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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는 경제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당분간 관망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Nvidia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유럽연합(EU)은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적극적으로 논의 중이며, 기술 발전을 위한 펀드 조성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한편, 일본 40년물 국채 입찰 수요는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OPEC+는 7월 증산 규모를 전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국제금융시장 동향

미국 금융 시장은 5월 FOMC 의사록과 Nvidia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 등으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주가는 하락하고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으며, 금리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 주가: 미국 S&P500 지수는 국채 금리 상승과 반도체 설계 업체의 대중국 수출 통제 소식 등으로 하락했습니다. 유로 Stoxx600 지수는 그동안의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 출회 등으로 0.61% 하락했습니다.
  • 환율: 달러화 지수는 5월 FOMC 의사록에서 거론된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상승했습니다. 유로화와 엔화 가치는 각각 0.32%, 0.35% 하락했습니다.
  • 금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후퇴 등이 반영되어 3bp 상승했습니다. 독일 국채 금리는 최근 가격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 출회 등으로 2bp 상승했습니다.
     

5월 FOMC 의사록, 경제 불확실성 속 관망 기조

5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 위원들은 관세의 큰 폭 인상이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이고 성장 둔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에 연준은 금리를 동결하고, 주요 정책의 효과가 명확해질 때까지 신중하게 관망 기조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연준은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이전(3월 FOMC)에 비해 낮게 제시했습니다. 특히 관세 영향으로 올해 물가는 크게 상승하고 실업률은 2027년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의사록은 연준이 경제 불확실성으로 단기간 내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제한적임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Nvidia 1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Nvidia의 1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은 각각 440.6억 달러, 0.81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각각 433억 달러, 0.75달러)를 모두 상회했습니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391억 달러로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대중국 AI 칩 수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이 확인되어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4% 상승했습니다.

 

다만, 2분기 가이던스에 따르면 매출은 450억 달러로 시장 기대치(459억 달러)를 소폭 하회했으며, 이는 H20 칩 수출 제한에 따른 매출 감소 가능성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중동과 대만의 AI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 투자 계획은 긍정적이나,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은 수요의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업체들에게 대중국 기술 제공 중단을 명령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중국의 첨단 AI 칩 개발 능력을 저해하려는 의도로, Cadence와 Synopsys 등 주요 전자설계자동화(EDA) 업체들이 대상입니다. 이들 기업은 중국 EDA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주요 경제 동향

  • 미국 뉴욕 연은 총재, 인플레이션 목표 이탈 시 강력 대응: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면 영구화 가능성이 있기에 연준이 강력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Tesla의 머스크 CEO와 일부 공화당 강경파 상원의원들은 하원이 가결한 감세안의 적자 규모에 불만을 표하며, 더 큰 지출 삭감을 요구하고 있어 상원 통과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 EU, 미국과의 무역 협상 적극 논의 및 기술 발전 펀드 조성 계획: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집행위원은 미국과 항공우주, 철강, 반도체, 광물 등의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 중이며, 7월 9일 이전에 합의에 도달할 수 있도록 협의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EU 집행위원회는 미국·중국과의 기술 격차 해소를 위해 최소 100억 유로 규모의 펀드 조성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 독일 5월 실업률 예상치 상회 및 경기 침체 가능성: 독일의 5월 실업자 수는 전월 대비 3.4만 명 증가하여 예상치(1만 명)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실업률은 6.3%로 전월과 동일하지만, 실업자 수가 296만 명으로 2015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전후 최초로 3년 연속 경기 침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 ECB 설문 조사, 4월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4월 소비자 대상 1년 기대 인플레이션(연율)은 3.1%로 전월(2.9%) 대비 상승했습니다. 3년 및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모두 보합세를 보였으나, 실업률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10.4% → 10.5%).
     
     
  • 일본 40년물 국채 입찰 수요 부진: 일본 재무성이 실시한 40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 응찰비율이 2.2를 기록하며 2024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최근 재정 우려로 국채 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는 초장기채 금리 변동이 장기·중단기 금리에 미칠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 OPEC+, 7월 증산 규모 유지 가능성: 소식통에 따르면, 5월 31일 개최될 회의에서 러시아와 사우디 등 주요 회원국은 7월 일일 41.1만 배럴 추가 증산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5월 및 6월과 동일한 규모입니다. 한편, 2027년 생산 기준량 설정을 위한 메커니즘 구축에도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해외 시각 및 외신 평가

  • 미국 금융 시장, 무역 전쟁 최악의 시기 탈피 확신: WSJ는 미국이 중국과 관세 인하에 합의하고 EU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하면서, 미국의 관세 정책이 글로벌 무역 질서를 영구적으로 재편할 것이라는 최악의 우려가 완화되었고, 경제적 충격 또한 당초 예상만큼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미국 관세 인상 효과, 초기 징후 감지: 블룸버그는 관세 효과가 경제 지표에 완전히 반영되기까지 수개월이 소요되지만, 일부 지표에서는 관세 영향의 초기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4월 소비자 물가 지수(CPI)에서 전자 제품, 가구 등 일부 품목 가격이 이례적으로 상승했으며, 국산품과 수입품의 가격 상승률 괴리가 존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일본 장기 국채 금리 상승 여파, 전 세계 확산 우려: Financial Times는 트럼프 대통령의 '해방의 날' 관세 정책 이후 일본 30년물 국채 금리가 0.63%p 상승했으며, 이는 미국의 두 배 수준이고 독일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상당히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일본은행·연기금 등의 장기채 매입 축소에 따른 수요 부족, 높은 GDP 대비 부채 비율, 일본은행의 과도한 국채 보유 등 구조적 요인에 기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 중국 경제, 디플레이션 해결이 핵심 과제: 블룸버그는 전문가들이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합의에 성공한 이후 경제 성장 및 수출 전망을 상향 조정했지만, 부동산 시장 부진 및 수요 감소로 인한 디플레이션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디플레이션 해결이 계속해서 중국 당국의 핵심 경제 과제로 존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 기타 외신 평가: Financial Times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에 고립주의가 아닌 개입주의가 내재되어 있다고 주장했으며, WSJ는 트럼프 관세가 소비자 불만으로 2026년 중간 선거에서 공화당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블룸버그는 미국과 유럽이 푸틴 대통령을 달래기보다 강력한 제재 등의 압력 행사가 적절하다고 주장했으며, 로이터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격 경쟁 심화에 따른 파산 등으로 업계 재편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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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미국과 신속한 무역협상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 전략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되지만, 여전히 일부 불확실성이 남아있습니다. 한편,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9월까지 금리 예측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로화 강세가 미국의 정책 오류에 기인하며 유럽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중국은 기업의 재산권 및 지배구조 개선을 지원하고, 국경 간 결제에 위안화 사용 확대를 요청했습니다.

국제금융시장 주간 동향

유럽 금융시장은 미국의 대EU 50% 관세 부과 시기 연기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 주가: 미국 증시는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했습니다. 유로 Stoxx600 지수는 미국의 관세 위협 완화에 따른 자동차 관련주 강세로 상승했습니다.
  • 환율: 달러화 지수는 거래 감소 속 재정 적자 우려 등으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유로화와 엔화 가치는 각각 0.2% 상승했습니다.
  • 금리: 미국 채권 시장은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했습니다. 독일 국채 금리는 ECB의 6월 금리 인하 가능성 등으로 1bp 하락했습니다.
     

EU, 미국과 신속한 무역협상 추진

유럽위원회 핀토 대변인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이후 긴밀한 연락을 통해 무역협상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셰프초비치 무역·경제안보 집행위원도 미국의 러트닉 상무장관 및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좋은' 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전까지 EU는 미국의 모호한 태도를 비판했고, 미국은 EU가 부당하게 자국 기업을 공격한다고 주장했으나, 이번 양측 정상 및 주요 인사의 통화 발표로 당분간 시장 불안이 완화되고 의미 있는 협상이 진행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 감세 법안이 금융 시장의 핵심 동인이었으나, 이번에는 다시 무역협상으로 초점이 바뀌었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사용하는 '위협 이후 협상' 전략이 이번에도 효과를 발휘했으며, 투자자들 또한 이러한 트럼프식 문제 해결 방식에 익숙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양측 관계의 근본적인 변화는 없으며, 이번 긴장 완화는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Commerzbank). 또한, 다수의 역내 기업 경영진은 미국 정책의 예측 불가능성과 상호 신뢰 약화로 인해 구체적인 계획 수립이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Bloomberg Economics).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정책 불확실성 언급

미니애폴리스 연은 카시카리 총재는 무역, 이민 등 주요 정책이 불확실성을 초래하여 9월 이전까지 금리 관련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연준 또한 협상 결과에 따라 상황을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으며, 잠재적으로 트럼프 정책이 경제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어 통화 정책 사용을 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독일, 우크라이나 지원 무기 사거리 제한 해제

메르츠 독일 총리는 서방의 핵심 지원국들이 우크라이나에 공급한 무기의 사거리 제한을 해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제 우크라이나의 방어는 러시아 영토 내 군사 시설에 대해서도 가능하다고 강조했으며, 러시아 측은 이번 결정이 정치적 해결 노력을 저해하는 위험한 조치라고 비판했습니다.

 

ECB 총재, 유로화 위상 강화 기회 언급

라가르드 ECB 총재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적 판단 오류로 인해 유로화의 국제 위상을 강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도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심카스 ECB 위원은 유로존 내 인플레이션(연율)이 목표치인 2%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Moody's는 이탈리아의 신용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하며, 안정된 국내 정치와 재정 여건 개선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기업 지원 및 위안화 사용 확대 요청

중국 당정은 민영 및 국유 기업의 재산권 보장, 지배구조 개선, 기술·혁신 지원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중국 특색의 현대 기업 제도 완비 의견'을 공개했습니다. 향후 5년 동안 상황에 맞는 중국 특색의 기업 제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인민은행은 주요 대형 은행에 국경 간 결제 시 위안화 사용 비중을 일정 수준 이상 높이도록 요청했으며, 이는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당국으로부터 낮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미국에 공동 국부펀드 제안

일본 정부는 미국의 관세 압박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미국 조선업 재건을 위한 공동 펀드 설립을 제안했습니다. 한편, 경제재정자문회의 위원들은 금리 상승을 초래하지 않는 경제 정책 운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미국의 관세 조치로 인해 자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되면 투자가 위축될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해외 시각 및 외신 평가

  • 미국 감세 법안: The Economist는 미국 하원에서 통과된 트럼프 행정부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이 향후 10년간 3조 달러 이상의 재정 적자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원에서 대폭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 미국 대형 은행 수익성: WSJ은 최근 장기 국채 금리 급등으로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면서 미국 대형 은행의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긍정적이며, 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권 재투자 기회와 트럼프 행정부의 은행 자본 요건 완화 가능성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급격한 금리 상승은 실리콘밸리은행 사태와 같은 유동성 위험을 높여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 중국 금융 기관 통합: Financial Times는 중국이 부실 농촌 은행 정리, 대규모 부채 개발 업체 단속, 지방 정부 부채 구조 조정 요구 등을 통해 금융 시스템 위험을 축소하고 있으며, 이는 금융 시스템 안정화 및 효율성 개선에 기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불안정한 세계 경제와 미국 대형 은행과의 갈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 대출 확대, 위안화 위상 강화 등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하며, 금융 리스크 관리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광범위한 구조 조정 및 합병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미국의 디지털 달러: Financial Times는 최근 상원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자 관련 첫 규제 체계인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이 통과되었으며, 이는 달러화의 기축 통화 지위 유지를 위한 현대화 조치로 평가했습니다.
     
  • 기타: WSJ은 올해 미국 ETF 투자에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 자금 유입이 나타났다고 보도했으며, The Economist는 미국 기업의 AI 도입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지만 아직까지 고용 충격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WSJ은 미국의 대규모 연방 부채가 차입 금리 상승으로 주·지방 정부의 자금 조달에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으며,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문제 재부각에 교역국들이 협력 강화 등으로 분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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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유럽연합(EU)에 대한 50% 관세 부과 시점을 7월로 연기했습니다. 또한, 은행의 미국채 매입 규제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미국 4월 PCE 물가는 전월 대비 소폭 등락이 예상되며, 소비 둔화 신호 가능성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준 주요 인사들은 물가 상승 가능성을 제시하며 연내 금리 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을 제기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은행 예금 금리의 상한을 하향 조정하여 소비 촉진을 통한 경기 부양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제금융시장 주간 동향

미국 시장은 감세 법안에 따른 정부 부채 우려와 관세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주가는 하락하고,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으며, 금리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 주가: 미국 S&P500 지수는 국채 금리 상승과 기술주 약세 등으로 하락했습니다. 유로 Stoxx600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EU 50% 관세 부과 위협 등으로 0.8% 하락했습니다.
  • 환율: 달러화 지수는 하원의 감세 법안 가결 등으로 하락했습니다. 유로화와 엔화 가치는 각각 1.8%, 2.2% 상승했습니다.
  • 금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저조한 20년물 입찰 수요, 재정 우려 증폭 등으로 상승했습니다. 독일 국채 금리는 미국과의 무역 갈등 심화 가능성 등으로 2bp 하락했습니다.
     

미국, 대EU 50% 관세 부과 7월로 연기 및 금융 규제 완화 시사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6월부터 유럽연합(EU)에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으나, 5월 25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의 통화 이후 이를 7월 9일로 연기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4월에 발표한 상호 관세의 90일 유예가 종료되는 시기와 일치합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원전 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4건의 행정 명령에 서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원자로 승인 절차 간소화, 2050년까지 전력 생산량 4배 확대 및 원자력 규제위원회 개편, 내년 소형 원자로 가동 규제 완화, 원자력 발전 기술 및 산업 기반 투자 확대 등이 포함됩니다.

 

한편, 베센트 재무장관은 은행의 미국채 거래를 제약하는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SLR)'의 재검토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이는 SLR의 완화를 통해 은행들의 미국채 매입이 증가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러한 가능성이 현실화된다면 국채 수익률이 상당 폭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센트 재무장관은 2주 이내에 몇몇 대규모 무역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으며, 정부 관료들은 무역 협상 진전을 위해 중국 인사들을 만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애플 아이폰에 대한 25% 관세 부과 가능성 발언은 미국의 제조업 회복을 위한 의도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4월 PCE 물가 전망 및 소비 둔화 신호

5월 30일 발표될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헤드라인 PCE 물가의 연간 및 월간 상승률이 각각 2.3%에서 2.1%로 하락, 0.0%에서 0.1%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근원 PCE 물가도 유사한 결과(각각 2.6%에서 2.5%로 하락, 0.0%에서 0.1%로 상승)를 나타낼 것으로 추산됩니다. 특히 서비스 물가는 안정적이고, 관세 대상 수입품 가격은 상승하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러한 예측이 정확하다면 이번 결과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이러한 상황이 소비 부진에 따른 여파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평가하며, 경제 활동 위축으로 인한 디스인플레이션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연준 주요 인사, 물가 상승 가능성 및 연내 금리 인하 난항 예상

세인트루이스 연은의 무살렘 총재는 관세 영향으로 기업들이 투입 비용 상승 및 제품 판매 가격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보스턴 연은의 콜린스 총재는 경제 불확실성으로 당초 예상보다 오랫동안 제약적 통화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으며, 만일의 경우 연내 금리 인하가 없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연준의 쿡 이사는 대부분의 가계가 채무 상환이 가능하며, 가계 부채가 금융 시스템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BofA, 미국 장기 국채 매입 고려 시점

Bank of America의 마이클 하트넷 스트래티지스트는 최근 가격이 많이 하락한 미국 장기 국채를 매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정부 당국이 채권 시장의 우려를 반영하여 부채 제어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며, 특히 30년물 금리가 5%를 넘어설 경우 매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올해는 주식보다 채권 투자가 유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U,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진지한 임할 방침

EU의 세프초비치 무역·경제 담당 위원은 미국과의 관세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임할 것이며, 미국은 위협이 아닌 상호 존중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동시에 EU 스스로의 이익을 지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랑스의 생마르탱 무역 장관 역시 긴장 완화를 원하지만, 대응할 준비도 되어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한편, 독일의 1분기 GDP(확정치)는 전기 대비 0.4% 증가하여 속보치(0.2%) 대비 상향 조정되었으며, 이는 당초 예상보다 양호한 제조업 생산 및 수출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중국 당국, 은행 예금 금리 상한 하향 조정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은행 예금 금리의 상한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가계 소비 확대를 통한 경기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일부에서는 이를 은행의 재무 건전성 강화 조치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최근 은행 간 예금 유치를 위한 경쟁이 심화되면서 예금 금리가 상승하고 은행의 재무 건전성이 악화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해외 시각 및 외신 평가

  • 글로벌 장기 국채 금리 상승: The Economist는 트럼프 행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 영향으로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가 5월 21일 이후 5% 이상에서 지속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다른 선진국도 고금리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영국 및 일본의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독일의 인프라 및 국방 투자 확대 기대 등이 장기 국채 금리 상승에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미국의 관세 혼란과 재정적 무능: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EU와 외국산 스마트폰에 각각 50%,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발언은 글로벌 무역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음을 의미하며, 이에 따라 시장은 중국과의 무역 협상 난항을 예상하며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재정 적자 우려로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해방의 날' 이전보다 0.5%p 높게 형성되는 등 채권 시장의 혼란을 반영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미국 기업 실적: WSJ는 1분기 기업 실적 발표가 종료되는 시점에서 S&P500 기업 이익이 전년 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망치 7%), 관세 불확실성, 고물가 우려, 재정 정책 우려에 따른 채권 금리 상승 등 여러 요인으로 실적 호조의 의미가 일부 퇴색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주요국 장기 국채: 블룸버그는 최근 미국뿐 아니라 일본, 유럽에서도 장기 채권 입찰에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위험이 재부상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부채 확대에 개의치 않는 모습인 반면, 안전 자산 지위는 모호해지면서 더 이상 무제한적인 고정 수요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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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50% 관세 부과를 위협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한편, 미국 대법원이 연방준비제도(Fed)의 독립적 구조를 언급하며 파월 의장 해임 우려를 완화시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찬성 입장을 표명했으며, 유럽중앙은행(ECB) 인사는 연내 소비자 물가 상승률 완화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제금융시장 동향

미국 금융시장은 미-EU 관세 협상 불확실성 심화 등의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주가는 하락하고 달러화는 약세를, 금리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 주가: 미국 S&P500 지수는 기술 기업 위주로 낙폭이 확대되었으며, 유로 Stoxx600 지수는 독일의 견조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고관세 우려 등으로 하락했습니다.
  • 환율: 달러화 지수는 무역 갈등에 따른 미국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약세를 나타냈으며, 유로화와 엔화 가치는 각각 0.7%, 1.0% 상승했습니다.
  • 금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미국 대법원의 연준 독립성 발언 등을 반영하여 2bp 하락했습니다. 독일 국채 금리는 예상보다 견조한 1분기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관세 부과 우려로 인해 7bp 하락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EU에 50% 관세 부과 위협

트럼프 대통령은 6월 1일부터 유럽연합(EU)에 50%의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그는 EU의 주요 설립 목적이 미국으로부터의 교역 이익을 얻기 위한 것이며, 연간 EU와의 무역 적자가 2,500억 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하며 EU와의 협상이 매우 어려웠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6월 말까지 외국에서 생산되는 애플 아이폰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삼성을 비롯한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에도 동일한 관세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베센트 재무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EU의 집단 행동에는 문제가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EU의 제안이 다른 협상 국가들에 비해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아시아 국가들은 성실하게 협상하고 있으며 관세 유예 기간인 90일 안에 더 많은 합의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U의 마로스 셰프초비치 무역 집행위원은 상호 간에 유리한 합의를 위해 성실하게 협상에 임할 것이라면서도 스스로의 이익을 수호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시카고 연은의 굴스비 총재는 10%의 관세 부과는 지난 90년간 최고 수준이라면서 (EU에 대한) 50% 관세 부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생산 비용 인상이 스태그플레이션을 유발할 경우, 중앙은행 입장에서는 최악의 상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강세를 보이던 유럽 은행주 등이 미국의 50% 관세 위협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EU가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ECB 인사, 연내 소비자 물가 상승률 완화 기대

ECB의 필립 레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임금 계약이 상당히 낮은 수준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내년에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한 서비스 인플레이션 완화가 물가 상승률 목표치인 2%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최근 전 세계 무역 시스템의 변화로 인해 환율과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이 커진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독일 1분기 GDP 확정치 개선

독일의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는 0.4%로 예비치 0.2%를 상회했습니다. 생산과 수출이 예상보다 확대되었으며, 특히 미국이 관세 부과를 우려하여 자동차와 의약품 등의 선제적인 수입을 늘리면서 성장률도 개선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찬성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제철의 US스틸에 대한 149억 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에 대해 계획된 파트너십이며 최소 7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투자자들이 인수가 사실상 승인된 것으로 해석하면서 US스틸의 주가가 21% 급등했습니다.

 

미국 대법원, 연준의 독립적 구조 언급으로 파월 해임 우려 완화

미국 대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임한 연방 노동관계위원회 위원과 공무원 성과 체계 보호 위원장이 법적 분쟁 종료 전까지 직무에 복귀하지 못한다고 판결했습니다. 다만, 다수의 대법관들은 연준이 특별하게(uniquely) 구성된 기관이며 다른 연방 기관들과 다르다고 명시했습니다. 이는 대법원이 해당 판례를 연준에 확대 적용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트럼프 대통령의 독단적인 파월 의장 해임 우려가 완화되었습니다.

 

Moody's, 이탈리아 신용 등급 전망 '긍정적'으로 상향

Moody's가 이탈리아의 국가 신용 등급을 Baa3으로 유지하면서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작년 이탈리아의 재정 상황이 예상보다 건전했으며 정부의 계획을 뒷받침할 정치 환경도 개선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 외국의 약값 통제 사례 조사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외국에서 의약품 가격을 낮게 억제하는 행위 등과 미국 환자들에게 제약 연구 개발 비용에 맞지 않는 비용을 지불하도록 하는 불합리한 행위 등에 대해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한다면서 6월 27일까지 의견을 접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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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이 이번 주에도 이어지는 가운데, 양국 간 입장 차이가 여전해 합의 도출까지 난항이 예상됩니다. 한편, 4월 미국의 생산자 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하회하며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준 파월 의장은 장기 금리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며, 관세 정책 등으로 경제 변동성이 심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유로존의 산업 생산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독일의 경기 기대 지수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미중 무역 협상 전망 불투명

미국과 중국은 이번 주에도 무역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지만, 양국 간 입장 차이가 여전하여 합의 도출까지는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측의 양보 없이는 관세 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중국은 미국의 관세 철폐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무역 협상이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 지표 발표 및 연준의 통화 정책

미국의 4월 생산자 물가 지수(PPI)는 예상치를 하회하며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기업들이 아직 관세 인상분을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4월 소매 판매는 소폭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둔화되었으며, 이는 관세 인상에 따른 소비자 수요 위축과 경제 불확실성이 소비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연준 파월 의장은 장기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관세 정책 등으로 경제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현재 미국 경제가 견조하지만,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경제 전망이 어렵고, 성장 둔화 및 인플레이션 압력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유럽 및 기타 지역 경제 동향

유로존의 3월 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회복 조짐을 보였으나, 독일의 5월 ZEW 경기 기대 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경기 전망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영국의 1~3월 임금 상승률은 소폭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해외 시각 및 외신 평가

  • 미국 경제 회복 전망: 블룸버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전반적인 경제 펀더멘털이 견조하여 단기적으로는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미중 무역 갈등 장기화 우려: 파이낸셜 타임즈는 미중 무역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양국 경제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연준 통화 정책 관련: 월스트리트 저널은 연준이 물가 상승 압력과 경기 둔화 위험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신중한 통화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유로존 경제 회복세: 로이터는 유로존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정학적 리스크와 무역 갈등 심화 등 하방 위험 요인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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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4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압력이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입니다. 한편,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대규모 경제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전략적 경제 동반자 협정'을 체결했으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AI 수출 규제는 폐지되었습니다. 독일의 5월 ZEW 경기 기대 지수는 전월 대비 상승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영국의 1~3월 임금 상승률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일본은행은 현재의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방침임을 재확인했습니다.

미국 4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 둔화

미국의 4월 소비자 물가 지수(CPI)는 연간 2.3% 상승하여 전월(2.4%) 및 예상치(2.4%)를 모두 하회하며 4년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월간 상승률은 0.2%로 전월(-0.1%) 대비 상승했지만, 예상치(0.3%)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근원 CPI는 연간 2.8%, 월간 0.2% 상승하여, 연간 상승률은 전월과 동일하고 월간 상승률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모두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이번 물가 지표에서 주목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수입 비중이 높은 자동차와 의류 가격 상승률이 제한적이었다는 점입니다. 이는 기업들이 관세 인상 전에 수입을 늘려 가격에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 소비자들이 여행, 레저 등 임의 소비재 지출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점입니다.  
  • 식료품 물가는 하락했지만, 주거비는 전월 대비 상승(0.3%)했습니다.  
  • 주거비와 에너지를 제외한 서비스 물가는 전월 대비 상승(0.2%)했으며, 연간 상승률(2.7%)은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및 연준의 반응

시장은 이번 물가 지표에 대해 관세의 영향이 아직 본격적으로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서비스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는 '스위트 스팟(sweet spot)'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향후 수개월 동안 관세 인상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물가 지표 발표 이후 휘발유, 식품 등 전반적인 물가 하락세를 언급하며 연준의 금리 인하를 재차 요구했습니다. CME의 FedWatch는 연내 2차례(9월, 12월)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미국, 사우디와 전략적 경제 동반자 협정 체결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와 6,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수출, 안보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전략적 경제 동반자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정을 미국의 안보 협력 강화와 대규모 수출 및 투자를 이끌어낸 '빅딜'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AI 수출 규제를 폐지하고 새로운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장에서는 향후 국가별 개별 협상 방식이 채택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Goldman Sachs,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 하향 조정

Goldman Sachs는 최근 미중 무역 협상 진전 등을 이유로 미국의 연내 경기 침체 가능성을 기존 45%에서 3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반면, 향후 1년 S&P500 지수 목표치는 6,200에서 6,500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그러나 Goldman Sachs는 높아진 관세율이 기업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JPMorgan 역시 미국의 금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경기 침체 발생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유럽 및 기타 지역 경제 동향

독일의 5월 ZEW 경기 기대 지수는 전월 대비 상승하며 플러스로 전환(-14.0 → 25.2)했습니다. 이는 새로운 연립 정부 출범, 관세 우려 완화, 인플레이션 둔화 등에 힘입어 낙관적인 기대감이 높아진 결과로 분석됩니다. 영국의 1~3월 임금 상승률은 5.6%로 이전 3개월(5.9%) 대비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중국은 희토류 제조업체에 대한 수출 허가를 재개했습니다. 이번 허가는 고객사별로 개별 발급되는 형태로, 유럽과 베트남 고객사에는 허가가 부여되었으나 미국 기업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일본은행은 최근 금융 정책 결정 회의에서 실질 금리가 여전히 낮은 수준이므로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음을 밝혔습니다. 우치다 부총재 역시 의회에 출석하여 금리 인상을 통해 완화 정책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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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중국이 무역 협상을 필요로 하지만 미국은 그렇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EU와의 자동차·철강 협상은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3월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하락했으며, 주요 대형 은행의 1분기 실적은 대부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총리는 기업들에게 수출 시장 다변화를 촉구하는 한편, 내수 활성화 대책도 내놓을 방침임을 밝혔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글로벌 무역 전쟁 등을 반영하여 금년 석유 수요 전망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국제금융시장 동향

미국은 관세 불확실성 지속 등으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되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으며, 금리는 하락했습니다.

  • 주가: 미국 S&P500 지수는 미중 무역 협상 난항 전망 등으로 하락했으며, 유로 Stoxx600 지수는 부동산 및 은행 관련주 강세 등으로 1.6% 상승했습니다.  
  • 환율: 달러화 지수는 그동안의 하락세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강세를 나타냈으며, 유로화와 엔화 가치는 각각 0.6%, 0.1% 하락했습니다.  
  • 금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베센트 재무장관의 중국에 의한 미국 국채 무기화 가능성 부인 등으로 하락했으며, 독일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 관련 우려 등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의 대중국 및 대EU 통상 정책

미국 백악관 대변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 소비자들을 원하기 때문에 무역 협상이 필요하지만, 미국은 그렇지 않다는 의견을 피력하며,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중국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미국은 Nvidia의 H20 AI 칩의 대중국 수출을 제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당국은 자국 항공사들에게 미국산 항공기 및 장비 구매 중단을 요구했으며, 동시에 어려움을 겪는 항공사들에게는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광요 전 재정차관은 미국이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으면 중국은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 전쟁 해결을 위해 중국 측의 선제적인 협상 태도 변화를 압박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한편, 최근 백악관과 중국의 행태는 양국 간 무역 갈등이 심화되고 있으며 단기간 내에 개선될 가능성이 낮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과 EU는 자동차·철강 관련 관세 협상을 진행했으나, EU 측이 모든 공산품에 대한 상호 관세 인하를 미국 측에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이를 철회할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EU 대변인은 성공적인 회담을 위해서는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건강 및 안전을 위한 EU의 표준을 포기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3월 수입 물가 하락 및 주요 은행 실적 발표

미국의 3월 수입 물가는 연간 및 월간 상승률이 각각 0.9%, -0.1%를 기록하며 모두 전월(각각 2.0%, 0.2%) 대비 낮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월간 상승률은 작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에너지 가격 하락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은 수입 물가가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향후 전망은 불확실하다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Citi와 BofA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당기 순이익은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시장에서는 트레이딩 부문의 호조가 전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이자 마진을 통한 수익 역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고, 소비자들의 신용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유럽의 경기 전망 및 고용 지표

유럽계 신용 평가사 Scope는 미국의 무역 정책으로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금융 시장에서 달러화의 독보적인 지위가 약화될 경우 미국의 신용 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Scope는 미국에 AA의 신용 등급과 '부정적' 전망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4월 ZEW 경기 기대 지수는 -14.0을 기록하며 전월(51.6)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이는 미국발 무역 갈등 우려가 주요 경제 주체들의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제조업 비중이 높은 독일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영국의 3월 취업자 수는 전월 대비 7.8만 명 감소했고, 취업률은 75.1%로 정부 목표치인 80%에 미달했습니다. 1~3월 구인 건수 역시 전월 대비 감소한 78.1만 건을 기록하는 등 고용 여건이 악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지표들이 발표되었습니다.   

ECB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유로존 은행들은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기업 대출에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미국의 무역 정책으로 인해 전 세계적인 혼란이 발생하면서 대출 증가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의 수출 시장 다변화 및 내수 활성화 정책

중국 리창 총리는 기업들에게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여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내수 활성화를 위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무역 동맹 확대를 위해 장벽을 허물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IEA의 석유 수요 전망 하향 조정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금년 글로벌 원유 수요가 일일 73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이전 전망치 대비 30만 배럴 낮은 수준입니다. 글로벌 무역 전쟁 심화 등이 원유 수요 감소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가 하락은 채산성이 낮은 산유국들의 생산량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해외 시각 및 외신 평가

  • 미국 증시 관련: Financial Times는 미국 증시가 아직 경기 침체 위험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미국 정책 혼란 관련: 블룸버그는 백악관의 급변하는 무역 정책으로 인해 주식 및 채권 가격, 달러화 가치가 동반 하락하는 등 정책 혼란이 달러화 자산에서의 자금 이탈을 야기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미국 달러화 관련: 블룸버그는 미국 달러화가 국채 금리와의 동조화 현상이 약화되면서 안전 자산으로서의 역할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중국 위안화 관련: 블룸버그는 중국 위안화의 평가 절하 시기와 폭은 중국의 재정 부양책 규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미일 무역 협상 관련: 블룸버그는 미일 무역 협상 결과가 향후 여타 국가들의 협상 성공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지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미국 제조업 관련: WSJ는 미국 제조업 쇠퇴의 원인이 자유 무역이 아닌 중국에 있으며, 관세 정책 수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미국 달러화 회복 관련: 로이터는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와 엔화 대비 강세를 보였으나, 관세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면 단기적인 회복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미국 금융권 관련: Financial Times는 미국 금융권이 트럼프 2기의 우선 순위가 기대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트럼프 자동차 관세 유예 조치 관련: WSJ는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유예 조치가 구체성과 명확성이 결여되어 업계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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