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으며, 미중 '빅딜(포괄적 합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은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일부 면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연준은 베이지북을 통해 관세 정책의 실제 경제 영향은 제한적이나, 관련 우려는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IMF는 글로벌 공공 부채가 무역 마찰에 따른 경기 악화로 크게 늘어날 가능성을 경고했으며, 중국 외교부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필요할 경우 끝까지 싸울 방침임을 밝혔습니다.

국제금융시장 동향

미국은 긍정적인 대중 무역 협상 기대감과 연준 독립성 훼손 우려 완화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금리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 주가: 미국 S&P500 지수는 대중 무역 갈등 감소 가능성과 반도체주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했으며, 유로 Stoxx600 지수도 대미 무역 갈등 완화 전망 등으로 1.8% 상승했습니다.
  • 환율: 달러화 지수는 트럼프의 무역 정책 기조 전환 가능성 등이 반영되어 강세를 나타냈으며, 유로화와 엔화 가치는 각각 0.9%, 1.3% 하락했습니다.
  • 금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연준의 독립성 우려 감소 등으로 소폭 하락했으며, 독일은 저조한 4월 HCOB 종합 PMI 발표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대중 관세 인하 검토 및 '빅딜' 가능성

미국 백악관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현재 145% 수준인 관세를 절반 수준인 50~65%까지 낮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하원에서 제안한 단계적 접근 방식을 고려하여 전략적으로 중요한 품목에는 100%, 그렇지 않은 품목에는 3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합의가 추진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공정할 것"이라고 답변하여 현재 '빅딜(포괄적 합의)'이 추진되고 있음을 시사했으며, 대중 관세 인하의 시기와 폭은 중국의 행동에 따라 결정될 것이며, 앞으로 2~3주 안에 구체적인 관세율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FT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업체들이 부담하는 부품 관세의 일부를 면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베센트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대중 관세 철폐를 언급한 적은 없다고 강조하며, 무역 협상의 진전을 위해 양국 모두 상대국에 대한 관세를 낮춰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미국이 대중 관세를 인하하더라도, 관세는 여전히 중국 제조업체들의 미국 시장 진입에 큰 장애물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베센트 재무장관은 일본과의 무역 협상에서 특정 환율 수준을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으며, 관세, 비관세 장벽 등 다양한 의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준 베이지북, 관세 정책의 제한적 영향 및 높은 우려

연준이 발표한 베이지북(경기 동향 보고서)은 관세 정책으로 인한 실물 경제의 변화는 뚜렷하지 않다고 평가하면서도, 관련 우려로 인한 불확실성이 경제 전반에 팽배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관세 인상에 대비하여 소비자들이 자동차 구매를 앞당기는 등 소비 행태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IMF, 무역 마찰에 따른 글로벌 공공 부채 급증 가능성 경고

IMF는 재정 모니터링 보고서를 통해 미국발 무역 마찰로 인해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금융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금년 글로벌 공공 부채가 급증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경고했습니다. 금년 공공 부채 증가율은 전년 대비 2배 수준인 2.8%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국 4월 S&P 글로벌 종합 PMI, 16개월래 최저치 기록

미국의 4월 S&P 글로벌 종합 PMI는 51.2로 전월(53.5) 대비 하락하며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가격 상승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며, 부문별로는 서비스 부문이 하락(54.4→51.4)한 반면, 제조업 부문은 소폭 상승(50.2→50.7)했습니다. 한편, 3월 신규 주택 판매는 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7.4% 증가했습니다.

연준 주요 인사, 관세의 경제 영향 확대 가능성 및 소비 지출 전망 우려

연준의 쿠글러 이사는 관세가 물가 상승 압력을 높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을 상회할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리치먼드 연은 바킨 총재는 경제가 전반적으로 양호하지만 소비자 지출 및 기업 투자 전망은 다소 우려스럽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시카고 연은 굴스비 총재는 기술 주도의 생산성 향상이 시작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ECB 총재, 미국의 관세 정책의 디스인플레이션 효과 우려

ECB 라가르드 총재는 유럽이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미국의 관세 조치로 인해 유로존 역내에 디스인플레이션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저렴한 가격의 중국산 수입품 유입이 늘어 전체 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로존 4월 HCOB 종합 PMI, 전월 대비 하락

유로존의 4월 HCOB 종합 PMI는 49.7을 기록하며, 전월(51.3) 및 예상치(50.4)를 모두 하회했습니다. 부문별로는 제조업 부문이 소폭 상승(48.6→48.7)한 반면, 서비스 부문은 50을 하회하며 전월 대비 하락(50.9→48.8)했습니다. 세부 항목 기준으로는 서비스 부문 향후 전망의 큰 폭 하락(57.8→53.1) 등이 이번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중국 외교부, 미국과의 무역 협상 가능성 시사 및 강경 입장 견지

중국 외교부 궈자쿤 대변인은 무역 협상과 관련하여 미국과의 대화의 문은 활짝 열려 있으며, 미국이 해결을 원한다면 협박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미국과 싸우기를 원하지 않지만, 싸움을 두려워하지는 않는다는 강경한 입장을 견지했습니다.

해외 시각 및 외신 평가

  • 미국 트럼프 정책 관련: Financial Times는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의장 해임 의사 철회와 베센트 장관의 대중 무역 전쟁 지속 불가능 발언 등 정책 후퇴가 금융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연준의 정책 결정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며 시장 신뢰 회복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미국 무역 협상 관련: 블룸버그는 베센트 재무장관이 미중 무역 긴장 완화를 낙관적으로 전망했지만, 실질적인 협상 타결까지는 수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신호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미국 은행권 건전성 관련: 블룸버그는 미국 은행권이 과거 경제 위기 때와 달리 양호한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금리 변동 및 리쇼어링 추세 속에서 수익 창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유럽 경제 관련: 블룸버그는 미국의 혼란스러운 상황이 유럽에게는 경제 성장 및 EU 통합 강화를 위한 기회가 될 수 있으나, 유로존 경제의 높은 대외 의존도와 독일 경기 둔화 장기화 가능성 등은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해외 자본의 탈미국 관련: WSJ는 해외 자본의 탈미국 현상이 채권 시장보다 자금 의존도가 높은 주식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트럼프 행정부의 연준 압박 관련: 블룸버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연준 압박 자제 결정은 시장 안정을 위한 올바른 선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미국 은행의 레버리지 완화 관련: Financial Times는 미국 은행의 레버리지 완화 조치가 채권 매입 확대로 이어져 금융 위기를 재발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 미국 국채 안전 자산 위상 관련: 블룸버그는 트럼프 관세 및 재정 우려 등으로 인해 미국 국채의 안전 자산 위상이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미국 반도체 관세 관련: Financial Times는 미국의 반도체 관세 부과가 자국 내 전자 제품에 대한 간접세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