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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dy's가 미국의 국가 신용 등급 하향 조정에 이어 주요 미국계 은행들의 예금 등급까지 낮추면서 금융 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반발하고 있으며, 연준 주요 인사들은 당분간 현행 금리 수준 유지가 적절하며 연내 1회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올해 유로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고, 중국의 4월 소매 판매 증가율은 예상치를 밑도는 등 주요국 경제 지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금융시장 동향

미국 주식 및 채권 시장에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 주가: 미국 S&P500 지수는 미국의 부채 문제가 이미 알려진 내용이라는 평가 등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으며, 유로 Stoxx600 지수도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 환율: 달러화 지수는 미국 신용 등급 하향 조정과 관세 협상 난항 우려 등으로 하락했으며, 유로화와 엔화 가치는 각각 0.7%, 0.6% 상승했습니다.
  • 금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그동안의 가격 하락에 따른 매수 증가 등이 반영되어 소폭 하락했으며, 독일 국채 금리는 미국 국채 시장의 영향으로 보합 마감했습니다.
     

Moody's, 미국 주요 은행 예금 등급 하향 조정 및 정부 반발

Moody's는 Bank of America, JPMorgan Chase, Wells Fargo 등 미국 주요 은행들의 예금 등급을 기존 Aa1에서 Aa2로 강등했습니다. 또한 Bank of America와 BNY Mellon의 무담보 선순위 채권 등급도 Aa1에서 Aa2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국가 신용 등급 강등 이후 은행권에도 그 여파가 미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Moody's는 미국 정부의 신용 등급 하향 조정이 금융 기관에 대한 지원 능력이 약화되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은 Moody's의 미국 신용 등급 강등에 지속적으로 반발하고 있습니다. 백악관 해셋 국가 경제 위원장은 이번 등급 판단이 과거 상황에 머물러 있으며, 미국 국채는 여전히 가장 안전한 투자처라고 강조했습니다. 재무장관 역시 이번 등급 강등은 '후행 지표(lagging indicator)'에 불과하며 이미 모든 것이 시장에 반영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시장에서는 Moody's의 이번 조치에 대해 상반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기록적인 수준의 미국 재정 적자가 이미 알려진 사실이고, 다른 주요 신용 평가 기관들은 이미 신용 등급을 강등했기 때문에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반면, 다른 일각에서는 미국의 대규모 부채 문제가 다시 한번 심각한 경고로 받아들여져 미국 국채 시장 등 주요 금융 자산 가격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하며, 이러한 상황이 현실화될 경우 다른 주요국들 역시 금융 시장 충격에서 자유롭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연준 주요 인사, 금리 인하 신중론 지속

뉴욕 연은 윌리엄스 총재는 높은 불확실성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9월 이전 금리 인하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연준 제퍼슨 부의장도 전반적인 경제 여건을 반영할 때 현재 통화 정책은 적절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애틀랜타 연은 보스틱 총재는 관세 인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영향을 고려하면 연내 1회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글로벌 주요 경제 동향

  •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휴전 또는 종전을 위한 협상을 즉시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협상에 나설 준비가 되어있지만, 위기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유로존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및 영국과의 관계 개선: EU 집행위원회는 올해와 내년 유로존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각각 1.3%→0.9%, 1.6%→1.4%), 세계 무역 위축과 무역 정책 불확실성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EU와 영국은 안보, 에너지, 무역 등 다양한 문제를 다루는 관계 재설정 협정을 발표했습니다.
     
  • 중국 경제 지표: 중국의 4월 소매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했으나 예상치(5.5%)를 하회했습니다. 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1% 증가하여 예상치(5.5%)를 상회했습니다. 70개 주요 도시의 신규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12% 하락하여 하락세가 심화되었으며, 1~4월 부동산 개발 투자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했습니다.
     
  • 일본은행의 통화 정책: 일본은행 우치다 부총재는 경제 및 물가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금리를 인상하여 통화 정책 완화 수준을 조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무역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물가 및 경제 전망을 예단 없이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해외 시각 및 외신 평가

  • Moody's 신용 등급 강등의 의미: 블룸버그는 Moody's의 신용 등급 강등이 재정 적자 확대와 국채 발행 증가 전망에 기반을 둔 것이지만, 이보다는 Moody's가 지목한 요인들이 시장의 불안한 심리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Moody's가 달러화의 기축 통화 역할, 독립적 통화 정책, 삼권 분립 유지 등을 안정적 전망의 전제 조건으로 명시한 것은 제도적 기반 수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약화: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고율 관세 발표 이후 시장 혼란 우려로 관세를 조기 철회한 점은 그의 리더십 약화를 시사하며, 미중 권력 균형이 중국에게 유리하게 기울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미국 예외주의 약화와 재정 정비 필요성: Financial Times는 Moody's의 신용 등급 강등으로 미국이 3대 신용 평가 기관으로부터 최고 등급을 상실하면서, 급격한 부채 증가와 지속적인 재정 지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의 교착 상태 등으로 해결책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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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 Moody's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며, 이는 재정적자와 정부 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조치입니다.
  •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이 재개되었으나, 양측의 입장차를 확인하는 데 그치며 추가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 미국 소비자 심리 악화: 미국의 소비자 심리 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하고, 기대 인플레이션은 급등하는 등 불안정한 경제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협상에 소극적인 국가들에 대해 관세율을 통보할 예정임을 밝혔습니다.

금융 시장 영향

  • 주가: 미국 증시는 전반적인 소비 심리 악화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장 종료 후 발표된 미국의 신용 등급 하향 조정 소식에 하락세로 전환되었습니다.
  • 환율: 달러화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상승세를 보이다가, 미국 신용 등급 하향 조정 발표 이후 상승폭이 축소되었습니다. 유로화와 엔화는 소폭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 금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인해 상승세를 보였으며, Moody's의 신용 등급 하향 조정 발표 이후 상승폭이 더욱 확대되었습니다.

상세 분석

미국 신용 등급 하향 조정

Moody's의 미국 국가 신용 등급 하향 조정은 미국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제기합니다. Moody's는 미국의 경제 및 재정 시스템이 여전히 강하지만, 정부 부채와 이자 지급액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신용 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미국 행정부와 의회가 재정 적자 감축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되었습니다.

국제 정세 불안정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이 재개되었지만, 양측의 입장 차이가 커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완전하고 무조건적인 휴전과 살상 중단을 거부한다면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동맹국들의 대러시아 압박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미국 경제 불안정

미국의 소비자 심리 지수는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기대 인플레이션은 1981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급등하는 등 경제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협상에 소극적인 국가들에 대해 관세율을 통보할 예정임을 밝히며, 무역 갈등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미국 신용 등급 하향 조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국제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상황 변화에 유의하며 신중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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