍정적인 해석도 가능하지만, 경제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ECB 귄도스 부총재가 유로화가 1.20달러를 상회할 경우 상황이 복잡해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한 것은 역내 경제가 제조업 수출에 의존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유로화 강세는 수출 경쟁력 약화, 수입 물가 하락 등으로 인한 디스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경제가 강하다면 통화 강세를 감당할 수 있지만, 유로존 경제는 성장률이 1%에 머무는 등 부진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이에 재정 지출 확대, 경쟁력 강화 등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트럼프의 대일본 관세 위협, 최악의 시나리오 초래 우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 최대 3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며 양국 간 무역 협상 타결 가능성에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관련 여파로 닛케이225 지수는 0.6% 하락 마감했으며, 일각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협상 결렬 시 닛케이225 지수가 38,000(현재 39,760)까지 하락하고, 중기적으로는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또한 지연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본 정부는 모든 상호 관세와 자동차·철강 등 부문별 관세를 일괄 철폐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협상은 교착 상태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럼에도 대다수 전문가들은 결국 일본이 더 많은 양보를 통해 합의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지만, 체결되더라도 일본의 실익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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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6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견조한 고용 시장을 시사했습니다. 동시에 하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감세 법안을 최종 가결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7월 4일부터 각국에 관세율 서한을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베센트 재무장관은 약 100개국에 10%의 상호 관세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미국과의 무역에서 '원칙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럽중앙은행(ECB) 분슈 위원은 인플레이션 위험 감소를 평가했습니다. 중국 6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국제금융시장 동향

미국 금융시장은 양호한 6월 고용 지표와 감세 법안의 하원 통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주가는 상승했고,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으며, 금리 또한 상승했습니다.

  • 주가: 미국 S&P500 지수는 경제 낙관론 확산 등으로 신고가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유로 Stoxx600 지수는 미국 증시 영향과 금융 및 기술주 강세 등으로 0.47% 상승했습니다.
  • 환율: 달러화 지수는 양호한 6월 고용 보고서 결과 등을 반영하며 0.36% 상승했습니다. 유로화와 엔화 가치는 각각 0.36%, 0.88% 하락했습니다.
  • 금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금리 인하 전망 후퇴 등이 배경이 되어 7bp 상승했습니다.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 또한 전일 가격 하락에 따른 매수 유입 등으로 5bp 하락했습니다.

미국 6월 비농업 신규 고용 예상치 상회 및 감세 법안 최종 가결

미국의 6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건수는 14.7만 건으로 전월(14.4만 건)에 비해 증가했고, 예상치(11.1만 건)도 상회했습니다. 실업률은 소폭 하락(4.2% → 4.1%)했습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으나, 전월(각각 0.4%, 3.8%) 대비 상승세가 둔화되었습니다. 6월의 고용 증가는 주로 정부 부문(7.3만 건)에서 발생했는데, 연방 정부 일자리는 5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주 정부 및 지방 정부의 채용이 공공 부문을 견인했습니다. 민간 부문 일자리는 7.4만 명 증가에 그쳐 예상치(10.0만 건)를 하회했으며, 이는 허리케인과 노동 파업의 영향이 심각했던 작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결과를 경제가 양호하다는 의미로 해석했고, 이에 S&P500 지수가 0.8% 상승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민간 부문 고용이 부진하고, 제조업 일자리가 2개월 연속 감소한 점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또한 지방 정부 고용 증가가 교육 분야의 계절적 요인에 기인하고, 노동 시장 참가율이 하락하는 등 잠재적인 불안 요인도 존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예상보다 양호한 6월 고용 결과로 경기 둔화 우려는 완화되고 금리 인하 기대는 약화되었습니다. CME의 FedWatch도 연내 2회의 금리 인하(9월, 12월, 각 0.25%p)를 예상하여 이전(3회) 대비 금리 인하 전망이 후퇴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보스틱 총재 또한 양호한 경제 회복력 및 불확실성 등으로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6월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확장 기준 50을 상회하며 전월 대비 상승(49.9 → 50.8)했습니다. 세부 항목 중에서 고용 지수는 47.2로 3개월째 하락했고, 투입 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하락(68.7 → 67.5)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비용 압박이 지속되고 있음을 반영했습니다. 6월 4주차 신규 실업 급여 청구 건수는 23.3만 건으로 6주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이날 하원은 트럼프의 감세 법안을 218대 214로 가결했습니다. 해당 법안은 트럼프 1기부터 시행된 개인 소득세 감세 조치의 영구화, 국방·국경 안보 예산의 증액 등이 주요 내용입니다. 반면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 지원)와 보충 영양 프로그램 지원(SNAP) 등 사회 안전망 예산은 대규모로 삭감되며 청정 에너지 관련 세금 공제 혜택은 폐지되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법안으로 향후 10년간 국가 부채가 3.4조 달러 증가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법안의 통과는 집권 공화당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장악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정치적 승리로 평가되며, 재정 건전성 우려에 따른 일부 공화당 의원의 반발에도 가결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립 기념일(7월 4일)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미국 트럼프, 7월 4일부터 관세율 서한 발송 및 재무장관의 예상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7월 4일부터 각국에 서한을 보내 미국에 수출하는 상품에 부과할 관세율을 통보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라는 압박의 일환으로 평가됩니다. 한편, 베트남 이후 2개 국가와 추가적인 무역 합의가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베센트 재무장관은 약 100개국에 최소 10%의 상호 관세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언했습니다. 또한 7월 9일 전에 다수의 무역 합의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협상국들이 상호 관세 유예 기간 만료 전 서둘러 합의하지 않을 경우 기존에 발표된 관세율을 그대로 적용받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U, 미국과 무역 원칙 합의 목표 및 ECB 위원의 인플레이션 평가

유럽연합(EU)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7월 9일 이전에 미국과 완전한 형태의 무역 협정 체결은 불가능하기에 '원칙적 합의'를 목표로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 분슈 위원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화되어 연내 1회의 금리 인하를 반대하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ECB의 6월 통화 정책 의사록 요지는 세계 무역 불확실성으로 금리 인하했다고 제시되었습니다.

중국 6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9개월 만에 최저치

중국 6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0.6으로 전월(51.1) 대비 하락하여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세부 항목 가운데 신규 수출 수주가 2022년 12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감소했는데, 이는 미중 무역 협상의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시장에서는 소비가 예상보다 양호하지만, 투자 및 제조업 경기 약화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의 봄철 임금 인상률, 34년 만에 최고치 기록

최대 노동조합 렌고는 올해 춘투(봄철 임금 협상) 결과 평균 임금 인상률이 5.25%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3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시장에서는 이번 결과가 일본은행이 추진하는 임금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 기반의 경제 회복 시나리오를 뒷받침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해외 시각 및 외신 평가

미국 주도의 무역 전쟁,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

블룸버그는 미국의 무역 정책이 자국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의 후퇴도 초래할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세계은행은 관련 영향으로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모두 약 1.0%p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IMF와 OECD 등도 이와 유사한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일부에서는 2030년까지 세계 GDP가 1조 달러 감소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Bloomberg Economics). 초기 충격은 선진국의 투자 감소 및 자본 유출로 나타나고, 이후에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도 이에 따른 피해에 직면할 전망입니다. 물론 이러한 예측은 아직 추정에 불과하지만, 위험이 하방으로 치우쳐 있다는 점은 분명하며, 특히 공급망 불안 및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로 금융 시장 변동성도 크게 높아질 수 있음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미국 공화당 감세 법안, 경제에 부정적 영향 예상

블룸버그는 하원이 통과시킨 트럼프 감세 법안이 두 가지 측면에서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첫째, 향후 10년 내 국가 부채가 3.3조 달러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금리 상승과 이에 따른 경제 전반의 차입 비용 증가를 유도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둘째, 저소득·중산층을 위한 의료 및 영양 지원을 대폭 삭감하는 것은 식량 지원에 따른 소비 지출 증대 효과와 메디케이드의 재정 안정성 향상 효과를 감소시켜 경제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중국 경제 평가, GDP보다는 본질적 모습에 집중 필요

블룸버그는 최근 중국의 경제 지표들이 회복이 임박했다는 신호를 발신하고 있지만, 당국의 목표인 GDP 5% 성장 달성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어 근본적인 경제 상황의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경제 데이터가 조작되었다는 의구심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것 또한 당국이 GDP 결과에만 치중한 부작용의 일부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제는 GDP 성장 목표 달성이라는 집착을 버리고 질적 요소의 중요성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 시장, 캐리 트레이드 등으로 인한 새로운 위기 발생 가능성

Financial Times는 과거 글로벌 금융 위기 직전에 만연하는 시스템적 위험이 간과되면서 세계 경제가 위기에 봉착했던 사례를 들어, 현재 직면한 금융 시장 리스크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첫째, 자산 가격과 통화 가치 변동성에 취약한 캐리 트레이드 증가, 둘째, 안정성 담보를 위한 직간접 형태의 옵션 투자 급증은 변동성 심화 시 큰 손실로 연결될 소지가 있으며, 셋째, 자산 간 높은 상관관계를 활용한 상대적 가치 투자의 대규모 포지션은 양 상품 간 괴리 심화 시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분석했습니다. 넷째, 비상장 사모펀드와 신용 시장 팽창으로 유동성 위험이 증가하고, 다섯째, 자산 유동화를 통한 증권화 및 합성 위험 전가(SRT) 방식 확대(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규모를 초과)로 금융 위기 당시의 취약점이 재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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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베트남과 무역 합의를 선언하며 관세율을 인하했습니다. 그러나 6월 민간 고용은 2년 래 처음으로 감소하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웠습니다. 유럽연합(EU)은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강경한 입장을 나타낼 전망이며, 필요시 보복 관세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유럽중앙은행(ECB) 주요 인사들은 과도한 저물가 장기화를 경계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은 현재 금리 수준을 지지했습니다. 영란은행 테일러 위원은 금리 인하 강화를 주장했으며, 재무장관 사임 가능성에 재정 우려가 증폭되었습니다.

국제금융시장 동향

미국 금융시장은 트럼프 관세 완화 기대와 재정 악화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주가는 상승했고, 달러화는 약보합세를 나타냈으며, 금리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 주가: 미국 S&P500 지수는 베트남과의 무역 합의와 기술주 강세 등에 힘입어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유로 Stoxx600 지수는 미국 증시 영향과 에너지 관련주 강세 등으로 0.18% 상승했습니다.
  • 환율: 달러화 지수는 저조한 6월 민간 고용과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약보합을 나타냈습니다. 유로화와 엔화 가치는 각각 0.06%, 0.17% 하락했습니다.
  • 금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감세 법안으로 인한 재정 우려 지속 등으로 4bp 상승했습니다.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는 영국의 재정 불안 심화 가능성 등으로 9bp 상승했습니다.

미국-베트남 무역 합의 선언 및 6월 민간 고용 감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베트남과의 무역 합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합의에 따르면, 모든 베트남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은 20%(기존 계획 46%)로 일괄 적용되며, 중국 등 제3국을 경유한 환적 상품의 경우 40%의 별도 관세가 부과됩니다. 또한 베트남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시장 전면 개방을 수용했습니다. 베트남은 미국에게 8번째로 큰 교역국이며 양국 간 무역 규모는 1,500억 달러에 달합니다. 시장에서는 관세 불확실성이 크게 해소된 것으로 평가했으며, 나이키(Nike) 등 베트남에 생산 기지를 둔 상당수 기업의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다만 다른 한편에서는 세부적인 내용이 아직 공개되지 않아,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6월 ADP 민간 고용은 전월 대비 3.3만 개 감소하여 전월(2.9만 개 증가) 및 예상치(9.5만 개 증가)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이는 2년 3개월 만의 첫 감소이며, 건강 및 교육 등 서비스 부문에서 큰 폭 줄었고, 제조업 및 건설 부문에서는 증가했습니다. 이직자와 기존 근로자 모두 임금 상승률은 둔화되었습니다.

 
 
 

시장에서는 해고가 제한적이나, 기업이 신규 채용과 퇴직자 보충에 신중한 것이 이번 결과의 원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7월 3일 발표될 6월 고용 보고서와 ADP 민간 고용의 상관관계는 높지 않지만, 일부 기관은 기존의 6월 신규 취업자 수 전망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Wells Fargo). 현재 6월 신규 취업자 수 예상치는 11만 명으로 4개월 래 최소치입니다.

 
 
 

CME의 FedWatch는 올해 3회(9월, 10월, 12월, 각 0.25%p)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7월 금리 인하 확률의 경우 6월 ADP 민간 고용 발표 이전과 비교하여 소폭 상승(20% → 23%)했습니다.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지금까지의 완만한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연방준비제도(Fed)는 적어도 9월, 혹은 그보다 이른 시점에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Schroders, 글로벌 회사채 전망 '중립'으로 상향

영국계 자산운용사 Schroders는 글로벌 회사채 전망을 '부정적'에서 '중립'으로 조정하고, 글로벌 주식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긍정적'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안정적인 경제 성장, 소비 수요 증가, 소비자 심리 개선 등이 구체화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감소한 영향을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U,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강경한 입장 예상

Financial Times(FT) 등 언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세프초비치 통상 담당 집행위원에게 회원국들은 미국에 강경한 입장을 취하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관세의 철폐 또는 대폭 인하를 요구하고, 철강·자동차 등 주요 산업에 대한 고율 관세도 즉각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협상이 결렬되면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CB 주요 인사, 과도한 저물가 장기화 경계

유럽중앙은행(ECB) 렌 위원은 2% 이하의 인플레이션이 장기간 지속되면 소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이러한 현상이 고착화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분쉬 위원 또한 ECB가 적극적인 정책 결정으로 역내 물가가 목표를 하회하지 않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ECB의 현재 금리 수준이 적절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영란은행 테일러 위원, 금리 인하 강화 필요성 언급

영란은행 테일러 위원은 경제의 연착륙 유도를 위해 연내 4회가 아닌 5회의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수요와 무역 부문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스타머 영국 총리는 리브스 재무장관의 유임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답을 회피하며 재무장관의 사임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다만 누가 차기 재무장관이 되더라도 재정 불안 해소가 어렵다는 평가가 확산되면서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10Y: 4.61% +16bp).

 
 
 
 

일본 총리, 국익 위해 미국산 자동차 수입 확대 고려

일본 이시바 총리는 국익 보호를 위해 무역 협상에서 미국이 요구하는 미국산 자동차 수입 확대를 고려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모든 요구를 수용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 사찰 수용에 자국 최고 국가안보회의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사찰 거부로 해석되었고, 중동 지역 긴장이 재차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 등으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67.45달러, +3.1%).

 
 
 
 

해외 시각 및 외신 평가

미국 일자리 시장, 고용 증가율 둔화로 문제점 내포

WSJ은 일자리 증가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해당 속도는 둔화되고 있으며 (작년 월평균 16.8만 건 vs. 올해 5월까지 월평균 12.4만 건) , 이는 관세 인상, 공공 부문 인력 축소, 이민 단속 강화 등이 고용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구조적인 측면에서 인구 증가 둔화와 노동자의 고령화 등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1월부터 4월까지 월별 고용 증가분 수정치가 평균 5.5천 건 하향 조정된 것도 발표되는 공식 발표보다 고용 둔화가 더욱 심각함을 방증하며 , 특히 그동안 낮은 수준의 해고가 견조한 노동 시장에 크게 기여했는데, 기업이 인력 감축에 나설 경우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향후 경제 성장을 저해할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 기업의 물가 상승 압력 흡수 시사

블룸버그는 대체로 관세 등 외부 요인에 의한 물가 상승 효과가 생산자 물가와 소비자 물가에 순차적으로 영향을 미 미치지만 , 단기적인 측면에서는 생산자 물가 상승 폭이 소비자 물가 상승 폭을 상회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기업이 시장 점유율, 판매량 등을 고려하여 일정 수준 물가 상승 요인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보다는 자체적으로 흡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최근 물가 동향에서 확인되고 있지만 ,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지속될 경우 기업의 소비자에 대한 비용 전가가 빨라질 수 있음에 유념할 필요가 있으며 , 특히 현재 내년 인플레이션 기대가 매우 높다는 사실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유로화 강세, 유로존 경제 회복에 부정적 영향 우려

블룸버그는 연초 이후 유로화 가치가 달러화 대비 13% 상승하며 긍정적인 해석도 가능하지만 , 경제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ECB 귄도스 부총재가 유로화가 1.20달러를 상회할 경우 상황이 복잡해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한 것은 역내 경제가 제조업 수출에 의존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유로화 강세는 수출 경쟁력 약화, 수입 물가 하락 등으로 인한 디스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 경제가 강하다면 통화 강세를 감당할 수 있지만, 유로존 경제는 성장률이 1%에 머무는 등 부진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 이에 재정 지출 확대, 경쟁력 강화 등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트럼프의 대일본 관세 위협, 최악의 시나리오 초래 우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 최대 3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며 양국 간 무역 협상 타결 가능성에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관련 여파로 닛케이225 지수는 0.6% 하락 마감했으며 , 일각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협상 결렬 시 닛케이225 지수가 38,000(현재 39,760)까지 하락하고, 중기적으로는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또한 지연될 가능성이 있으며 , 일본 정부는 모든 상호 관세와 자동차·철강 등 부문별 관세를 일괄 철폐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협상은 교착 상태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럼에도 대다수 전문가들은 결국 일본이 더 많은 양보를 통해 합의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지만, 체결되더라도 일본의 실익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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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 유예 종료 전 단계별 협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며 7월 9일로 예정된 관세 유예 시한을 앞두고 글로벌 무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상원은 트럼프의 대규모 감세 법안을 승인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 파월 의장은 경제 지표를 반영하여 금리를 결정하겠다고 언급했으며, 영란은행 총재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미국의 5월 구인 건수는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6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확장 기준인 50을 4개월 연속 하회했습니다. 유로존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으며, 7월 금리 동결과 9월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제금융시장 동향

미국 금융시장은 트럼프 감세 법안의 상원 통과와 연준 파월 의장의 발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주가는 하락하고,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으며, 금리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 주가: 미국 S&P500 지수는 기술주 중심의 차익 매물 출회와 테슬라(Tesla) 약세 등으로 0.11% 하락했습니다. 유로 Stoxx600 지수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 난항 등으로 0.21% 하락했습니다.
  • 환율: 달러화 지수는 상원의 감세 법안 승인에 따른 재정 우려 재부각 등이 반영되어 0.23% 하락했습니다. 유로화와 엔화 가치는 각각 0.16%, 0.43% 상승했습니다.
  • 금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5월 구인 건수의 예상치 상회 등으로 1bp 상승했습니다.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는 유럽중앙은행(ECB) 목표에 부합하는 유로존 6월 소비자물가지수 등으로 3bp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상호 관세 유예 종료 전 단계별 협정 추진 및 감세 법안 상원 승인

Financial Times(FT) 등 언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7월 9일 상호 관세 유예 시한 연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다만 포괄적인 협상 대신 협상에 적극적인 국가들과 단계별 협정을 추진할 것이며, 먼저 7월 9일 전까지 일부 국가와 원칙적인 합의를 도출하고, 이후 해당 국가들과 협상이 계속되는 동안 10%의 관세가 적용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7월 9일 전까지 원칙적인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국가에 대한 관세율은 아직 불분명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국가에 10~50%의 관세율을 통보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의 미국산 쌀 수입 거부와 자동차 무역 불균형을 비판하면서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언했습니다. 인도와는 시장 개방 조건부의 협상 타결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미국 상원은 3.3조 달러 규모의 대규모 감세 및 지출 삭감 법안을 51대 50의 근소한 표차로 가결했습니다. 해당 법안은 감세 정책 영구 연장, 사회 보장 제도 예산 삭감, 국방 및 이민 단속 예산 증액 등을 포함하여 트럼프의 핵심 공약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 법안의 시행을 위해서는 하원 통과만 남은 상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월 4일 서명을 목표로 제시했으나, 이후에 진행될 하원의 가결 여부는 불확실합니다. 공화당이 하원에서 근소하게 다수를 차지하지만 당내 강경파와 온건파 간 이견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감세 법안 관련하여 투자자들이 경기 부양 효과를 기대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재정 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연준 파월 의장, 경제 지표 반영한 금리 결정 강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지만, 경제 지표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발언했습니다. 그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없었다면 보다 신속한 금리 인하가 가능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라가르드 ECB 총재는 최근 유로화의 달러화 대비 강세는 유로존 경제가 강하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영란은행의 베일리 총재는 경제와 고용 시장 냉각 조짐 속에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일본은행 우에다 총재는 현행 금리가 중립 수준 이하이며, 인플레이션이 천천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언했습니다. 그는 근원 인플레이션 강도와 미국 관세의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금리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5월 구인 건수 예상치 상회 및 6월 ISM 제조업 PMI 하회 지속

미국의 5월 구인 건수는 776.9만 건으로 전월(739.5만 건) 및 예상치(730만 건)를 상회했습니다. 부문별로는 여가·숙박업에서 큰 폭 증가하여 계절적 영향이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해고는 전월 대비 감소(178.9만 건 → 160.1만 건)하여 노동 시장이 안정적임을 시사했습니다. 채용 또한 기업들이 기존 직원 유지에 집중하면서 감소(561.5만 건 → 550.3만 건)했습니다.

6월 ISM 제조업 PMI는 49.0으로 전월(48.5)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4개월 연속 확장 기준(50)을 하회했습니다. 세부 항목 가운데 신규 수주(47.6 → 46.4)와 고용(46.8 → 45.0) 등이 전월에 비해 부진하여, 관세 불확실성이 기업 활동에 타격을 주고 있음을 제시했습니다.

유로존 6월 소비자물가지수, ECB 목표치 부합

유로존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하여 전월(1.9%) 대비 높은 수준이나, ECB 목표치(연율 2%)에 부합했습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0.3% 상승했습니다. 근원 CPI의 경우 연간 및 월간 상승률이 각각 보합(2.3%) 및 오름세 강화(0.4%)를 나타냈습니다. 이번 결과는 에너지 가격 하락, 유로화 강세, 경기 둔화 등에 기인합니다. 시장에서는 7월 금리 동결을 예상하지만 9월에는 서비스 부문 디스인플레이션의 재개 가능성 등으로 25bp의 추가 금리 인하 전망이 우세합니다 (Bloomberg Economics).

ECB 주요 인사, 유로화 강세 우려 및 물가 전망 신중론

귄도스 ECB 부총재는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 1.20달러를 넘어서면 복잡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며, 최근 수준(1.17~1.20달러)은 수용 가능하지만 상승 속도가 우려된다고 발언했습니다. 독일 중앙은행 총재 나겔 ECB 위원은 현재 물가가 안정적이나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9월 경제 전망 발표 이후 금리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6월 차이신 제조업 PMI, 확장 기준 상회

중국의 6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0.4를 기록하며 전월(48.3) 대비 상승하며 확장 기준인 50을 상회했습니다. 이는 내수 신규 주문 증가에 따른 생산 확대에 기인합니다. 다만 수출 신규 주문은 3개월 연속 위축되며 대외 환경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해외 시각 및 외신 평가

미국 재무부 운영 방식과 금융 억압 우려

블룸버그는 베센트 재무장관이 높은 차입 비용과 금리 인하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단기 국채 발행을 늘리고 장기 국채 발행을 제한하려는 방침은 현 상황에서 적절한 대응일 수 있으나, 정기적이고 예측 가능해야 하는 국채 발행 원칙을 위반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대규모 단기 국채 발행은 결국 장기 금리 상승 압력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더해 트럼프 행정부가 스테이블 코인 활성화, 은행 자본 규제 완화 등을 통해 국채 금리 하락을 유도하려는 것은 궁극적으로 금융 억압(인위적으로 저금리 유지 및 자본 흐름 통제)을 통한 금융 시장 왜곡을 유발할 수 있으며, 베센트 장관의 금리 예측이 정확하지 않다면 막대한 대가를 치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달러화 약세, 경제 여건 반영한 합리적 현상

Financial Times는 미국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통화 정책 혼란, 연준의 독립성 훼손 우려 등이 달러화의 안전 자산 지위 약화에 기여한다는 평가가 있지만, 2년·10년·30년 국채 수익률 하락, 인플레이션 기대 하락, 주가 사상 최고치, 회사채 스프레드 축소 등은 금융 시장이 안정적임을 시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부에서는 금융 시장이 상황을 일시적으로 왜곡한다고 주장하지만, 최근 경제 성장 둔화 조짐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고 이를 반영하여 장기채 금리가 하락한 상황임을 고려한다면, 이러한 달러화 약세는 합리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감세 법안, 대중적 피해 확대 우려

Financial Times는 트럼프의 BBB(big beautiful bill) 법안이 최빈곤층의 메디케이드(Medicaid) 혜택을 대폭 삭감하고 이를 부유층 감세의 재원으로 충당하는 것은 재정의 상향식 재분배로 트럼프를 지지하는 노동자 계층에 타격을 주고 그의 공약에도 위배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물가 하락과 소득 증가 공약은 반대 결과에 직면하고 있으며, 일부 여론 조사에서 BBB 법안 찬성률이 유권자의 30% 미만에 그치는 등 국민적 반발도 확산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중국 경제의 안정기, 구조적 문제 해결의 토대로 활용 필요

Financial Times는 중국 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이며 올해 상반기 5%의 성장률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고 산업 생산, 소매 판매, 투자 등도 일정 수준 이상의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더해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관세 부과 유예를 유도하였고, 딥시크(DeepSeek)는 중국의 기술적 우수성을 제시하며 주가 또한 상승하고 자본 유출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여건에서도 실업률 상승, 디플레이션 고착화 징후, 주택 경기 부진, 지방 정부의 과도한 부채 등 일부 고질적인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를 감안할 때 당국은 현재 보유한 재정 여력을 활용하여 단기 성장을 촉진하면서 사회 안전망 강화, 시장 자유화를 통한 투자 촉진, 중앙 및 지방 정부의 재정 관계 재편 등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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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번 주 일부 국가에 대한 관세를 결정할 방침을 밝히며, 성실하게 협상에 임한 국가에도 상호 관세가 부과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7월 8일로 예정된 관세 유예 시한을 앞두고 글로벌 무역 긴장을 재점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재무장관은 장기채 발행 확대가 불필요하다고 언급했으며 , 상원은 감세 법안 표결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미국의 상호 관세를 수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동차 등 주요 품목에 대한 관세 인하를 주장할 전망입니다. 중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3개월 연속 확장 기준인 50을 하회하며 무역 불확실성을 반영했습니다.

 
 
 
 
 

국제금융시장 주간 동향

지난주 국제금융시장은 관세 우려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주가는 상승했고,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으며, 금리는 하락했습니다.

 
  • 주가: 미국 S&P500 지수는 무역 협상 낙관론과 빅테크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유로 Stoxx600 지수는 건설 및 풍력 관련주 약세 등으로 0.4% 하락했습니다.
     
     
  • 환율: 달러화 지수는 재정 우려 등으로 하락했으며, 유로화 대비 약 4년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유로화와 엔화 가치는 각각 0.6% , 0.4% 상승했습니다.
     
     
  • 금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 등이 반영되어 5bp 하락했습니다.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 또한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전망 약화 등으로 2bp 상승했습니다.

미국, 이번 주 일부 국가 관세 결정 및 강경 메시지 발송 가능성

백악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상호 관세 유예 연장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이번 주 상당수 국가에 대한 관세율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또한 교역국들이 선의로 협상에 나서지 않으면, 이들 국가 중 상당수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율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일본이 쌀 부족 사태를 겪으면서도 미국에서 쌀을 수입하려 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그는 일본과의 무역 협상이 지지부진하다면서 무역 관련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연방준비제도(Fed) 파월 의장이 금리를 내리지 않는다며 재차 비판했으며 , 파월 의장과 여타 연준 인사들이 직무를 제대로 수행한다면 미국은 매년 수조 달러 규모의 이자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베센트 재무장관은 성실하게 협상에 임하는 국가의 경우에도, 그들이 일정 부분 저항하여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4월 2일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협상 타결에 이르지 못하면 해당 국가에 유예되었던 높은 수준의 상호 관세가 다시 부과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미국 재무장관, 장기채 발행 확대 불필요 언급 및 상원의 감세 법안 표결 절차 돌입

베센트 재무장관은 현재와 같은 금리 수준에서는 장기채 발행 확대가 옳지 않다고 발언했습니다. 그녀는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이 떨어지고, 이에 국채 수익률 곡선의 기울기는 점차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상원은 감세 법안의 표결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이는 정식 표결에 앞서 의원들이 무제한의 수정안을 제출하여 표결에 부치는 절차로, 소수당이 다수당을 견제할 수 있는 장치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투표에서 최대 12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디지털세 부과 철회 및 미국과의 무역 합의 노력

캐나다는 디지털세 시행 하루를 앞두고 이를 철회했습니다. 정부 대변인은 미국과 7월 21일까지 무역 합의를 달성한다는 원칙으로 협상을 재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연준 주요 인사, 연내 1회 금리 인하 예상 및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일축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보스틱 총재는 연내 1회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며, 고용 여건이 양호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관세의 인플레이션 영향이 아직 현실에 반영되지는 않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시카고 연은 굴스비 총재는 스태그플레이션 발생 징후는 없다고 평가했으나, 향후 경제 여건은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럽연합(EU), 미국 상호 관세 수용 예상… 자동차 등 품목 관세 인하 주장 전망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대체로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미국의 상호 관세를 수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자동차(25%), 철강 및 알루미늄(50%), 의약품, 주류, 반도체, 항공기 등 일부 부문의 경우 관세 인하를 주장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또한 EU 집행위원회는 미국 측이 반대하고 있는 디지털 규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ECB 총재, 인플레이션 변동성 확대 예상… 독일 6월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경제 불확실성이 남아있으며, 이에 인플레이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귄도스 부총재는 2분기 유로존 내 성장률이 거의 정체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ECB는 5개년 통화 정책 전략을 공개했는데, 이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서 어느 방향이든 괴리가 발생하면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독일의 6월 소비자물가(CPI)는 전년 동월 대비 2% 상승하여 전월(2.1%) 대비 상승세가 둔화되었습니다. 시장에서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ECB의 목표(연율 2%)에 이르고, 금리 인하는 9월을 마지막으로 종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Capital Economics).

 
 

중국 6월 제조업 PMI, 3개월 연속 확장 기준 하회

국가통계국의 6월 제조업 PMI는 전월 대비 상승(49.5 → 49.7)했으나, 확장 기준인 50을 3개월 연속 하회했습니다. 이는 경기 회복의 기대 심리가 여전히 부진함을 의미하며, 무역 불확실성에 따른 국내 수주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거론됩니다. 한편, 비제조업 PMI와 종합 PMI는 모두 전월 대비 상승했습니다 (각각 50.3 → 50.5, 50.4 → 50.7).

 
 

해외 시각 및 외신 평가

미국 금융시장, 급변하는 세계와 트럼프 정책에도 안정세 유지

Financial Times는 주가와 채권 가격이 지정학적 충격, 관세 정책 불확실성, 재정 우려 등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예상과 달리 물가 상승이나 경기 둔화로 크게 이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며 , 기업 실적에도 큰 타격이 없고 인공지능(AI) 낙관론 등이 시장 견인에 일조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낙관론이 훼손될 수 있는 세 가지 시나리오가 제기되는데, ① AI 붐의 위축, ② 관세가 인플레이션·성장 둔화를 초래, ③ 투자자들이 양호한 소비 및 기업 이익이 재정 적자 확대의 결과라고 인식하는 경우입니다. 이 중 하나가 현실화되기 전까지 낙관론이 지속될 전망이나, 트럼프는 이를 정책 효과를 과신할 근거로 거론할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트럼프 2.0 무역 협상의 3가지 특징

블룸버그는 미국의 관세 유예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무역 협상 체결은 영국과의 소규모 합의 및 중국과의 휴전 협정이 전부라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의 과정을 통해 트럼프 협상에서의 세 가지 특징을 유추할 수 있는데, 첫째, 무역 협정보다 관세 협정에 가까울 소지가 있으며, 10% 보편 관세의 확고한 기준이 이를 방증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모든 거래가 일시적이고 취약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으로, 트럼프 1기 당시 의회에 상정되지 않은 중국과의 무역 협정이 1년 만에 폐지된 사례를 들었습니다. 셋째, 규칙도 심판도 없는 협정이 예상되며, 이는 상호 경계선과 분쟁 해결 도구가 없는 '거래 조건서(term sheet)'에 불과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트럼프와 연준, 관세의 인플레이션 영향 관련 대립 본격화 전망

블룸버그는 연준이 관세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로 금리 인하를 유보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파월 의장에게 금리 인하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연준의 월러 및 보우먼 이사가 공개적으로 파월 의장과 다른 입장을 보이며 7월 금리 인하가 적절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으나, 시장에서는 7월 인하 가능성을 약 20%로 보고 9월 인하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연준은 딜레마에 직면해 있는데, 물가 상승 압력이 본격화되기 직전에 금리를 인하하면 이후에 더 강한 긴축이 필요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실현되지 않는 인플레이션으로 고금리를 유지하면 경기 둔화 및 고용 위축을 초래할 소지가 있으며 , 향후 발표되는 6월 고용 보고서 및 소비자 물가가 연준의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지표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유럽의 대미 관세 협상력, 국가별 상이한 미국 의존 성향 등으로 저해

블룸버그는 미국의 관세 위협에 대한 유로존의 대응이 역내 27개 회원국의 비대칭적 합의로 인해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독일은 관세 전쟁보다 국가 재건에 집중하는 반면, 이탈리아는 트럼프와의 관계 유지를 강조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인근 동구권 국가들은 미국의 안보 지원이 주된 관심사인 반면 프랑스는 자국 산업 보호 조치 확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안보부터 기술까지 국가별로 상이한 미국 의존도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 있어 큰 걸림돌로 작용할 소지가 있으며 , 이는 대미 보복 무역에 나설 때에도 강력하게 협력하지 못하는 한계점을 노출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달러화 상반기 하락률, 무역 정책 및 부채 문제 등으로 1973년 이후 최대

Financial Times는 올해 상반기 미국 달러화 하락률이 무역 정책과 부채 문제 등으로 인해 197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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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 유예 연장이 불필요하다고 언급하며, 교역국에 관세율 통보 서한을 발송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7월 8일로 예정된 관세 유예 시한을 앞두고 글로벌 무역 긴장을 재점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6월 고용보고서는 신규 고용의 소폭 감소를 예상하지만, 금리 경로 전망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됩니다. 유럽중앙은행(ECB) 주요 인사들은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전망하면서도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상황에 따른 정책 시행을 시사했으며, 5월 공업 부문 기업 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습니다.

국제금융시장 주간 동향

지난주 국제금융시장은 중동 갈등 완화와 상호 관세 유예 시한 연장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주가는 상승했고,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으며, 금리는 하락했습니다.

  • 주가: 미국 S&P500 지수는 무역 협상 우려 완화와 기술주 강세 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유로 Stoxx600 지수도 중동 사태 개선 등으로 1.32% 상승했습니다.
  • 환율: 달러화 지수는 차기 연준 의장 조기 지명 가능성, 안전 자산 선호 약화 등이 반영되어 1.32% 하락했습니다. 유로화와 엔화 가치는 각각 1.69%, 1.00% 상승했습니다.
  • 금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금리 인하 기대와 일부 주요 경제 지표 부진 등으로 10bp 하락했습니다.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는 국방비 증액 계획과 양호한 6월 Ifo 경기 기대 지수 등으로 8bp 상승했습니다.

트럼프, 상호 관세 유예 연장 불필요 및 관세율 통보 시사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0일 이내, 혹은 그 전에 서한을 보내 교역국이 미국에서의 사업을 위해 지불해야 할 것을 밝히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상호 관세 기한 연장을 원하지 않으며, 단순히 관세(10%~50%)가 부과되었다는 편지를 보내면 된다고 언급하며, 이는 만료 시한 전에 상호 관세율을 일방적으로 통보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다만 트럼프는 자신은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으며, 상호 관세 유예를 연장할 수도, 혹은 더 줄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베센트 재무장관은 9월 1일까지 관세 협상을 마무리 짓기 원한다고 발언했으며, 한국, 일본 등에 낮은 자동차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은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EU의 빅테크 규제가 관세 협상의 대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을 중단하면서 캐나다의 디지털 서비스세가 EU의 행태를 모방하고 있는데, EU는 해당 사안을 미국과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U는 미국과 무역 협상에 주력하면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보복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G7은 공동 성명을 통해 다국적 기업의 조세 회피 방지를 위해 추진한 글로벌 최저한세에서 미국 기업을 제외했습니다. 이는 국제 조세 체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설명되며, 미국처럼 자국의 법인세가 이미 글로벌 최저한세 이상인 경우 글로벌 규정을 따르지 않는 것을 허용한다는 의미입니다.

 
 

미국 6월 고용 보고서 전망 및 통화 정책 경로

7월 3일(목) 6월 고용 보고서가 공개될 예정이며, 시장에서는 전월 대비 6월 신규 취업자의 소폭 감소(13.9만 명 → 12.9만 명), 실업률 보합(4.2% → 4.2%) 등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신규 고용이 전월에 비해 줄어들 수 있으나, 관세 영향 불확실성 등으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경로 전망은 이전과 비교하여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한편, 다음 주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회의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연준 파월 의장과 ECB 라가르드 총재에게 발언 기회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다만,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등으로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 등 통화 정책 조정에 신중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피력할 것으로 평가됩니다.

 
 

미국 상원, 트럼프 감세 법안 상정 승인

미국 상원은 트럼프 감세 법안의 상정 여부를 묻는 투표에서 찬성 51표, 반대 49표로 이를 가결했습니다. 향후 해당 법안에 대한 본격 심사가 시작되는데, 의회 통과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당 법안의 7월 4일 이전 통과를 강조했습니다.

 
 

BofA, 미국 증시 고평가 위험 증가… Goldman Sachs, 구리 공급 부족 지적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하트넷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 증시가 하반기 감세 및 금리 인하로 일부 주식에서 거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미국의 구리에 대한 관세 부과 이전에 수출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재고가 감소하고, 이에 구리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CB 주요 인사,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전망 및 추가 금리 인하 신중론

귄도스 ECB 부총재는 인플레이션(연율 2%)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언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를 다음 통화 정책 회의에서의 금리 동결 지지를 의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인 놋 ECB 위원 역시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나 당분간은 금리 유지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 상황에 따른 정책 시행… 5월 공업 부문 기업 이익 감소

중국 인민은행은 분기 통화 정책 회의 개요를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글로벌 성장 둔화 및 무역 장벽 강화 등으로 인한 내수 부진, 디플레이션 심화 등에 맞춰 통화 정책 조정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중국의 5월 공업 부문 기업 이익은 전년 동월 대비 9.1% 감소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 및 미국의 무역 압박 등에 따른 결과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러시아 푸틴, OPEC+ 증산 전망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올해 여름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라 OPEC+도 생산량을 크게 늘릴 수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그는 특히 경제가 성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어 원유 및 석유 제품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해외 시각 및 외신 평가

미국 경제, 무역 전쟁 속 소비자 지출 약화 우려

WSJ은 S&P500 지수가 트럼프 관세, 이민자 추방, 감세 법안 우려, 이란 공격 등에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관세 인하 기대, 인플레이션 우려 감소, 일정 수준의 기업 투자 지속 등에 기인하며, 특히 관세 부문에서 필요 시 트럼프가 양보할 것이라는 확신이 증가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기업 실적 전망 개선(FactSet)과 투자자의 금리 인하 기대 증폭 등도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1분기 소비 증가율 둔화(연율 1.8% → 0.5%) 및 2분기까지의 해당 추세 지속은 우려 요인으로 지적되었습니다. 또한, 노동 시장 약화 및 여전한 관세 불확실성 등도 경계할 사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로화 강세, 달러화 약세 장기화 전망

블룸버그는 유로화 가치가 6월에 3% 이상 오르며 6개월 연속 상승한 것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최소 2회 금리 인하 기대와 유럽중앙은행(ECB) 양적 완화 종료 시점 근접 가능성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의 비둘기파 성향 차기 연준 의장 지명이 이루어질 경우 올해 이미 9% 급락한 달러화 가치는 9%의 추가 하락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언급하며 (Monex), 안전 자산 지위 약화로 인한 달러화 비관론, 유럽 정책 입안자들의 유로화 위상 강화 의지 또한 유로화 강세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의 예상치 상회 및 소비자 지출 둔화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높여 달러화에 부정적이며, 이에 유로화의 강세 기조는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주가, 비관론에도 불구하고 상승세 지속 가능성

블룸버그는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4월 관세 충격, 이란 갈등, 고용 둔화 등 여러 위험 속에서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024년 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당시에도 중국 성장 우려, 하마스-이스라엘 분쟁 등으로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으나, 이후 연말까지 23% 추가 상승했음을 언급하며 지금은 오히려 추가 상승을 유도할 수 있는 요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관세의 제한적 물가 영향과 연준의 금리 인하로 인한 경기 연착륙 현실화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AI) 활용에 따른 생산성 향상 및 기업 이익 증가도 가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은행 자본 규제 완화는 은행주 강세를 이끌어낼 수 있는 요인이며, 통상적으로 주가의 사상 최고가 달성은 추가 상승을 유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연준 준비금 이자 폐지론, 통화 정책 능력 약화 우려

블룸버그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준비금 이자 지급 권한이 단기 금리 하한선을 설정하고 은행들의 유동성 확보를 장려하여 연준의 경제 지원과 통화 정책 운영 능력을 강화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이를 폐지하여 1조 달러 재정을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연준의 대차대조표 구조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잘못된 주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준비금 이자 없이 단기 금리를 통제하려면 대차대조표 축소가 불가피하며, 이로 인해 연준의 이자 수익도 감소하므로 재정 절감과 납세자 보호 효과는 미미하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대차대조표가 축소될 경우 단기 금리 통제를 위해 복잡한 공개 시장 운영이 필요해지고, 위기 시 유동성을 공급하는 능력도 제한되므로, 의회는 재정 절감 효과도 없고 연준의 금융 시장 안정 기능을 훼손하는 이러한 잘못된 주장을 철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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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관세가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언급하며 불확실성을 경계했습니다. 동시에 연준은 대형 은행의 핵심 자본 요건을 완화하는 개정안을 발표하며 국채 매입 확대를 유도할 방침입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중동에서의 전쟁이 끝났으며 다음 주 이란과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방위비 목표를 국내총생산(GDP)의 5%로 상향 합의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를 지지한다고 표명했습니다. 일본은행 타무라 위원은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위험으로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국제금융시장 동향

미국 금융시장은 경제적·지정학적 불확실성, 그리고 올가을 금리 인하 전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주가는 약보합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금리 또한 약보합에 머물렀습니다.

  • 주가: 미국 S&P500 지수는 반도체 중심 기술주 강세 속 차익 매물 출회 등으로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유로 Stoxx600 지수는 미국의 관세 유예 시한 임박에 따른 긴장감 등으로 0.74% 하락했습니다.
  • 환율: 달러화 지수는 이란-이스라엘 휴전 영향이 지속되며 0.18% 하락했습니다. 유로화 가치는 0.43% 상승하고, 엔화 가치는 0.21% 하락했습니다.
  • 금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 등으로 변동 없이 마감했습니다. 독일 국채 금리는 국방비 증액 계획 등으로 2bp 상승했습니다.

연준 파월 의장, 관세 물가 불확실성 경계 및 은행 자본 규제 완화 추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하여 관세가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누가 관세를 부담할 것인지가 문제의 핵심인데, 이를 사전에 예측하는 것 또한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강하며,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점진적으로 정책을 조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콜린스 총재는 관세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때까지 능동적으로 인내하는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발언했습니다. 그녀는 향후 점진적인 통화 정책 정상화 추진이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이러한 전망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장에서는 특별히 예상하지 못했던 혼란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연준의 금리 인하는 9월을 시작으로 연내 2회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BMO Private Wealth). CME의 FedWatch는 연내 3회의 금리 인하(9월, 10월, 12월, 각 0.25%p)를 전망했는데, 이는 이전(2회)에 비해 다소 늘어난 모습입니다.

 
 

한편, 연준은 대형 은행의 핵심 자본 요건을 완화하는 개정안을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SLR) 규정을 완화하는 방안을 공개하고, 이와 관련된 공개 의견 수렴에 착수했습니다. 이는 자본 인식에서 국채와 고위험 자산을 동일하게 취급하는 현행 규정을 수정하여 대형 은행의 국채 매입을 확대시키기 위한 의도입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이러한 자본 규정 완화가 대형 은행 관련 위험성을 높일 수 있으며, 국채 매입 확대 효과도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중동 전쟁 종료 선언 및 이란과의 회담 예정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중동에서의 전쟁이 끝났으며, 다음 주 이란 측과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핵무기 포기 약속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혀, 이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인 입장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또한 이란이 오랫동안 핵 프로그램에 관여했으나, 더 이상은 그렇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CIA는 이란의 핵시설 재건에는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미국 백악관, 경제 성장 및 재정 적자 축소 기대 상이한 전망

스티븐 미란 백악관 경제 자문 위원장은 트럼프 정부 정책에 따른 재정 적자 감소 규모는 향후 10년 동안 8.5조~11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는 감세 및 규제 완화 등으로 경제 성장이 가속화되고 이에 세수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이는 재정 적자의 2.8조 달러 증가를 예상한 의회예산처(CBO)와는 의견이 다른 상황입니다.

 
 
 

이날 발표된 5월 신규 주택 판매(연환산)는 62.3만 채로 전월(72.2만 채) 대비 감소했습니다. 이는 높은 수준의 금리 지속과 점진적인 고용 둔화 등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NATO, 방위비 목표 GDP의 5%로 상향 합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정상 회의 이후 2035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현행 2%)까지 높인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공동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32개 회원국 가운데 스페인은 지침을 거부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결정을 지지하며, 스페인은 자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GDP 5%의 2배에 해당하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시진핑, 브릭스 정상회의 불참… 친미 행보 국가에 대한 경고 해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다음 주 예정된 브릭스(BRICS) 정상 회의에 불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그동안 미국 견제를 위한 세력 확장에 집중했기에 이는 이례적인 행태입니다. 일부에서는 이번 결정을 최근 친미 행보를 보이는 국가들에 대한 경고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리창 총리도 무역이 정치 및 안보를 문제 삼아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하며, 자국 경제의 고성장을 위해 소비 주도 경제 모델로의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은행 타무라 위원,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위험 언급

일본은행 타무라 위원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지만, 관세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경우 이에 대한 단호한 대응이 요구된다면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빨리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일본은행 내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해외 시각 및 외신 평가

미국 국채 시장의 안정과 재정 우려

WSJ은 5월에 국채 가격이 급락했으나 이후 가을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면서 반등에 성공하여, 재정 적자 우려에도 국채 시장이 안정적이라는 평가가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공화당이 추진하는 감세안으로 재정 부담이 확대될 수 있으나, 복지 지출 삭감과 관세 수입 증가가 이를 일부 상쇄할 수 있다는 기대로 우려가 다소 완화되었습니다. 행정부 역시 2~30년 장기채 발행 축소 및 1년 이하 단기채 발행 비중 확대에 나설 계획인데, 이는 시장 부담을 줄이겠다는 신호로 인식되며, 머니마켓펀드 등의 수요는 단기 국채 공급을 흡수하기에 충분한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국 10% 기본 관세 유지, 세수 증대와 예외주의 약화

블룸버그는 90일 동안 유예되었던 관세 부과가 7월 8일 종료되지만, 협상 윤곽이 드러난 국가는 영국이 유일하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의 '위협 후 후퇴(TACO)' 전략, 예상보다 작은 관세의 인플레이션 영향, 이란 전쟁 등으로 무역 정책에 대한 관심은 저하되었으며, 일부에서는 1년의 유예 연장을 예상하고 있지만, 모든 국가에 부과된 10% 기본 관세는 유지될 전망입니다. 다른 국가들은 이를 승리로 착각하겠지만, 미국 세수는 연간 4천억 달러 늘어 재정 적자 해소에 도움을 줄 것이지만, 여전히 높은 기본 관세율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여 경제에 타격을 미칠 우려가 있으며, 이는 예외주의 약화, 상승하는 주가의 방향 전환 등을 초래할 소지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연준의 통화 정책, 불확실성 속 신중한 접근 최선

블룸버그는 중동 전쟁과 관세로 인한 높은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압력 상승과 실업 증가를 동시에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준이 정책적 곤경에 직면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백악관의 금리 인하 압박이 거센 가운데, 4월 근원 PCE 물가지수의 상승세 약화와 주간 신규 실업 급여 청구 건수 증가 등 일부 지표들은 금리 인하 논리를 뒷받침하지만, 관세와 에너지 비용 향방이 불투명한 점이 문제입니다. 6월 FOMC에서 점도표 역시 금리 전망이 엇갈리며 정책 불확실성이 부각되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는 신중한 접근(wait and see)이 연준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이며, 백악관도 연준의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 책무를 존중하고 무역 정책의 안정성을 조속히 회복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고용 둔화 신호와 연준의 대책 마련 요구

블룸버그는 팬데믹 이후 노동 시장을 지탱했던 구인 건수 증가 등 이례적인 지지선이 사라지고, 2024년 초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주간 신규 실업 급여 청구 건수가 증가하는 등 고용 둔화 신호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AI를 활용한 기업 경영 또한 향후 채용 확대 기대를 약화시키는 요인이며, 남·서부 지역의 주택 재고 증가와 코어로직/케이스-실러 주택 가격 지수의 2개월 연속 하락(3~4월)은 건설업체 해고 증가의 전조일 우려가 있습니다. 행정부 효율성 강화 등으로 정부 고용도 정체되어 노동 및 주택 경기의 하방 위험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며, 연준은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고 고용 침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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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하원 재무위원회에 참석하여 신속한 금리 인하가 불필요하며 당분간 관망하는 자세가 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에 일부 미사일 공격이 발생했으나, 양측은 대체로 휴전 제안을 수용하는 분위기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이란산 원유를 구입할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6월 소비자 신뢰 지수는 전월 대비 하락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 주요 인사들은 연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며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접근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국제금융시장 동향

미국 금융시장은 이란-이스라엘 휴전 기대감과 연준 의장의 의회 발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주가는 상승하고,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으며, 금리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 주가: 미국 S&P500 지수는 중동 우려 완화, 국채 금리 하락, 기술주 강세 등에 힘입어 1.11% 상승했습니다. 유로 Stoxx600 지수도 중동 사태 개선 등으로 1.11% 상승했습니다.
  • 환율: 달러화 지수는 안전 자산 선호 약화와 인플레이션 우려 감소 등으로 3년래 최저치에 근접하며 0.46% 하락했습니다. 유로화 가치는 0.27% 상승하고, 엔화 가치는 0.83% 상승했습니다.
  • 금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부진한 6월 소비자 신뢰 지수 등이 배경이 되어 5bp 하락했습니다.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는 국방비 증액 계획과 양호한 6월 Ifo 경기 기대 지수 등으로 4bp 상승했습니다.

연준 파월 의장, 신속한 금리 인하 불필요 강조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하원 재무위원회에 참석하여 인플레이션 압력이 제한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다만, 그는 현재 경제가 여전히 양호하기에 그러한 조치가 필요 없으며, 현 상황에서 특정한 시기에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언급하는 것 또한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파월 의장은 관세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여러 요인에 의해 달라질 수 있으며, 이에 당분간은 기다리면서 가능성 높은 경제 경로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최근 경제 지표들이 금리 인하 시나리오를 지지하지만, 다수의 경제학자들이 물가 상승을 예상한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보스틱 총재는 안정적인 고용 여건과 관세 인상에 따른 기업의 제품 가격 인상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금리 인하는 좀 더 기다려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뉴욕 연은 윌리엄스 총재도 현행 통화 정책이 적절하며, 금리 인하가 임박한 상황이 아니라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이전보다 유연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이에 주가의 추가 상승 여지를 제공했다고 분석했습니다 (Karobaar Capital). 다만, 정책 조정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윌러 이사의 7월 금리 인하 지지에 동조하지 않는다는 신호로, 보다 균형 잡힌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습니다 (Evercore ISI).

 
 

이란-이스라엘, 일부 미사일 공격 발생에도 휴전 제안 수용 분위기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휴전 발표 이후, 이란은 휴전 합의는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이스라엘이 공격을 중단하면 자신들도 군사 대응을 멈추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 페제시키안 대통령도 국제 규범에 따라 미국과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 원자력 프로그램에 대한 신속한 조사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제안에 동의하며, 이란의 미사일 위협을 없애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언했습니다. 다만 카츠 국방장관은 이란이 정전 규정을 위반하고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에 강경 대응을 명령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은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중국의 이란산 원유 구매 허용 시사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서 이란과 이스라엘의 휴전 발표 이후 이제 중국이 이란산 원유를 매입할 수 있다고 게시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미국 측이 준비했던 대이란 제재를 보류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었고, 국제 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한편, 6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 신뢰 지수는 93.0을 기록하여 전월(98.4) 대비 하락했습니다. 이는 관세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4월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 가격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하여 전월(4.1%)에 비해 상승세가 둔화되었습니다.

 
 

PIMCO 설립자 빌 그로스, 미국 국채 투자 신중론 제기

PIMCO 설립자 빌 그로스는 인플레이션 압력 위협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미국 국채 투자에는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증시의 경우 인공지능(AI)의 발전과 꾸준한 경제 성장 등을 고려한다면 일정 수준의 강세장이 가능하다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JPMorgan은 아시아 주요 기술주의 주가가 연내 15~20%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ECB 주요 인사, 연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언급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 드 갈로 유럽중앙은행(ECB) 위원은 인플레이션 안정으로 연내 추가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레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근접했다고 밝혔으며, 귄도스 부총재는 중동 갈등으로 인한 유가 상승이 역내 인플레이션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독일 6월 Ifo 경기 기대 지수는 90.7로 2023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결과는 경제가 장기간의 정체에서 마침내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일본 총리, 현금 지급 추진 및 제조업 PMI 개선

이시바 일본 총리는 집권 자민당 공약으로 전국민 현금 지급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7월 참의원 선거를 대비한 조치로 평가됩니다. 한편, 6월 제조업 PMI는 50.4로 전월(49.4) 대비 상승하며 12개월 만에 확장의 기준인 50을 상회했습니다. 5월 슈퍼마켓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했습니다.

 
 

해외 시각 및 외신 평가

연준, 유가 충격보다 실물 지표 중시 필요

블룸버그는 유가 우려가 진정되면서 금리 인하의 걸림돌 중 하나였던 요인이 해소되었으며, 현대 경제학은 일시적 공급 충격에 통화 정책 대응이 필요하지 않다고 인식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준 논문에서는 인플레이션 기대는 쉽게 흔들릴 수 있다는 특성을 갖고 있어, 유가 등 공급 충격이 이를 자극하여 장기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의견은 최근 연준이 금리 인하를 유보하는 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지만, 인플레이션 기대는 신뢰도가 낮으므로 근원 물가 등 실물 지표에 기반을 둔 정책 판단이 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최근 신규 실업 급여 청구 건수 증가 등 고용 둔화 징후가 감지되고 있어, 연준은 9월 혹은 그 이전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원유 시장 공급 과잉 지속 예상

블룸버그는 최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제 유가는 가파른 하락세로 반전되었지만, 이러한 결과에는 원유 시장의 공급 과잉도 기여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석유 소비 증가율은 매우 부진하며, 특히 중동에서 더욱 뚜렷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가장 주목해야 할 변화는 공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중동 산유국들의 증산 합의와 각국의 6월 예상 생산량 증가(사우디아라비아: 960만 배럴/일, 2년래 최대 등)는 공급 과잉 심화 전망을 뒷받침하며 , 배럴당 55달러 이상에서도 채산성이 보존되는 셰일 유전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저유가 선호 등은 공급 과잉이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이란 공격, 경제 불확실성 증폭 가능성

WSJ은 미국의 이란-이스라엘 분쟁 개입이 관세·이민 정책으로 이미 높아진 경제 불확실성을 더욱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란-이스라엘의 휴전을 발표했음에도 이란 정권 교체 논의 등 혼란이 지속되고 있으며, 경제 불확실성 지수는 장기 평균의 4배까지 급등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시행하지 않아 유가는 안정적이지만, 향후 유가가 10% 상승한다면 개인소비지출 지수가 0.04%p 상승하고 배럴당 10달러 인상 시 GDP 성장률이 0.1%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준 인사들 간에도 올해 금리 인하 횟수에 대한 이견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통화 정책 결정은 더욱 복잡해질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신흥국 금융 시장, 분산 투자 확산으로 선진국 능가

Financial Times는 올해 초 이후 JP모건 신흥국 채권 지수와 MSCI 신흥국 주가지수 모두 10% 상승하여 MSCI 선진국 주가지수 상승률(4.8%)을 크게 상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개발도상국이 무역 전쟁의 최대 피해국이 될 것이라는 당초 우려와 달리, 투자자들이 예측하기 어려운 미국 정책에 대한 우려로 달러화 자산 축소를 통한 분산 투자를 강화하면서 신흥국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달러화 약세로 신흥국 통화 압박이 완화되고 금리 인하 여지가 확대된 점도 긍정적이며, 주요 신흥국의 실질 금리가 20년 만에 최고 수준에 있다는 점은 채권 투자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한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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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완전한 휴전 합의를 발표하며 중동 정세의 불안정성이 일부 완화되는 조짐을 보였습니다. 동시에 연방준비제도(Fed) 보우먼 부의장이 7월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한편, 미국 6월 S&P 글로벌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대비 하락했으나 일부 물가 상승 압력 신호는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로존 6월 HCOB 종합 PMI는 전월 대비 보합세를 기록했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국방비를 GDP의 5%로 상향 조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일본 재무성은 올해 장기 국채 발행 축소를 공식 승인했습니다.

국제금융시장 동향

미국 금융시장은 중동 갈등 완화와 연준 보우먼 부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주가는 상승하고,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으며, 금리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 주가: 미국 S&P500 지수는 제한적인 수준의 이란 보복과 7월 금리 인하 기대 등에 힘입어 0.96% 상승했습니다. 유로 Stoxx600 지수는 은행 및 화학 관련주 약세 등으로 0.28% 하락했습니다.
     
  • 환율: 달러화 지수는 유가 급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등이 배경이 되어 0.33% 하락했습니다. 유로화 가치는 0.48% 상승하고, 엔화 가치는 약보합을 나타냈습니다.
     
  • 금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보우먼 부의장의 7월 금리 인하 지지 등이 반영되어 3bp 하락했습니다.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 또한 미국 국채 시장의 영향 등으로 1bp 하락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이란-이스라엘 완전한 휴전 합의 발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란과 이스라엘이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다고 게시했습니다. 이번 휴전은 12시간 동안 유지되며, 그 시점에서 이번 전쟁은 종료된 것으로 간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란은 전날 미국의 핵시설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카타르에 위치한 미군 기지를 미사일로 타격했습니다. 하지만, 카타르 외교부는 이번 공격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미사일은 방공망에 의해 요격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주요 언론은 이란이 공습 당시 카타르 정부에 공격을 예고하고 대피를 안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란과 미국 및 이스라엘의 충돌이 대규모 전면전으로 확대되기보다는 일정 수준에서 통제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국제 유가는 7.2% 급락한 68.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유가를 낮게 유지하라는 압박을 지속했습니다.

 

카타르 미군 기지 공격에 앞서 이란의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는 이스라엘이 엄청난 범죄를 저질렀으며 응징을 당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도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자제했습니다. 아울러 이란 외무장관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만나 관련 대응을 논의했으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비공개였습니다.

 

연준 보우먼 부의장, 7월 금리 인하 지지 표명

연방준비제도(Fed)에서 매파로 인식되는 보우먼 부의장은 노동 시장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반면,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한 불안이 감소하고 있다면서 금리 인하 시점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녀는 현재처럼 인플레이션 억제가 유지된다면 7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지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카고 연은 굴스비 총재 또한 최근까지 관세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당초 우려보다 약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관세가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4월 2일(상호 관세가 부과된 시기) 이전에 '황금 경로'라고 불렸던 궤도가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금리 인하의 여지를 제공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부에서는 지난주 월러 이사에 이어 보우먼 부의장까지 7월 금리 인하를 언급하는 것은 연준 내 조기 금리 인하 관련 기류 변화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CME의 FedWatch에 따르면,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아직 21% 수준에 불과하며,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78%로 높은 수준입니다.

 

미국 6월 S&P 글로벌 종합 PMI 하락

미국 6월 S&P 글로벌 종합 PMI는 52.8로 전월(53.0) 대비 소폭 하락했습니다. 부문별로는 제조업 PMI는 전월과 동일(52.0)했고, 서비스업 PMI는 상승세가 둔화(53.7 → 53.1)되었습니다. 한편, 세부 항목 가운데 제조업 부문 투입 가격 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64.6 → 70.0)하여 일부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유로존 6월 HCOB 종합 PMI 보합 및 NATO 국방비 상향

유로존 6월 HCOB 종합 PMI는 50.2로 전월과 동일했습니다. 부문별로는 제조업 PMI가 전월 대비 보합(49.4)을 나타냈고, 서비스업 PMI는 소폭 상승(49.7 → 50.0)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지표가 정체 국면의 유로존 경제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은 6월 24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2035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까지 높이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그동안 NATO가 권고한 목표(2%)의 두 배를 넘는 수준으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국방비 지출 확대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일본 재무성, 올해 장기 국채 발행 축소 승인

일본 재무성은 올해 국채 발행 계획의 재검토를 통해 장기 국채 발행을 줄이기로 결정했습니다. 구체적으로 7월부터 내년 3월까지 총 32조 엔 규모의 20년물, 30년물, 40년물 입찰 규모를 축소할 계획입니다. 다만 이를 고려하여 단기 국채 발행은 늘릴 방침입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위안화 스테이블 코인 신속 추진 필요성 언급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전 세계적인 스테이블 코인 확산 추세에 순응하여 위안화도 국제화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미국 달러화의 스테이블 코인을 통한 국제 시장 영향력 강화를 고려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해외 시각 및 외신 평가

글로벌 금융 시장, 이란 공습 이후 3가지 시나리오 예상

Financial Times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란 핵 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진위 여부는 불확실하며, 이란이 정치·군사적으로 크게 약화된 것은 사실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향후 이란 정권의 대응에 따라 다음 3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1. 이란 정권이 한발 물러나 미국 및 이스라엘과 협상을 통해 관련 합의에 도달하는 경우: 가장 긍정적인 시나리오로 평가됩니다.
     
  2.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 경우 유가 급등, 인플레이션 재가속, 글로벌 경기 둔화, 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및 주가 하락 등이 예상됩니다.
     
  3. 이란과 미국의 전면전 돌입: 가장 암울한 시나리오로, 전시 체제 전환에 따른 재정 적자 확대가 금리 상승 압력을 키우고, 의회·정부·시장·연준 간 복잡한 갈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의 연준 압박, 파월 의장의 딜레마

WSJ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역사상 전례 없는 공개적이고 공격적인 자세로 연준 의장에 금리 인하 압력을 지속적으로 행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 향방에 대한 의견이 나뉘면서 파월 의장은 정치적, 경제적 위험 해소와 관련하여 복잡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만일 연준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요청을 수락하여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와 시장 신뢰 상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관망 태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물가 상승 없이 경제 성장이 급격히 둔화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추가적인 압박에 직면하여 파월 의장의 입지는 상당히 약화될 전망입니다.

 
 

이란-이스라엘 갈등, 중장기 유가 상승 촉매제 가능성

Financial Times는 이란과 이스라엘의 분쟁 이후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0달러 상승에 그쳤는데, 이는 OPEC+의 감산 해제로 단기 측면의 공급 우려가 해소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중기적으로 이란 내 강경파 부상, 소수 민족 반란 등이 현실화되면 석유 및 가스 생산 시설이 수년간 공격을 받아 유가가 상승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이는 OPEC+ 여유 생산 능력 감소, 미국 셰일 생산 정점(2027년 예상)과 맞물릴 가능성이 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친화석 연료 정책 등으로 석유 수요는 2040년대까지 일일 1.1억 배럴 이상 유지될 것으로 보여, 중장기 유가 상승 압력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국채 vs. 주식, 주식 투자가 유리

블룸버그는 관세, 중동 갈등 등 불확실성이 만연한 금융 시장에서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재차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국채 금리는 비교적 높은 수준에 도달하면서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국채 투자가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국채와 이익 수익률(earnings yields) 비교 시 인플레이션 요인 등을 감안할 필요가 있으며, 2년 만기 국채 수익률(3.9%)과 S&P500의 향후 2년 이익 수익률 전망치(4.9%)를 비교하면, 2년 기대 인플레이션(2.5%)을 적용할 경우 실제 국채 투자를 통한 수익률은 1.4%에 불과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미국 국채와 비교할 경우 주식 투자의 경우 3.5%(4.9%에서 1.4% 차감)의 위험 프리미엄이 발생하며, 지난 35년 동안에도 2000년대 닷컴 버블과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가 포함된 일부 기간을 제외하고 대부분 주식 투자가 채권 투자보다 우위였다는 점을 들어 주식 투자를 위한 위험 감수는 충분히 고려할 만한 선택지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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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융 시장은 현재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주요국들의 경제 정책 변화라는 복합적인 요인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과 이에 대한 이란의 보복 예고는 국제 유가 상승 가능성을 높이며 세계 경제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동 갈등의 심화와 유가 전망

지난 6월 21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주요 핵시설 3곳(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에 대한 성공적인 공격을 발표하며, 주요 우라늄 농축 시설이 완전히 파괴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한 이란의 어떠한 보복도 더 큰 무력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추가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이번 공격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상당히 지연시켰음을 확신하며, 미국이 이란과 전쟁을 벌이는 것이 아니라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루비오 국무장관 역시 이란에 핵무기 포기를 요구하며,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협상이 가능하다고 언급했으나, 핵무기 개발 지속 시 정권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 외교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며, 미국 시민과 군인이 모두 합법적인 표적이 되었다고 경고하며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실제로 이스라엘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단행했으며, 이란 의회는 미국의 폭력에 대응하여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하기도 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핵심 해상 교통로로, 이곳이 봉쇄될 경우 국제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시나리오에 따라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60달러(원유 및 가스 인프라가 공격에서 벗어날 경우), 75~80달러(이란의 석유 수출이 관련 인프라 피해로 중단될 경우), 그리고 최악의 경우 호르무즈 해협 봉쇄 또는 걸프 지역 원유 인프라 피해 발생 시 120~13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가 급등은 이미 취약한 세계 경제에 추가적인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으며, 특히 이란산 석유 최대 수입국인 중국과 가스 가격 상승으로 인한 유럽의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됩니다.

 
 

주요 경제 지표와 연준의 금리 경로 전망

미국은 5월 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헤드라인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간 2.1% → 2.3%, 월간 0.1% → 0.1%). 근원 PCE 물가지수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일 전망입니다 (연간 2.5% → 2.6%, 월간 0.1% → 0.1%). 최근 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 다소 상이한 의견을 표명했으나, 대체로 관세의 인플레이션 영향을 보다 명확하게 확인하고자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PCE 물가 지수 결과가 향후 연준의 금리 경로 전망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연준 보고서는 관세가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불투명하며, 명확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 파월 의장을 비난하며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으며, 금리를 내렸다면 연간 1조 달러를 절약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의장 해임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글로벌 무역 현안과 시장의 반응

유럽연합(EU)과 중국은 주요 무역 현안을 논의하며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무역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7월 양측 정상회담을 대비한 주요 의제 정리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유로존의 6월 소비자 신뢰는 -15.3을 기록하며 전월(-15.1) 대비 하락했는데, 이는 지속되는 무역 불확실성과 중동 갈등이 소비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글로벌 금융 시장은 이러한 지정학적 및 정책적 불확실성에 둔감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와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4월 초 이후 20% 이상 반등하여, 상호 관세 발표 직후의 낙폭을 대부분 회복했습니다. 장기 금리 역시 재정 전망 악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의 '침묵'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후퇴에 대한 학습 효과, 정책 충격이 현실화되기까지의 시간 소요, 그리고 반복된 충격에 무뎌진 투자자들의 '재난 피로'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미국의 이란 공격이 유가 급등 등으로 취약한 세계 경제에 부담을 가중시킬 소지가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세계은행, OECD 등 주요 국제기구들은 이미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으며, 연준 또한 관세 불확실성 등으로 금년 경제 성장률 전망을 낮췄습니다 (1.7% → 1.4%).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유가는 130달러,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4%에 달하고 주요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는 지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시아 중앙은행의 통화 개입 신중론

아시아 중앙은행들은 달러화 약세와 트럼프 행정부의 압력 등으로 통화 개입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도 및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통화 약세 유도용 파생상품 포지션을 축소했고, 대만은 자국 통화의 강세를 허용했습니다. 한국 또한 국민연금이 5개월간 유지해 온 스왑 거래를 중단했는데, 이는 달러화 약세로 미국의 신흥국 통화 압박이 완화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우려 등도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무역 흑자를 기록 중인 한국의 원화와 말레이시아의 링깃화가 최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여전히 위안화를 엄격히 통제하고 있어, 중앙은행의 개입 축소가 아시아 전반의 일관된 현상은 아닌 것으로 평가됩니다.

 
 

결론: 불확실성 속 금융 시장의 미래

현재 글로벌 금융 시장은 중동 지역의 불안정한 정세, 주요국들의 경제 정책 변화, 그리고 미중 무역 갈등 등 다양한 불확실성 요인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과 이에 따른 이란의 보복 예고는 유가 상승 가능성을 높여 세계 경제에 상당한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시장이 현재 위험 요인에 둔감한 '침묵'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러한 침묵은 오히려 큰 균열의 전조가 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국제 유가의 흐름, 연준의 금리 정책, 그리고 주요국들의 무역 협상 결과는 글로벌 경제의 향방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들을 면밀히 주시하며 신중한 투자 전략을 수립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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