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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 완료를 발표하며, 모든 필요한 희토류가 미국에 선제적으로 공급될 것이며 중국 학생들의 미국 대학 유학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예상치를 하회하여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소 완화시켰습니다. 미국 재무장관은 감세 법안에 따른 부채 확대 여부가 불분명하다고 언급했으며, 5월 예산 적자는 감소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 주요 인사들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시사하며 강압적인 무역 정책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일본 총리는 미국과의 협상이 계속해서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고, 5월 기업 물가는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었습니다.

 

 

국제금융시장 동향

미국 금융시장은 예상치를 하회한 5월 소비자물가 지표와 미중 무역 협상 완료 소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주가는 하락하고,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으며, 금리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 주가: 미국 S&P500 지수는 미중 무역 협상 타결에도 불구하고 기술주 중심의 차익 매물 등으로 0.27% 하락했습니다. 유로 Stoxx600 지수는 에너지 관련주 약세 등으로 0.27% 하락했습니다.
  • 환율: 달러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 증가 등을 반영하여 0.47% 하락했습니다. 유로화와 엔화 가치는 각각 0.54%, 0.21% 상승했습니다.
  • 금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5월 소비자물가 지수의 예상치 하회 등으로 5bp 하락했습니다. 독일 국채 금리는 미중 무역 협상 기대 여파 등으로 1bp 상승했습니다.
     

미국-중국 무역 협상 완료 및 5월 소비자물가 지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상이 완료되었다고 발표하며, 미국에 필요한 모든 희토류가 선제적으로 공급될 것이며 중국 학생들의 미국 대학 유학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중국에 필요한 것을 제공할 방침이며, 이번 합의는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종 승인만 남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이 구체적으로 중국에 무엇을 제공할지는 언급되지 않았으나, 시장에서는 AI 반도체 및 IT 관련 첨단 기술의 수출 통제에서 일부 양보가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에 5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회의에서 양국은 각각 30%, 10% 관세 부과에 합의했으나, 이번에는 미국의 대중국 관세가 25%p 인상된 것입니다. 백악관은 기본 관세 10%, 펜타닐 관세 20%, 이전부터 존재했던 25%를 더해 55%의 관세가 부과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무역 개방을 위해 중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번 합의가 양국의 경제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며, 중국은 자국의 경제 문제를 수출이 아닌 내수 촉진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선의로 협상에 임하는 국가에는 상호 관세를 추가로 유예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며, 미국과 멕시코는 철강 제품에 대한 50% 관세 폐지 합의에 근접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연간 상승률은 2.4%로 전월(2.3%) 대비 올랐으나 예상치(2.5%)를 하회했으며 , 월간 상승률은 0.1%로 전월(0.2%) 및 예상치(0.2%)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근원 CPI의 연간 상승률은 2.8%로 전월(2.8%) 대비 보합 및 예상치(2.9%)를 하회했으며, 월간 상승률(0.1%)은 전월(0.2%) 및 예상치(0.3%) 모두 하회했습니다.

 

항목별로는 에너지, 신차, 중고차 가격이 내린 반면, 의료 및 식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시장에서는 기업들이 그동안 재고를 늘려 관세 부담을 소비자에게 아직 본격적으로 전가하지 않고 있지만, 향후 재고가 감소하고 고율의 관세가 지속되면 주요 상품의 가격 상승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관세 인상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소비가 위축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하며 , 이를 감안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우려만큼 증폭되지 않고, 이에 연준의 금리 인하도 다소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글로벌 경제 동향

미국 재무장관, 감세 법안 및 재정 전망 언급

베센트 재무장관은 상원에서 계류 중인 감세 법안이 연방 정부의 부채를 늘릴 것인지 확실하지 않으며, 적어도 올해까지 재정 궤도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히려 수천억 달러 규모의 법인세가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5월 예산 적자(-3160억 달러)는 전년 동월 대비 310억 달러 감소했습니다. 베센트 재무장관은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하여 자신은 재무장관으로 남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 폴 튜더 존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매우 비둘기파적 성향의 인사를 지명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G7 정상회의, 희토류 탈중국 로드맵 마련 방침

일본 주요 매체에 따르면, 6월 15~17일 열릴 G7 정상회의에서 핵심 광물 관련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합의할 전망입니다. 또한 G7 이외의 국가들에게도 이러한 계획에 동참하도록 요청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ECB 주요 인사,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및 강압적 무역 정책 반대

카자크스 ECB 위원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연율 2%)까지 확실히 낮추기 위해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습니다. ECB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임금 상승률은 1.7%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이 또한 금리 인하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라가르드 ECB 총재는 강압적인 무역 정책이 글로벌 무역 갈등 해결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 총리, 미국과의 협상 진전 및 기업 물가 둔화

이시바 일본 총리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분명히 진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최종 결정은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의해 이루어지는 점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5월 기업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하여 전월(4.1%) 대비 상승세가 둔화되었습니다. 이는 작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나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은 상당한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해외 시각 및 외신 평가

미국 증시, 강세장 반복 가능성

Financial Times는 전문가들이 관세의 여파,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미국 예외주의 후퇴, 채권 시장 붕괴 등 경제 관련 부정적 요인을 거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S&P500 지수가 4월 저점 대비 20% 올랐고, 대표 기술 기업인 Magnificent7의 주가는 33% 상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1980년대 기업 친화적인 레이건 대통령의 저세율 및 규제 완화 정책과 플라자 합의로 인한 달러화 약세가 현재 상황과 유사하고 , 1990년대 골디락스 스타일의 인터넷 혁명이 AI 시대의 미래와 비슷할 가능성이 있으며, 1980~1990년대 후반 20년간의 디스인플레이션 여건이 강세장의 토대를 제공했다는 점을 참고하면 현재 증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미중 무역 합의, 단기적 갈등 완화에 국한

블룸버그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 긴장 완화를 위한 원칙적인 합의의 틀에 도달했다고 발표했지만, 양국은 지난달 일시적 관세 유예 합의 이후 불과 며칠 만에 상대방이 이를 파기했다고 주장하며 갈등이 심화되었음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이번 합의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며, 협상 관련하여 트럼프는 경제적 영향을, 시진핑은 정치적 타격 우려를 강조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양국 관계에서 인식 변화가 없다면 위태로운 휴전 상태는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예상보다 양호한 배경

블룸버그는 5월 근원 소비자물가가 대체로 시장 예상을 하회한 것은 트럼프 관세 정책이 시행된 지 5개월이 되었으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당초 우려보다 제한적임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연준의 2022년~2024년 긴축 정책 효과와 기업들이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가격 인상에 신중하기 때문이며 , 중국과의 무역 협상 진전에 따른 불안 완화도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관세가 인플레이션보다 소비 수요 위축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은 경계할 사안이며 , 이러한 상황이 이어진다면 올해는 디스인플레이션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미국 공화당 예산안의 재정 위험

블룸버그는 공화당의 예산 조정안(OBBBA)이 재정 건전성 확보를 내세우고 있으나 실제로는 향후 10년간 재정 위기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의회예산처는 OBBA로 부채 비율이 2034년 117%(현재보다 20%p 높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낙관적 가정에 따른 추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한시적' 감세가 결국 영구화될 가능성, 관세 부과 및 이민 감소로 인한 성장률 저하, 금리 수준이 예상보다 높게 유지될 위험 등 세 가지 리스크 요인이 존재하며 , 이를 모두 고려할 경우 2034년 부채 비율은 135%까지 상승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수출 업체의 어려움 지속

로이터 통신은 미중 무역 합의에도 불구하고 높은 관세율 등으로 일부 중국 수출 업체들이 어려움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향후 수년간 모든 협상에서 희토류 무기화 등의 전략을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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