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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개최되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 참의원 선거 결과가 글로벌 금융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러트닉 상무장관은 8월 1일부터 상호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도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유럽연합(EU)은 무역 합의 실패에 대비하여 대미 보복 조치를 준비하고 있으며, 중국은 희토류 등 전략 광물의 불법 반출 단속을 강화하며 전기차 등 첨단 산업의 공급 축소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제금융시장 주간 동향

지난주 미국 금융시장은 6월 소비자물가 등 주요 경제 지표와 양호한 기업 실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주가는 상승했고, 달러화 또한 강세를 나타냈으며, 금리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 주가: 미국 S&P500 지수는 예상치를 상회한 6월 소매판매와 기술주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유로 Stoxx600 지수는 대미 무역 협상 난항 등으로 0.06% 하락했습니다.
  • 환율: 달러화 지수는 전월 대비 상승한 6월 소비자물가와 경기 둔화 우려 완화 등이 배경이 되어 0.64% 상승했습니다. 유로화와 엔화 가치는 각각 0.54%, 0.93% 하락했습니다.
  • 금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금리 인하 기대 약화 등으로 1bp 상승했습니다.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는 최근 가격 하락 심화에 따른 저가 매수 등으로 3bp 하락했습니다.

ECB 통화정책회의 금리 동결 예상, 일본 참의원 선거 결과 주목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가 7월 24일 개최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까지 떨어지고, 관세 관련 위험에 대비한다는 측면에서 이번 회의에서 주요 정책 금리를 동결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최근 유로화 강세로 인한 수출 업체의 부담 완화를 위해 9월 추가 인하 전망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한편, 라가르드 ECB 총재는 성장 위험이 하향 편향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책위원들은 미국과의 무역 관계가 경제 성장이나 인플레이션 경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일본에서는 7월 20일 실시된 참의원 선거 출구 조사와 21일 새벽까지의 개표 결과에 따르면, 연립 여당의 과반 확보 실패가 예상됩니다. 이는 물가 상승에 불만이 큰 유권자들이 소비세 인하를 공약으로 내세운 야당을 지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이시바 총리는 결과를 수용한다면서도 총리직 유지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새로운 연립 정부 구성 시 재정 지출이 대규모로 확대되고, 이에 따라 일본은행의 통화 정책 정상화가 지연되며 재정 적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며, 최근 이러한 리스크가 반영되어 엔화 약세, 30년 국채 수익률의 사상 최고치 기록 등이 발생했습니다.

 

 

7월 22일에는 연방준비제도(Fed) 파월 의장의 발언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전 블랙아웃 기간이므로 파월 의장이 통화 정책 관련 구체적인 언급에 나서지 않겠지만, 계속 불거지고 있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해임 압박에 따른 반응 여부 등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WSJ에 따르면, 베센트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파월 의장 해임 반대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러트닉 상무장관, 8월 1일 상호 관세 부과 예고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예정대로 8월 1일부터 상호 관세가 부과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후에도 대화가 가능하다고 덧붙이며, 이는 관세 조치를 단행하면서도 협상의 여지를 열어둔 전형적인 압박-대화 병행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그는 또한 EU와 캐나다 등 경제력이 큰 국가의 경우 보다 공정한 관세가 부과된다고 언급했습니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미국 관세 정책 비판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세계 경제가 무역 갈등 및 불확실성에 직면했다고 경고하는 공동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이 성명은 또한 중앙은행 독립성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시장에서는 이번 성명이 미국을 겨냥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EU, 무역 합의 실패 대비 대미 보복 조치 준비

블룸버그에 따르면, EU 관계자들은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점차 강경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보복 조치를 마련할 전망입니다. 다만, 미국의 러트닉 상무장관은 8월 1일 협상 마감 이전 합의를 자신한다고 발언했습니다.

 
 

중국, 희토류 등 전략 광물 불법 반출 단속 강화

신화사에 따르면, 중국 수출 당국은 희토류 등 전략 광물의 불법 반출 단속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불법 반출 또는 우회 수출 차단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패널 등 첨단 산업에서의 과잉 공급으로 디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해당 제품들의 공급 축소를 주요 골자로 하는 '공급 개혁 방안'을 9월에 확정 발표할 전망입니다.

 
 
 

미국, 이스라엘과 시리아 휴전 합의

튀르키예 주재 미국 톰 배락 대사는 이스라엘과 시리아가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이스라엘과 시리아 모두 이번 발표와 관련하여 논평을 자제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에 새로운 평화 협의 개최를 제안했습니다.

 
 

일본 경제재생상, 미국과의 신뢰 관계 강화 시사

아카자와 일본 경제재생상은 미국 베센트 재무장관과의 면담 이후 양국 간 신뢰 관계가 강화되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또한 양국이 합의할 수 있는 지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베센트 장관과 정식 관세 협상은 하지 않았으나 조만간 미국을 방문할 수 있다며 관세 협상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해외 시각 및 외신 평가

글로벌 금융시장, 인플레이션 관련 과도한 안일함 경계 필요

블룸버그는 인플레이션이 지난 몇 년간 여러 국가에서 가장 심각한 위험 요인으로 거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금융 시장은 물가가 대체로 통제되고 있고 금리도 하락 추세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6월 소비자물가가 연율 2.7%로 상승하고, 서비스 물가도 높은 수준이며, 이에 더해 관세로 인한 하반기 인플레이션 재점화 가능성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영국의 경우 정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중국의 디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유동성 공급 확대 가능성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킬 소지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투자자들은 물가 안정에 대한 지나친 자신감을 경계하고 채권 시장 변동성 증가를 대비하는 한편 실물 자산 투자 확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미국 경제, 고용·주택·소비 등에서 표면적 모습보다 취약할 소지

Financial Times는 트럼프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이와 관련된 실제 영향은 아직까지 경미한 수준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경제는 몇 가지 측면에서 표면적으로 보이는 모습보다 훨씬 취약한 상태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첫째, 민간 부문 고용 확장 지수가 50을 하회하고 있는데, 이는 대체로 고용 감소 추세가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둘째, 고금리 장기화 시 주택 경기 침체를 초래할 소지가 있으며, 셋째, 관세로 인한 가격 인상은 소비 수요 감소를 유발합니다. 넷째, 관세 정책에 따른 직접적인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은 기술 및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는 기업 이익에 대한 타격이 크지 않지만, 수입품을 활용하는 제조업 및 서비스업 부문에서는 기업의 이익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7월 달러화 반등, 양호한 주요 경제 지표 및 금리 인하 기대 약화에 기인

Financial Times는 연초 이후 최근까지 달러화 가치 하락률이 약 50년 만의 최고 수준이었으나, 7월 이후 1.6% 상승하며 올해 첫 월간 상승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트럼프발 무역 전쟁에 따른 성장 우려와 부채 불안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지만, 최근 물가, 고용 등 양호한 경제 지표들이 금리 인하 기대를 낮추면서 달러화가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트럼프의 연준 독립성 위협, 무역 협상 결렬 가능성 등 위험 요인도 상존하며, 반면 ECB 인사들의 유로화 강세 경고 등으로 유로화 낙관론은 퇴조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의 반도체 관세, 무역 전쟁 악화 우려

블룸버그는 백악관이 날마다 변덕스러운 관세 조치를 내놓고 있으며, 다음 순서로는 반도체 및 제조 장비에 대한 전면적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를 위해 상무부는 반도체 수입의 국가 안보 위협 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를 7월 말 발표할 예정입니다. 반도체 수입과 관련된 리스크는 대만산 공급 차단 혹은 중국의 구형 칩 수출 제한이지만, 관세를 통해서는 관련 리스크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미국 내 생산비는 아시아보다 30~50% 높고, 관세는 비용 부담과 보복 가능성을 키우며,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과 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도체 수입에서 동맹국 비중이 매우 높은 반면 중국산 비중은 3% 미만이므로, 관세보다는 중국에 대한 맞춤형 대응과 함께 규제 완화, 인재 양성 등 생산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효과적이며, 동맹국들과의 협력을 통한 공급망 안정화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포퓰리즘, 시장 규범 위협 우려

Financial Times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포퓰리즘이 연방준비제도(Fed) 독립성을 넘어 시장 규범 전반을 위협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WSJ은 파월 의장 해임이 현실화될 경우 연준 독립성 훼손으로 인플레이션 억제력이 손상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부동산 위기, 정부 무관심 등으로 심화될 소지

블룸버그는 중국 부동산 위기가 정부의 무관심과 경제 기여도 감소 등으로 심화될 소지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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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동결되었으며, 점도표는 연내 2회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대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군사 공격 여부는 미확정이라고 밝혔고, 이란은 항전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영국의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여 영란은행의 금리 동결이 예상됩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금융 부문 중점 정책을 발표하며 디지털 위안화 운용 확대 등을 포함시켰습니다.

국제금융시장 동향

미국 금융 시장은 6월 FOMC 결과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란 관련 언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주가는 약보합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보합을 기록했으며, 금리 또한 강보합에 머물렀습니다.

  • 주가: 미국 S&P500 지수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6월 FOMC 결과 등으로 보합권 마감했습니다. 유로 Stoxx600 지수는 헬스케어 관련주에 대한 매물 출회 등으로 0.36% 하락했습니다.
  • 환율: 달러화 지수는 6월 FOMC에서 연내 금리 인하가 필요 없다는 의견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쳐 강보합을 나타냈습니다. 유로화 가치는 강보합을, 엔화 가치는 0.11% 상승했습니다.
  • 금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연내 2회 금리 인하 기대와 중동 불확실성 지속 등이 반영되어 변동 없이 마감했습니다. 독일 국채 금리는 미국의 중동 개입 가능성에 따른 갈등 증폭 우려 등으로 4bp 하락했습니다.
     
     

6월 FOMC 결과: 금리 동결 및 점도표 시사점

연방준비제도(Fed)는 6월 FOMC에서 현행 금리(4.25%~4.50%)를 동결하고 자산 매입 축소도 이전과 동일하게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성명서에서는 노동 시장이 견조하고 인플레이션은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으므로 필요시 연준의 주요 책무 달성을 위해 통화 정책을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제 전망 요약(SEP)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GDP 성장률 전망은 1.4%, 1.6%로 이전(각각 1.7%, 1.8%) 대비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반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 전망은 상향 조정(각각 2.7% → 3.0%, 2.2% → 2.4%)되었고, 근원 PCE 물가 역시 상향(각각 2.8% → 3.1%, 2.2% → 2.4%)되었습니다. 실업률 전망 또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각각 4.4% → 4.5%, 4.3% → 4.5%).

 

점도표는 이전과 같이 연내 2회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나타냈으며, 연말 금리는 지금보다 0.5%p 낮은 3.75%~4.0%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연내 금리 인하가 필요 없다는 위원의 수는 4명에서 7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내년과 내후년에는 각 1회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기자 회견을 통해 관세가 물가 및 경제 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 제한적이지만 여름 이후 가시화될 수 있다고 밝혔으며, 동시에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이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언을 연준이 당분간 관망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당분간 관망 입장을 유지하겠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하며 (NAM), 일부에서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상승을 예상하면서도 여전히 연내 2회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시한 것은 비둘기파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Goldman Sachs). 반면, 다른 일각에서는 금리 인하가 불필요하다는 위원들이 증가한 점에 주목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이란과 대화 가능성 시사 속 중동 긴장 지속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은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다만, 이란이 협상을 원하고 있고, 어떤 것도 너무 늦은 것은 없다고 밝혀 협상 가능성에 대한 신호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이란의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는 이란 국민이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미국이 군사적 개입에 나서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상원, 스테이블 코인 법안 가결

달러화 표시 스테이블 코인의 연방 규제 체제를 담은 '지니어스 법(GENIUS Act)'이 상원에서 통과되었습니다. 향후 하원의 심의 및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이 이루어지면 정식 법안으로 발효됩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법안이 발효되면 향후 국채 수요가 증가하고, 달러화 위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영국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보합 및 영란은행 금리 동결 예상

영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하여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으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다만, 이번 결과로 인플레이션은 8개월 연속 목표(연율 2%)를 상회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영란은행이 이번 주 예정된 통화 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영란은행은 5월에 이미 금리 인하를 단행한 바 있습니다. 한편, 스웨덴 중앙은행은 금리를 0.25%p 인하했으며, 인플레이션과 경제 활동 전망을 고려할 때 연내 1회의 추가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인민은행, 금융 부문 중점 정책 발표

중국 인민은행의 판궁성 총재는 금융 부문 8대 중점 목표를 공개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은행 간 시장 거래 데이터베이스 구축(은행 간 채권·화폐·파생 상품 거래 데이터를 수집하여 금융 시장 관리 감독을 지원), 디지털 위안화 국제 운영 센터 설립(디지털 위안화의 국제화 운영과 금융 시장 업무 추진) 등을 시행할 방침입니다.

 

일본 5월 수출 감소 및 기계 수주 부진

일본의 5월 무역 수지는 6376억 엔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자동차를 중심으로 대미 수출이 부진했으며, 이에 따라 전체 수출도 8.13조 엔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달러화 약세와 관세 영향에 따른 자동차 수출 단가 인하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경기 선행 지수 역할을 하는 기계 수주 또한 4월에 전월 대비 9.1% 감소했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관세 인상 영향이 아직 나타나지는 않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해외 시각 및 외신 평가

증시 투자자들의 지정학적 위험 외면, 합리적 판단

The Economist는 6월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S&P500 지수 선물이 하락했지만 이후 반등하여 사상 최고 수준까지 회복한 것은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시장 신조와 투자자의 지정학적 위협 경시를 반영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합리적인 판단일 수 있으며, 최근 50년간 세계적 사건이 발생한 당일의 주가 변동성이 평상시의 3배에 불과했고, 지정학적 리스크는 정확한 가격 반영이 어렵고 예측 불가능하며, 양호한 기업 실적과 소비 지출 등이 리스크를 흡수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대이란 전쟁, 광의적 목표 내재

블룸버그는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쟁이 단순한 양국 간 갈등 해소 국면이 아닌, 이스라엘과 미국에 유리한 방향으로의 중동 재편, 핵 비확산 체제 수호, 그리고 민주주의 국가를 위협하는 국가들 간의 동맹 강화 차단이라는 세 가지 광의적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충돌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를 감안할 경우 전쟁의 중요성과 위험성이 크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개입 수위도 상당히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준 점도표의 구조적 한계와 재검토 필요성

WSJ은 투자자들이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점도표는 경제 전망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오히려 혼란을 야기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연준 내부에서도 점도표가 시장에 잘못된 확신을 줄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어, 중간값을 생략하고 중심 경향(Central Tendency)만 제시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예외주의 약화에도 여전히 건재

Financial Times는 최근 정책 불확실성과 부채 증가에 따른 달러화 약세 및 장기 금리 상승으로 미국 자산에 대한 비중 축소 의견이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예외주의의 핵심이자 장기 성장 및 기업 수익성의 동력인 '생산성' 측면에서는 미국이 여전히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관세 정책과 유로존의 경기 회복 등으로 생산성 우위가 축소될 소지가 있으며, 이러한 여파는 주식보다는 자본 이동과 금리 차에 민감한 달러화 향방에서 먼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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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이 지속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곧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6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는 금리 동결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경제 전망 요약과 점도표 등 향후 통화 정책 방향을 가늠할 지표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 라가르드 총재는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평가하면서도, 관세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내년 일본은행의 국채 매입 축소를 예상하고 있으며, 미국과의 무역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국제금융시장 주간 동향

지난주 국제금융시장은 이스라엘-이란 충돌, 중국과의 무역 협상 타결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주가는 하락하고,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으며, 금리는 하락했습니다.

  • 주가: 미국 S&P500 지수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 등으로 하락 전환했습니다. 유로 Stoxx600 지수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 관련 우려 등으로 1.6% 하락했습니다.
     
  • 환율: 달러화 지수는 부진한 주간 고용 지표와 9월 금리 인하 전망 지속 등이 반영되어 1.0%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유로화와 엔화 가치는 각각 1.3%, 0.5% 상승했습니다.
     
  • 금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예상치를 하회한 5월 소비자 및 생산자 물가 지표 등으로 11bp 하락했습니다. 독일 국채 금리 또한 영란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 여파와 미국 국채 시장의 영향 등으로 하락했습니다.
     
     
     

이스라엘-이란 무력 충돌 지속

이스라엘의 대대적인 공습 이후 이란도 보복 공격에 나서며 양국 간 무력 충돌이 3일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란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이 공습을 멈추면 자국도 보복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으나, 이후 이란 IRNA 통신은 새로운 보복의 일환으로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공습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며, 군 당국은 대이란 공격 목표를 주요 군사 및 핵 시설에서 에너지 시설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6월 15일에도 이란의 무기 시설 인근에 거주하는 민간인들에게 즉시 대피하라고 경고했으며 ,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공격으로 이란의 정권 교체도 가능하다고 발언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곧 평화가 올 것이라고 밝히고, 이를 위해 많은 통화와 만남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도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전화 통화를 가졌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예정된 이란과의 핵 협상은 취소되었으며, 이란이 미국을 공격하면 강력히 보복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크렘린궁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을 규탄하고 갈등의 추가 확산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중재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 JPMorgan은 이러한 극단적인 가정이 현실화될 경우 유가가 배럴당 120~13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상당수의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공급 우위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사태로 유가가 비이성적인 수준까지 상승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6월 FOMC 예정, 금리 동결 확실시

6월 17일부터 18일까지 열릴 FOMC 회의에서는 금리 동결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에 따라 향후 연준의 통화 정책을 추정하는 데 실마리가 될 수 있는 점도표, 경제 전망 요약, 파월 의장의 기자 회견 등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일부에서는 예상보다 강한 매파적 신호(연내 1회 금리 인하 가능성 등)가 발신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Bloomberg Economics). 이 외에도 일본은행(17일)과 영란은행(19일)의 정책 회의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미국 보잉, 중국에 항공기 인도 재개

미국 항공사 보잉(Boeing)은 자사 여객기의 중국 항공사 인도가 재개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미중 관세 협상 이후 긴장이 완화된 결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편, 일부에서는 최근 있었던 양국 간 무역 협상에서 무기에 사용될 수 있는 희토류의 경우 수출 해제가 아직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ECB 라가르드 총재,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가시권

ECB 라가르드 총재는 ECB의 주요 책무인 물가 안정, 특히 인플레이션(연율 2%) 목표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며, 이는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유로존의 4월 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2.4% 감소했으며, 산업 생산이 전월 대비 줄어든 것은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시장에서는 미국의 관세 인상 여파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중국 5월 은행 신규 대출 예상치 하회

인민은행에 따르면, 5월 위안화 신규 대출은 6200억 위안으로 전월(2800억 위안) 대비 증가했으나 , 예상치(8500억 위안)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기업 및 소비자들이 대출에 신중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 내년 일본은행 국채 매입 축소 예상

닛케이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번 주 금융 정책 결정 회의에서 내년 4월부터 분기별 국채 매입 축소 규모를 줄일 것(4000억 엔 → 2000억 엔)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최근 국채 금리 급등에 따른 혼란을 줄이기 위한 의도로 해석됩니다. 한편, 미국과의 무역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일본 이시바 총리는 미국 측에 모든 관세 조치를 폐지하기 원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발표했으나 , 미국 측은 계속해서 모든 품목에 적용되는 10%의 관세에 더해 국가별로 차등 적용되는 추가 관세만이 논의의 대상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해외 시각 및 외신 평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대응 시나리오

블룸버그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반격 형태에 따라 국운 및 중동 지역 갈등 해소의 전개 양상도 달라질 것으로 전망하며, 네 가지 예상 시나리오와 관련 위험을 제시했습니다:

 
  • 시나리오 1: 이스라엘 보복에 있어 미국 관련 목표물을 배제한 공격적인 전략 구상. 하지만, 다국적 방공망 제거 없는 공격은 초라한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시나리오 2: 이스라엘 및 협력국에 대한 광범위한 보복. 이는 미국과의 확전을 의미하며, 이란 정권은 존립의 위험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 시나리오 3: 필사적인 핵무기 개발 추진. 성공 시 테러 국가 전략과 미국의 개입으로 참패할 수 있습니다.
     
  • 시나리오 4: 체면치레 수준의 보복 이후 미국과 핵 협상 타결. 이는 이란 정권에 치명적이지만, 트럼프에게는 외교적 횡재가 될 수 있습니다.
     

유가 변동성 확대 시대

Financial Times는 산업 효율성 향상 등으로 단위 GDP 생산에 필요한 석유량이 급감했음에도 이스라엘-이란 충돌이 유가 급등을 초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유가 150달러 급등을 예상하며 , 물가 부담 가중 및 금리 인하 제약 등의 우려도 제기됩니다. 특히 미국-이란 핵 협상 합의가 실패하면 이스라엘의 공격은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유가 변동성 확대 시대를 고려한 준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달러화의 안전 자산 지위 약화

블룸버그는 달러화가 이스라엘-이란 충돌에도 반등이 제한적인 것은 달러화에 대한 신뢰 약화 및 약세 지속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달러화 약세는 금리 전망 혹은 성장률 격차 등의 일반적인 요인보다 대규모 재정 적자, 정치적 불확실성에 기인한다는 점이 특이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향후 인플레이션 둔화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고려할 때, 달러화 가치의 추가 하락이 예상되며 , 이는 신흥국 통화에는 긍정적이나 달러화 표시 원자재 수출국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의 일방향 무역 구조

WSJ은 중국이 수출을 늘리면서 수입은 정체시키는 일방향 무역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2022년 말 이후 수입액은 변화가 없으나 수출은 33% 급증했는데 , 이는 당국이 국내 소비 진작보다는 제조업 중심의 자급자족 전략에 집중하고, 미중 무역 전쟁 등으로 공급망 현지화를 적극 추진한 결과로 추정됩니다. 이러한 중국의 정책 기조는 미국산 제품 수입 확대를 전제로 하는 미중 장기 무역 합의 체결을 어렵게 만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달러화 스와프 라인 우려

Financial Times는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연준과의 달러화 스와프 라인 중단 가능성 등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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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FOMC, 금리 동결 및 양적긴축 축소 결정

미국 연준은 3월 FOMC 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4.25~4.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성명서에서는 경제 활동이 완만한 확장세를 이어갔으나 경제 전망 불확실성은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4월부터는 월간 국채 매각 규모를 축소하고 양적긴축 속도를 늦출 방침이며, 모기지담보부증권의 월간 매각 규모는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경제전망요약에서는 금년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인플레이션 전망은 상향 조정했으며, 점도표는 금년 최종 금리 수준을 3.875%로 유지하여 이전과 같이 연내 0.50%p 금리 인하를 예고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경제가 양호하며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일 것이라는 점을 기본 시나리오로 상정하고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주요국 증시 및 금리 동향

3월 FOMC 이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미국 S&P500지수는 1.1% 상승 마감했고, 유로 Stoxx600지수도 0.2% 상승했습니다. 달러화지수는 연준의 비둘기파적 기조 등으로 0.21% 상승했고, 유로화 가치는 0.38% 하락, 엔화 가치는 0.39% 상승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연준의 양적긴축 속도 조절 계획 등으로 4bp 하락했고, 독일은 ECB의 금리 인하 전망 등으로 1bp 하락했습니다.  

 

미국-우크라이나, 부분 휴전 합의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을 위한 요구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이를 위한 과정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휴전 범위 확대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측은 군사 정보 지속 제공 및 원전 대리 운영 등을 제안했으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부분 휴전을 구현하기 위한 실무회담을 준비할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EU, 철강 수입 할당량 축소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유럽 철강 및 금속 행동 계획'의 일부로 4월부터 다양한 철강 제품의 수입 할당량을 줄이겠다고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약 15%의 철강 수입 할당량 축소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장에서는 당국이 국방산업 재건과 역내 철강 자급을 위한 의도를 담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유로존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

유로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연간 상승률(확정치)은 2.3%를 기록하며 속보치(2.4%) 대비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근원 CPI는 2.6%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이번 결과는 향후 ECB가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BofA, 중국 주가 급격한 조정 가능성 경계

BofA는 연초 이후 MSCI 중국 지수가 30% 상승했지만 고용 부진과 디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일부 기술주가 버블 국면에 진입했다면서 조만간 의미 있는 수준의 주가 조정이 가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본은행, 단기 정책금리 동결

일본은행은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인 익일물 무담보 콜금리(현재 0.50%)를 동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9명의 정책위원 모두 이를 찬성했으며, 성명서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따른 각국의 무역정책을 위험 요인으로 거론했습니다. 우에다 총재는 예상보다 강한 식품가격 및 임금 상승세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으며, 이를 주의하고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 해소 여부, 4월 2일 상호관세 발표가 중요

관세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의 발언은 이를 일부 해소하고 있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공개 의견 수렴 등 전통적 과정을 복원했고, 재무장관은 상대국이 무역 마찰 요인을 제거하면 관세 인하가 가능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발언에도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며, 4월 2일 발표될 상호관세의 명확성 여부가 단기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 모델 변화

미국과 중국은 여러 부문에서 상반된 성향의 경제 조치를 시행하여 상대국의 과거 경제 모델을 닮아가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는 Medicaid 축소 등을 통한 의료 혜택 감소(미국) vs. 소비 촉진을 위한 노인 지원 강화(중국), 관세 위협으로 자본 유출 심화(미국) vs. 핵심 분야 등에 해외 투자 접근성 확대(중국) 등과 같은 정책에 근거합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주가 하락에 대한 무관심, 경제에 위험 요소로 작용

최근 주가 하락에도 트럼프 행정부는 무관심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가계의 주식 보유 규모가 역사적 최대 수준에 이른 상황에서 경제 전반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한편 트럼프는 주요 지지층의 증시 충격 노출이 제한적이어서 이러한 태도를 취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지만, 부유층의 소비 위축은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는 위험한 태도입니다.  

 

미국의 '주식 자경단' 기대는 환상에 불과

'주식 자경단'은 주가 급락이 트럼프의 정책 전환을 유도할 것이라는 기대에서 생긴 용어지만, 현실에서는 실제 효과가 없는 환상에 불과합니다. 캐나다 멕시코 관세 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했으나 트럼프는 오히려 강경한 정책 시행 노선을 선택했습니다. 정책 변화 여부는 채권시장의 반응이 관건이며, 국채는 경기 둔화 우려로 수요가 유지되고 있지만 재정 적자 혹은 기축통화로서의 달러화 지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 정책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타

미국의 부채한도 협의 난항 가능성, 국채의 안전자산 지위를 훼손할 수 있다는 내용과 미국의 주가 조정, 트럼프 정부와 연준의 입장 고려 시 좀 더 이어질 소지가 있다는 내용, 그리고 트럼프의 원유 증산 정책이 자국의 LNG 수출 경쟁력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는 내용 등이 블룸버그 통신에 보도되었습니다. 또한 유로존 통합, 역내 국방 관련 의견 대립 등으로 낙관적 전망은 시기상조라는 내용이 Financial Times에 보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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